건강메일 8. 감자

건강메일 8. 감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류의 식량 문제를 해결한 식물 중 하나가 감자입니다. 감자의 원산지는 안데산맥 고원지대였는데 유럽에 전파된 이후 급속도로 전 세계에 퍼졌습니다. 비타민 C가 많아 땅속의 사과라 불리죠.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820년대이고 고랭지에 맞는 장물이라 강원도에서 많이 재배됩니다.

 

감자로 만드는 요리로 감자밥, 감자수제비, 감자범벅, 감자조림, 감자부침개가 있고, 통조림, 녹말, 엿, 주정, 당면 등 각종 가공식품을 만들어 이용합니다. 감자의 푸른 부분과 싹눈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으므로 먹지 말아야 합니다.

 

가벼운 화상, 전염성 농가진, 습진, 풀독, 타박상, 염좌 에 감자 껍질을 벗기고 갈아서 환부에 붙이고, 1일 2~3회 갈아줍니다. 감자는 동물성 단백질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통풍에도 좋습니다. 감자에는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있어 날감자즙을 먹으면 암증식이 멈춘다고 합니다.

 

생감자즙은 변비, 만성간염, 당뇨병, 위, 십이지장궤양, 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씨눈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 후 강판에 갈아 짜서 식전에 200ml를 마시면 됩니다. 먹기 불편한 분은 꿀을 첨가해서 드시면 좋습니다. 변비가 심한 분은 파의 푸른 끝 부분을 갈아 함께 마시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감자의 비타민C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껍질째 삶아야 합니다. 하지만 오래 보관하여 푸른빛이 도는 감자의 경우 솔라닌 성분이 과도하여 다량 삶아 드실 경우 해로울 수 있습니다. 감자가 여러 가지 효험이 있는 것은 맞지만 간식을 드시면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비만하신 분들은 주식 대용으로 드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내가 만든 것입니다. 현명한 식습관, 그리고 사소한 일에 연연하지 않는 유연한 마음으로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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