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의 장부 개념에 대한 언어·어원적 고찰”에서
장부와 관련한 일상 속담들
배알=장부
∙수풀에 꿩은 개가 몰고 오장에 있는 말은 술이 내 몬다.
∙오장육부가 다 썩는다.
∙오장육부가 없는 놈이라야 처가살이도 한다.
∙처녀 오장은 깊어야 좋고, 총각 오장은 얕아야 좋다.
∙오장육부에 정신보가 빠졌다.
∙배알이 꼴리다.
간에 관한 이야기
∙간에 기별도 아니가다.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附肝附膽).
∙간에 차지 아니하다.
∙간을 졸이다.
∙간이라도 빼어 주겠다.
∙간이 붓다.
간이 콩알만 해지다.
∙간이 크다.
심장(염통 : 마음을 담는 그릇)에 관한 이야기
∙‘심통(心통)사납다.’
∙‘분통(憤통)터진다.’
∙‘한 통속이다’
∙염통에 고름 든 줄은 몰라도 손톱에 가시 든 줄은 안다.
∙심장에 털났다.
비위와 관련한 이야기
∙비위에 거슬리다.
∙비위가 뒤집혀 가라앉지 않는다(脾胃難定)
∙비위가 상하다
고추장 단지가 열둘이라도 서방님 비위는 못 맞추겠다.
남자는 비위치레를 해야 한다.
폐에 관한 이야기
肺를 韓國語로는 ‘허파’ 또는 ‘부아’라고 한다.
∙부아가 치밀다.
∙부아를 돋우다.
∙부앗김에 서방질한다.
∙허파에 바람이 들다.
∙폐부를 찌른다.
신장에 관한 이야기
∙모기 밑구멍에 당나귀 신이 당할까
∙신이 늘었다.
∙신이 이그러지다.
∙콩팥에 쉬 슬었다.
심포(마음보)에 관한 이야기
심보가 고약하다.
심보가 틀렸다.
심보를 곱게 써야 복을 받는다.
담에 대한 이야기
∙쓸개 빠진 놈
∙쓸개에 가 붙고 간에 가 붙는다.
∙담력은 커야하고 마음은 세심해야 한다.
∙쓸개 씹은 얼굴
∙쓸개에 털 나다.
쓸개가 배 밖으로 나왔다.
간담이 합쳐진 표현들
간담을 열어놓다.
∙간담이 서늘하다.
∙간담상조(肝膽相照) : 간담을 서로 터놓고 지낸다.
∙간도 쓸개도 없다.
창자(애 : 소장, 대장)에 관한 이야기
애와 관련된 표현
애긋다(腸斷) : 마음이 몹시 슬프다.
애굳다(腸剛) : 마음이 굳다.
애궂다(腸惡) : 애꿎다. 不辛하다.
애닲다(腸煎) : 心慮凅渴
애쓰다
애먹다(腸食) : 심신이 수고롭다.
애먹이다. (方言)
애타다(腸焦) : 마음이 타다.
애태우다.
소대장 관련
똥줄 타다.
∙똥줄 빠지다.
∙창자가 끊어지다.
∙창자가 미어지다.
∙창자에 기별도 안 가다.
∙양의 창자다.
∙계집 둘 가진 놈 창자는 호랑이도 먹지 않는다.
위와 관련한 이야기
양이 크다
양껏 먹어라
방광과 관련한 이야기
방광이 아프다 : 요통
삼초에 관한 이야기
약 젖는 손가락
한의학에서는 유명하나 민간에서는 모르는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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