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두륜산 [頭輪山] 700m
위치 : 전남 해남군 송지면
산행일시 : 2014년 1월 14일
동반 : 유리공주
산행거리 : 약 13km
산행시간 : 6시간 30분(중식 50분 포함)
전날 달마산과 해남 관광을 마치고, 두륜산 도립공원 관광촌에 들어왔다. 지방 경기가 매우 침체되었다지만 이곳은 정말 유령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다. 식당, 숙박소가 백개가 넘게 있는데,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식비나 숙박비가 저렴해서 우리는 좋지만 지방 경제가 걱정이다.
저녁은 보리쌈밥 정식에 적당히 반주를 하고 일찍 휴식을 했다. 아침 8시도 되지 않아 숙소를 나와 산행을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전날 허리에 바람을 맞아 움직이기 어려운 지경이다.ㅠ 다행히 긴금상황에 대비해서 막대자석을 준비해 갔기에 옃군데 붙이고 나니 한결 편하다. 아픈 곳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개운하다.^.^
산행은 케이블카쪽에서 시작해서 풀코스로 할 계획이었는데, 컨디션도 좋지 않고 해서 북미륵암으로 올라 오심재를 지나는 코스를 택했다. 어제 달마산도 그렇더니 이곳도 대단히 험악한 지형이다. 절벽을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 보니 등에서 식은 땀이 날 지경이다. 대신 날씨도 맑고, 전망도 좋아서 기분은 상쾌하다.
산행을 마치고 시간이 남아 완도를 일주하는 여행을 하고 다음 산행지인 천관산쪽으로 향했다. 가능하면 많은 사진을 올렸으니 감상바란다.
하부 주차장의 전경, 여기서도 더 올라갈 수 있는데 이곳에 차를 주차했다고 유리공주에게 핀잔을 들었다.ㅠ
5.18민주화 항쟁당시 광주시민을 돕는 일들을 자원했던 여관들을 기리는 기림비.
대흥사에서 방문객들에게 제공한 글귀들이 마음을 정화시킨다.
분별심을 갖지 말라고 늘 강조하신 김홍경선생님이 생각나는 신심명.
특이하게 건물 한쪽 구석에 위치한 대광보전
오심재에서 바라본 고계봉의 모습
고계봉과 북쪽 능선
노승봉 아래에서
노승봉에서 바라본 두륜봉 주변
노승봉으로 오르는 절벽길
절벽길은 바위문을 지나도록 되어 있다.
눈이 얼어 미끄러워 오르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씩씩하게 앞장선 유리공주.
바위 문에서 내려다 본 아래
노승봉 정상에서 대흥사 방향 풍경
노승봉에서 본 가장 높은 가련봉의 모습
노승봉에서 바라본 두륜봉과 멀리 도솔봉
노승봉 정상에서 북쪽 능선을 배경으로
노승봉의 넓은 바위 모습을 찍으려는데 그림자가 ^.^
햇살을 받고 있는 최정상 가련봉
노승봉 하산길도 완전 절벽인데다 눈이 얼은 부분이 있어 매우 위험하다.
가련봉 방향 철계단 오르막
가련봉 정상 표지석인데, 표지석도 가련하다.^.^
멀리 도솔봉 방향의 능선
가련봉에서 본 남해 바다의 모습
가련봉에서 본 대흥사
가련봉 남쪽 능선의 모습
가련봉 정상에서 유리공주와
이제 정상인 두륜봉으로
두륜산 정상 능선의 절벽들
저 아래 내려다 보이는 곳이 두륜봉인데 정상보다 낮다.?
가련봉에서 두륜봉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새로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공사 자재를 엉터리로 선정해서 벌써 많이 부식되어 있다.ㅠㅠ
가련봉 하산길에 만난 오리바위의 모습. 누가 일부러 만들어 올려 놓은 것 같다.
계단을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주 기둥은 물론 철물들이 대부분 부식이 진행되었다.ㅠ
가련봉을 내려오다 올려다 본 바위봉우리
만일제 모습과 두륜봉
만일제에서 가련봉 쪽 풍경
두륜봉으로 오르는 길의 구름다리
돌로 연결된 구름다리, 인공물인 줄 알았는데 신기한 모습니다.
두륜봉 정상에서 유리공주와 가련봉을 배경으로
두륜봉 정상석, 뒤에 가련봉과 노승봉 등이 보인다.
위에서 내려다 본 구름다리의 모습
구름다리위에서 멀리 도솔봉을 바라보며
구름다리 옆의 바위들
구름다리를 건넌 후 바로 위에서 본 모습
남미륵암 내부 조경물
남미륵암 전경, 스님과 보살님들이 일광욕을 하고 게셨다.
남미륵암 뒤에 있는 천년 고목
미황사 초의선사의 동상
대흥사에서 바라본 가련봉 방향 풍경
향토기념물로 보존중인 너와집
대흥사 입구 다실
어제 달마산에서 내려다 보았던 완도대교
완도 일주 전 완도대교를 배경으로
완도 수목원 입구에서
바다 건너 달마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안의 돌 성벽
해안의 돌들이 깔려 있는데 생각보다 단단하다.
완도의 해안선을 따라 깔려있는 푸석돌들
왕릉을 연상케 하는 작은 섬들
미소 공원의 조형물
완도 해안에서 만난 낙조
장보고 촬영지인 청해포구 촬영장의 모습,
완도에서 각 섬으로 향하는 여객이 출발하는 화흥포여객터미널, 규모가 작은데 이용하는 분들은 많은 듯하다. 유명한 보길도도 여기에서 가는데 배삯이 6000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완도 전망대 입구 공원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완도군청 주변 풍경
완도 전망대를 배경으로
완도타워 전경
두륜산 [頭輪山]
높이 : 700m
위치 : 전남 해남군 삼산면
특징, 볼거리
두륜산은 사찰, 유적지 등이 많고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산으로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 활엽수들이 숲을 이루고 억새밭이 무성하다.
두륜봉, 가련봉, 고계봉, 노승봉, 도솔봉, 연화봉 등 여덟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 졌고,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두륜산은 대둔산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산이란 뜻의 '듬'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이 붙어 한듬- 대듬- 대둔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한다. 때문에 과거 대둔사는 한듬절로 불리기도 했다. 대둔사지에 의하면, 두륜산은 중국 곤륜산의 '륜'과 백두산의 '두'자를 따서 두륜산으로 불리다가 나중에 두륜산으로 변했다고 한다.
울창한 숲이 이루는 가을 단풍과 푸르른 동백나무는 두륜산의 자랑거리이다. 집단시설지구에서 사찰에 이르는 2Km의 경내 도로 좌우에는 절경을 이루는 계곡이 이어진다.
두륜산은 동백꽃을 즐길 수 동백꽃 산행지로도 이름 나 있다. 두륜산 동백은 대흥사 뒤편 및 곳곳에 동백나무숲이 흩어져 있다.
특히 산자락의 동백숲에는 수백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들이 많다. 대흥사에서 출발해 진불암에 다다를 때까지 붉은 색조로 펼쳐지는 꽃길 퍼레이드가 장관이다.
가을이면 가련봉과 두륜봉 사이 헬기장 부근이 억새천국이다. 사람 키 보다 높은 억새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두륜산에는 신라 진흥왕 5년(514년) 아도화상이 세운 대둔사(대흥사)가 있으며, 절 안에는 표충사를 비롯하여 탑산사 동종 등 보물 4점, 천연기념물 1점과 수많은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인기명산 [62위]
두륜산의 상징은 아기자기한 암봉과 대흥사주변의 동백군락지, 한반도 남쪽에 위치하여 봄맞이 산행지로 동백이 만발하는 3월에 가장많이 찾으며 가을에도 인기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한반도의 최남단 해남반도에 솟아 있는 산으로서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있으며, 다도해를 조망하기에 적합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72년)된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되었다
봄의 춘백,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동백 등으로 유명하며 유자(柚子), 차(茶)의 산지로 알려져 있음. 보물 제320호인 삼층석탑을 비롯하여 많은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는 대흥사(大興寺)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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