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편집의 어려움

제가 운영자로 있는 금오김홍경을 사랑하는 사람들(http://cafe.daum.net/ilovekimo)에서 책을 한 권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카페를 운영하면서 공금이 생긴 것이 있는데 마땅히 쓸 곳이 없어 회원들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로 시작했는데 막상 책을 편찬하려니 정말 어려운 작업이더군요.

 

단순히 김홍경 선생님의 한의학 강좌 내용을 정리하여 한권으로 만들려고 시작했는데 분량이 350페이지에 이르고 다양한 내용이 들어가다 보니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때문에 거의 2주 동안 책 편집에 모든 공력을 쏟아부었네요.

다행히 약속한 시간이 8월 5일 원고를 제본소에 맡기고 나니 마음이 편안합니다.

 

거의 블로그도 관리하지 않아서 글도 없고 매일 쓰는 일기도 못썼네요. 단순히 기존의 자료를 정리해서 책을 만드는 것인데도 이토록 힘든데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은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새삼 서점에 널린 책들을 만든 분들이 존경 스러워집니다.

 

카페에서 매월 강의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언젠가는 책으로 만들어 나누어 드려야 할 것 같은데 생각만 해도 힘이 드네요. 책 편집하느라 방치한 텃밭은 완전 정글이 되어 버렸고, 집안에서도 골방 아저씨가 되어 버렸네요. 이제 산에도 다니고 집안 일도 거들어야겠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 중 책이 궁금하신 분은 위 카페로 오셔서 가입 후 등업요청하시면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신청 기한이 8월 20일까지이므로 아마 이 글을 보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