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대명산 투어 128번째(실제는 129번째인데 검단산을 누락) 선운산을 다녀왔습니다. 2010년 작은 아들 대학 입학 후 결혼 전에 아내와 약속했던 첫번째 여행이었습니다.
결혼 전 50대가 되면 둘이 세상을 둘러보는 여행을 하자고 약속했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아들 대학입학으로 자유(?)의 몸이 되자 그 약속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마침 저도 산을 좋아하고, 아내도 산에 다니면서 지병을 고쳤기에 서로 취미가 맞았습니다.
백대명산 투어는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과 2010년 당시 한국의 산하 선정 인기 명산을 다니기로 했습니다. 2010년에는 총 128개였는데, 2012년 인기명산이 수정되면서 1개가 늘었습니다. 2010년 선정된 것 중 2012년에는 빠진 것들이 있는데 이미 계획한 것이므로 입산금지된 가리봉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기로 했기에 129개가 되었네요.
상세한 내용은 별도 후기로 남기기로 하고이만...
백대명산 완등기념으로 만든 수건의 문구. 둘이 몇개 만들어 주변 분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100명산 완등을 축하하는 펼침막. 회사 산악회에서 축하 동반 산행을 하면서 만들었습니다. ^.^
- 산행지 : 선운산 [禪雲山] 335m
- 위치 : 전북 고창군 아산면
- 산행일시 : 2014년 6월 28일
- 동반 : 회사산악회원(백대명산 완등 축하 동반)
- 산행거리 : 약 11km
- 산행시간 : 5시간 10분(중식, 휴식 1시간 20분 포함)
- 산행코스 : 주차장 -> 일주문 -> 마이재 -> 도솔산정상 -> 개이빨산 -> 소리재 -> 참당선원 -> 낙조대 갈림길 -> 선운사 -> 주차장
일단 정상에서 100대 명산 산행을 시작하는계기가 된 작은 아들과 함께 ... 작은 아들 대학 입학하고 아내와 결혼전에 약속한 여행을 시작한 것이 이날 끝냈내요.
원래 코스는 소리재에서 천상봉을 넘어 용문굴, 낙조대를 돌아 내려오려 했는데 일행 중 컨디션이 나쁜 분이 있어 소리재에서 하산했네요.
선운산 도립공원 안내소인데 너무 거창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선운산은 길게 계곡이 이어지고 양쪽으로 넓은 평지가 있는데 공원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잡상인은 도로를 따라 늘어서 있고요.
공원 가운데 멋진 소나무와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마이재로 올라갑니다.
선운산 주차장에 도착한 것이 1시라 산행 초입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차량을 몰고 장시간 왔더니 저도 피곤하더군요.ㅠ
마이재에 도착했는데 일부 회원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상행이 지연되기 시작했습니다.ㅠ
원래 선운산은 도솔산입니다. 그런데 선운사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이름을 선운산으로 변경했는데 각 봉우리는 예전 지명 그대로 사용합니다. 수리봉은 도솔산 정상입니다.
정상에서 정상주를 마시는데 유리공주가 김치, 파인애플 얼린 것, 오미자차 등을 준비했네요.
점심에 먹다 남은 족발도 있고 푸짐합니다.
정상에서 회원님들과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컨디션이 안 좋은 회원님으로 인해 이미 산행은 1시간 이상 지연되어 정상 코스를 돌기 어렵게 되었네요.
정상에서 가족 사진을 한장 남겼습니다.
수리봉 정상 표식인데 바닥에 놓여 있어 그냥 지나칠 뻔했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바다 쪽 풍경
거센 바람에 시달린 나무들의 모습입니다.
사실상 선운산의 최고봉인 개이빨산 정상에서 가족 사진.
개이빨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산길 중간에 산죽터널이 있어 유리공주와 작은 아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창담선원 입구에 있는 돌탑인데 거대한 돌로 쌓은 것이 도로를 개설하는 과정에서 중장비를 이용한 듯.
창당계곡 갈림길에서 본 투구바위의 모습
계곡 안쪽에 다양한 바위들이 산행의 단조로움을 없애 주고 있습니다.
작은 돌들을 멋지게 쌓아 올린 돌탑
돌고래가 묘기를 부리는 모습으로 쌓아 놓은 돌탑
계곡 하부의 작은 보입니다. 물놀이 하기 좋게 돌들 사이로 물이 흘러 내리도록 설계했네요.
선운사 천왕문의 모습입니다.
선운사 종각의 모습.
선운사 대웅보전 조선 중기의 단층목조건물. 보물 제290호.
관음전의 아담한 모습
선운산 도립공원 한가운데 있는 나무와 의자들이 한가롭다.
선운산의 자랑 풍천장어집. 가격이 1인분에 32000원인데 배부를 정도로 양이 많다. 선운산의 자랑이 복분자도 곁들였는데 차량 운전 관계고 맛만 보았다. 대신 큰 것으로 한병 사와서 집에서 마시는 중.^.^
식당 메뉴가 풍천 장어 뿐.
귀가하는 길에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창밖으로 본 낙조 풍경
이하는 한국의 산하에 소개된 선운산 내용.
선운산 [禪雲山]
높이 : 335m
위치 : 전북 고창군 아산면
특징, 볼거리
선운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도솔산(兜率山)이라 하였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위에는 구황봉(298m)·경수산(444m)·견치산(345m)·청룡산(314m) 등의 낮은 산들이 솟아 있다.
선운산 주봉은 도솔산, 수리봉으로 불리는 선운산 뒤 봉우리로 대부분의 자료에는 선운산을 336m로 표기하고 있으나 현재의 지형도에는 선운산 표기는 없고 천왕봉 329m로로 표기되어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전국 산 높이 정비사업"에 의하여 2007년 12월 발행한 "한국의산지" 산명사전편에는 335m로 표기되어 있다.
선운산은 그다지 높지는 않으나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릴 만큼 계곡미가 빼어나고 숲이 울창하다. 봄의 매화와 동백, 가을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골이 깊고 물이 맑으며 수림이 울창하여 절경을 이룬 하늘과 바다가 한 빛으로 붉게 물들어 태양이 바닷물 속으로 빠져드는 황홀한 경치를 볼 수 있는 낙조대,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놀고 갔다는 선학암 등과 봉두암, 사자암, 용문굴, 만월대, 천왕봉, 여래봉,인경봉, 구황, 노적봉 등 많은 명소가 있다.
선운산은 동백숲으로 유명하다. 4월에는 동백꽃과 벚꽃, 진달래꽃이 한데 어우러져 흐드러지게 핀 장관을 볼 수 있다. 동백숲(천연기념물 184호)은 선운사 뒤쪽 5천여평의 산비탈에 수령 5백년을 자랑하는 동백나무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춘백으로도 불리는 선운사 동백은 가장 늦게 핀다. 하동의 매화가 지고난 4월부터 꽃봉오리를 터뜨린다. 절정은 4월 하순, 선운산 동백은 4월초부터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여 5월초순까지 피어나 선운사 뒤쪽 동백숲은 꽃병풍을 두른 듯 장관을 연출한다.
미당 서정주는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리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시방도 남았습니다"라고 늦은 동백을 노래하고 있다.
제주도와 울릉도 여수 오동도의 동백숲이 유명하지만 이곳 선운산 동백숲을 으뜸으로 친다. 나무의 평균 높이가 6m, 수관의 직경이 8m 내외이며 가장 큰 나무는 그 밑부분의 지름이 80㎝에 달하며 동백숲 주변에는 다른 나무가 자라지 않아 순림에 가깝다.
선운산 입구 바위 절벽에는 내륙에서는 제일 큰 송악(천연기념물 제367호)이 자라고 있다. 또한 송악 못지 않게 유명한 나무가 수령 6백년을 자랑하는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호)이다. 장사송은 적송으로 큰 가지가 여덟으로 갈라져 우리나라 8도를 상징하는 듯 하다.
선운산에는 고찰 선운사(禪雲寺)가 있다. 한때 89개의 암자를 거느렸던 선운사에는 현재 도솔암, 참당암, 석상암, 동운암이 있다.
인기명산 [37위]
경관도 수려하지만 선운사 주변의 동락군락지는 국내 제일을 자랑한다. 봄맞이산행으로 3월, 동백산행으로 동백이 만발하는 4월, 10월 가을산행순으로 인기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산세는 별로 크지 않으나 숲이 울창하고 곳곳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천연기념물 제184호인 동백나무 숲이 있는 등 생태적 가치가 크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79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백제 위덕왕 24년(577년) 검단선사가 창건한 선운사(禪雲寺)와 수령 5백년의 동백나무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선운사 동백 숲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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