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류현진이 SF전에서 1이닝 4실점하고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미국의 많은 언론에서는 이 문제를 대서 특필하고 있다.
다저스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곳에서 흘러 나온다.
한 선수의 부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이 되고 있는 것이다.
왜일까?
그 만큼 류현진이 중요한 선수라는 것이다.
미국 선발투수의 면면을 살펴 보면
현재 총 투수 중 류현진보다 승수가 많은 선수는 13명뿐이다.
아메리칸니그와 내셔널리글 합쳐서 말이다.
전체 구단이 30개이므로 지금 성적으로만 봐도 현진이는 보통구단의 에이스급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진이의 부상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이다.
2년차 징크스를 보란듯이 깨고 더욱 발전하고 있는 현진이다.
내년에는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
다만 시즌 중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느라 근육들이 적응이 덜 된 듯 부상이 이어지는 것은 아쉽다.
그럼 류현진의 부상을 바라보는 우리 네티즌의 의견은 어떤가?
댓글들만 보면 완전 패배주의에 물든 루저들의 집합인듯 싶다.
그동안 잘 나갈 때 긍정적인 댓글을 쓰던 사람들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부정적인 글을 쓴 사람들의 다른 댓글을 보면 왜 사는지 이해가 안될 지경이다.
모든 것은 마음 먹은 대로 된다.
글 하나 쓰는 것이 무슨 대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표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삶을 부정적으로 만든다.
비난, 조롱, 멸시, 격멸, 저주의 글들은 자신들의 삶으로 되돌아 온다.
부정적인 댓글들을 읽으면서 글쓴 사람들의 삶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불쌍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진정한 류현진의 팬이라면 위로와 격려를 먼저 보내야 한다.
질책과 충고는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세상은 아름답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다.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서...
부정적인 것만 보는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불행할 뿐이다.
물론 자신의 삶도.
마지막으로 류현진의 멘탈을 믿기에 부정적인 댓글에 휘둘리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현진이는 이런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고 더 큰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내가 30대 중반을 박찬호 덕분에 행복하게 지냈다면,
지금은 현진이가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끝으로 현진이가 빨리 부상을 털고 일어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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