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2015년 3월 5일 북한산 합궁바위 영봉 백운대 산행

별꽃바람 2015. 3. 16. 15:49

백두대간을 가기 전에 워밍업 차원에서 동네 뒤에 있는 백운대를 다녀왔다. 다녀오는 길에 유명한 합궁바위를 둘러 올라가기로 했다. 지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워낙 유명해서 찾는 것이 식은 죽 먹기다. 유리공주와 점심을 먹고 느즈막하게 출발해서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코스가 길다. 그래도 오랜만에 간 김에 합궁바위, 영봉, 백운대까지 돌아서 하산했다. 


도선사 입구 O2앞에 있는 두부집에서 맛있게 저녁을 먹고 귀가했다.




합궁바위 능선은 비법정탐방로라서 지도에는 나타나지 않네요.ㅠ 그래도 산에 좀 다닌 분들은 쉽게 찾아 나설수 있을 겁니다. 우이분소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지장암으로 계곡을 건너 좌측 능선으로만 올라가면 됩니다.


예전에 테니스장이 있던 자리를 말끔히 정리하고 등산객들을 위한 만남의 장소를 만들고 있습니다. 참 잘한 행정의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원을 만들고 있는 모습인데 특이한 것은 화장실을 길가에 배치했다는 것입니다.


말끔하게 새로 단장한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의 모습입니다.


도선사로 올라가는 길과 우측의 계곡, 그리고 국립공원 표지입니다.


계곡물에는 벌써 봄이 와 있는 듯 싶습니다.


멀리 지장암으로 향하는 길이 보입니다.


계곡을 건너면 절이아니라 일반 민가와 같은 모습의 건물이 보입니다.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백구인데, 순해서 짓지도 않습니다.


백구가 있는 곳 위에 이런 아담한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주말에는 손님을 받는 곳인 듯합니다.


옛날에는 꽤 큰 절이 있었던 듯 건축용으로 사용한 듯한 돌들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맞은 편 계곡위에 우람한 코끼리바위가 있습니다.


능선을 타고 조금 올라가면 전망바위가 있는데, 바위 한가운데 소나무가 어디에 뿌리를 박았는지 단단하게 서 있습니다.


능선에서 올려다 본 인수봉과 백운대의 모습입니다.


맞은편이 영봉인데, 아래에 있는 바위들이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바위들을 당겨서 찍어 보았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과는 느낌이 다르네요.


인수봉에 한층 가까워졌음을 느끼게 합니다.


전망바위에서 인수봉을 배경으로 인증샷도 하나 남기고 계속 산행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 하는 합궁바위입니다. 이야기를 지어내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작품인 듯 싶습니다.



사진찍는 각도에 따라서는 실제 합궁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예전에 용암이 틈으로 흘러내려와 굳은 듯 합니다.


합궁바위 위에서 인증샷을 하나 남기고 전진합니다.


전투기가 비행 훈련을 하는데 서울로 들어오면 안되므로 경계선에서 선회하고 있습니다.



합궁바위 위에 있는 구멍바위입니다. 아래쪽에서 찍어야 실감이 나는데 눈이 미끄러워 위험해서 위에서 찍었습니다.


다시 폼 한번 잡고 출발합니다.


전투기가 남긴 흔적이 흩어지고 있네요.


아래에서 보았던 코끼리 바위입니다. 이제 동일선산에서 보니 진짜 코끼리처럼 보이는군요.


멀리 도봉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심심하면 커피 한잔 마시러 올라가는 도봉산을 배경으로 한컷 더 남기고 영봉으로 출발합니다.


이제 영봉입니다.


영봉에서는 인수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깝습니다.


백운대를 배경으로도 한컷 남기고 출발.


영봉과 백운대를 나누는 하루재 위의 표지판입니다.


북한산 야영장을 관리하는 지킴터입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인수봉의 모습이 묵직합니다. 사진으로는 그 느낌을 살릴 수 없군요.ㅠㅠ


백운산장에 있는 백운의 혼 탑입니다.


백운대 바로 아래에 있는 백운산장의 모습입니다. 평일이라 손님이 거의 없네요.


백운대 맞은편의 만경대의 모습입니다.


올려다 본 백운대의 모습입니다. 완전히 돌로만 되어 있는데 옛날에는 어떻게 올라갔는지 궁금해집니다.


백운대에 오르다 본 인수봉의 모습입니다.


백운대에서 본 만경대의 모습입니다.


백운대 정상에서 태극기를 배경으로 한컷 남겼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그냥 평지의 국기 계양대에서 찍은 것 같습니다.


백운대에 설치된 3.1운동 암각문입니다.


백운대에서 본 도봉산과 좌측 뒤에 사패산입니다. 우측 끝에 자주 올라가는 우이암이 보이네요.


가까이는 인수봉, 멀리는 도봉산, 더 멀리는 수락산을 배경으로 한컷 더 남기고 내려왔습니다.


만경대와 북한산성 주능선을 배경으로 한컷 더 남겼네요.


도선사 계곡에는 오리들이 한가로이 놀고 있습니다.


하산하는 길에 산두부집에서 뒷풀이를 했습니다. 푸짐하고 저렴해서 주말에는 앉을 곳이 없을 듯합니다.


음식을 놓고 사진을 찍는 것이 그렇기는 한데 소개를 할겸 찍어 두었습니다. 도선사로 올라갈 일이 있으면 한번 들러보세요.


산두부집 내부 모습입니다.


산두부집 외부 모습입니다.


산두부집 맞은편에는 동양최대의 실내 빙벽연습장이 갖추어진 O2가 있습니다. 예전에 몇번 지인들과 갔었는데 요즘에는 통 갈일이 없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