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백대명산 투어 중 다녀왔던 황매산.
CNN이 선정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100개 중 한 곳으로 선정된 멋진 화원입니다.
그 감동을 장모님에게도 전하기 위해 작년에 산행을 계획했으나 세월호 사건과 예상과 달리 빠른 낙화로 포기했었는데, 올해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이번 산행은 큰 아들고 함께 해서 더 뜻이 깊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황매산은 그 어느해 보다 멋진 꽃의 향연을 보여주었는데, 합천군에서 대대적으로 주변을 정리하고 다양한 볼 거리를 만들고 있어서 향후 더욱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아직 다녀오시지 않은 분들은 꼭 다녀오실 것을 권합니다.
서울에서 차로 울산에 가서 장모님을 모시고 오도산휴양림에서 하루를 묵었습니다. 휴양림 마당에서 숯불에 등심을 구워 맛있게 먹고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 편안하게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느긋하게 밥을 끓여 먹고 8시가 좀 넘어서 황매산으로 이동합니다. 평일임에도 아침부터 주차장은 복잡합니다.
우리는 모산재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택시를 불러 캠핑장 부근까지 올라갔습니다. 2년전에 유리공주와 왔을 때는 모산재에서 황매산 정상을 돌라 장군봉까지 간 다음 다시 모산재로 걸어서 하산했습니다. 이번에는 장모님도 계시고, 산행 초보인 아들도 있어서 오르는 길은 돈의 힘을 빌렸네요.^.^ 1만 오천원
캠핑장에서 바로 정상으로 올라가서 인증사진 찍고, 한참을 쉬다가 철쭉을 감상하며 천천히 모산재 쪽으로 하산했습니다. 내려오는 길 한적한 곳에서 여유있게 풍성한 점심을 먹고, 모산재의 기적길을 감상하며 하산했습니다.
모산재에서 차를 회수하여 휴양림에 잊고 온 물건을 찾고, 합천의 명물 흑돼지도 2팩 사서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울산에 도착해서는 큰 아들이 복지카드로 한턱을 낸다고 해서 흑돼지 시식은 내일로 미루고 배가 터지도록 몸보신을 했습니다.
처제, 처남 등에게 자석 사용법을 전수하다보니 밤이 늦었네요.ㅠㅠ 푹 쉬고 다음날 귀경해서 사온 흑돼지를 안주 삼아 뒷풀이를 셋이서 하는 것으로 이번 여행을 종료했습니다. ^.^
평사 휴게소의 이야기 공원.
일연스님과 삼국유사 등에 얽힌 다양한 내용이 눈길을 끕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
오도산휴양림 가는 도중에 잠시 들른 해인사의 나무 오리
1984년 가야산행을 할때 보았던 고사목인데 아직도 생생(?)합니다.^.^
부처님 오신날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해인사 경내 연등의 모습입니다.
해인사의 상징인 8만대장경판 전시물
대장경판을 직접 촬영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고, 많은 분들이 감시(?)를 하고 있어서 차마 찍지 못했네요.
30년 전에는 직접 만저 보기까지 했는데.^.^
해인사 마당에 있는 탑돌이 길을 따라 연등을 달아 놓은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오도산 휴양림의 객실의 모습입니다.
2인실은 35000원, 4인실은 42000원인데 매우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황매산 오토캠핑장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서 본 모습입니다.
최근 잡목을 제거하고, 철쭉을 식재하여 꽃이 그리 많지는 않네요.
씩씩하게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유리공주와 장모님의 모습입니다.
길이 푹신하여 걷기에 매우 좋습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목책 주변까지 올라왔습니다.
폼 좀 잡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상을 오르는 도중 내려다 본 철쭉 평원
황매산 정상을 향해 열심히 올라가시는 장모님
멋진 철쭉의 향연이 펼쳐져 있는 모습
전망대에서 철쭉을 감상하는 사람들(평일이라 다소 한산)
파노라마로 모산재에서 산청군으로 이어지는 철쭉 평전을 찍어 보았습니다.
멋진 철쭉의 향연.
좌우가 바뀌었는데 별로 이상하다는 느낌이 없네요.ㅋㅋㅋ.
철쭉을 배경으로 한컷 남겼습니다.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으신 장모님의 모습.
선그라스가 잘 어울리십니다.
좁은 정상에서 나름의 폼을 잡고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정상 부근에서 바라본 철쭉 평원
산행 초보 아들도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하산길에 아들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햇살에 반사하는 멋진 철쭉의 빛을 카메라에 담기에는 역부족입니다.ㅠㅠ
자연스럽게 피어 있는 산청 방향의 언덕 모습입니다.
멀리 아래 쪽으로 모산재의 기적길이 보이고 오토캠핑장도 중간에 조금 보이네요.
황매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의 철쭉들
꽃과는 비교할 수 없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두 여인이 철쭉을 배경으로 ^.^
나도 철쭉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하나 더 남겼습니다.
태왕사신기 드라마 촬영 셋트장으로 사용되었던 성의 모습
태왕사신기 촬영시 사용되었던 셋트의 모습
베틀봉에서 바라본 황매산 오름길 주변 풍경
베틀봉에서 황매산을 배경으로 한 컷 남겼습니다.
철쭉을 배경으로 장모님도 한장 기념으로 남기시고...^.^
꽃보다 아름다운 유리공주도 한장.
황매산 정상부근에 있는 오토캠핑장의 모습.
꽃이 아니라도 평소 올라와 묵으면 좋을 듯 합니다.
쏟아지는 별을 감상할 수 있을 듯.
2년전에는 제단이 정상 아래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베틀봉 아래쪽에 만들어 놓았네요.
베틀봉의 철쭉과 하늘의 구름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베틀봉 아래에서 모산재로 향하는 길에도 철쭉이 가득합니다.
오토캠핑장과 황매산 전경
황매산 정상을 배경으로 장모님께사진을 한장 찍어 드렸습니다.
아들에게 부탁해서 한짱 찍어 보았는데 철쭉의 키가 커서 목만 ㅠㅠ
아래쪽은 조금씩 빛을 잃어가는 철쭉. 그래도 보기에는 좋습니다.
철쭉과 황매산 정상 능선의 조화
모산재 하산길에 고사목에 조각을 해 놓은 모습.
여기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모산재 능선에서 정상을 배경으로 한컷 더 남겼습니다.
모산재에서 유일하게 4인 단체 사진을 찍었네요.
모산재에서 바라 본 돗대바위의 모습
2013년 돗대바위에서 찍은 부부의 모습입니다.^.^
돗대바위를 배경을 절벽에서 한컷 남겼습니다.
돗대바위와 오르는 급한 계단의 모습.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네요.^.^
모산재 기적길에서 만난 누운 부처님 얼굴을 닮은 바위
모산재 능선에서 바라본 황매산 정상 부근의 모습입니다.
황량한 바위길을 여유있게 걷고 있는 가족 일행.
주말에는 줄을 서서 걸어야 한다는 ^.^
득도바위를 지나 손을 내밀고 있는 유리공주.
발 밑은 천길 낭떠러지인데 겁이 없는 여인입니다.
득도바위의 모습인데, 살찐 사람은 통과 불가능.
우리 일행 4명으로 모두 통과에 성공했다는...
바위 끝은 절벽이라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전설의 순결바위의 모습입니다.
황매산 기적길 표지판.
영암사지에서 올려다 본 돗대바위와 능선의 모습...
오늘은 황매산 소개부터 시작 ^.^
한국의 산하 홈페이지에 소개된 황매산 설명
특징·볼거리
황매산은 합천을 대표하는 산이며, 명소로 새집골, 옛 절터, 와포수에 희덤이 우뚝솟은 산이다. 합천호 푸른 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같다고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황매산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 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사적131호)가 있다. 모산재 위쪽 정상 바로 아래에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초가을부터 드넓은 고원에 들 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난다.
봄이면 고산철쭉이 가득 피어 지난 봄부터 철쭉제가 열리고 있다.
황매산 정상에 서면 잔잔한 합천호와 이웃 악견, 금성, 허굴 3산, 산청군 차황면 쪽의 산과들이 한눈에 보인다. 수려한 경관에도 가야산과 해인사의 명성에 가려져 그동안 찾는 사람이 적었다.
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둔내리 영암사지 뒷편으로 등산로가 개설되고, 대병면 하금리 하금천변에 야영장이 설치되면서 진면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모산재 767m
황매산군립공원에 자리잡고 있으며,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 속한다. '신령스런 바위산'이란 뜻의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삼라만상의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바위산의 절경으로 이면서도, 주능선 부분은 풍화작용으로 인해 넓은 평지를 이루고 흙이 두텁게 깔려 있으며 숲이 우거져 있다.
산 북동쪽에는 바위 끝 부분이 갈라진 커다란 순결바위가 있는데, 평소 사생활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이 바위의 틈에 들어가면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돛대바위는 높은 쇠사다리 위의 넓은 암릉 끝에 돛대처럼 우뚝 솟아 있다. 정상에는 한국 제일의 명당자리로 알려진 무지개터가 있고, 북서쪽 능선을 타고 펼쳐지는 황매평전의 철쭉 군락이 눈에 들어온다.
인기명산 100 11위 (한국의산하 2010-2011 2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
군립공원 황매산은 최근에 소백산, 바래봉에 이어 철쭉 3대 명산이라 할 만큼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4월 하순에 만개하는데 철쭉이 만개하는 4월 하순과 5월 초순에 집중적으로 많이 찾는 산행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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