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2 추풍령 금산 작점고개 용문산 국수봉 큰재

이 글은 개별적으로 백두대간 산행을 할 분들을 위해 가급적 세밀하게 작성했다. 이번 코스에는 이름 있는 산이나 전망이 좋은 곳은 없지만, 사진이 많아 스크롤압박이 심하므로 감안하고 보면 좋겠다. 

백두대간 5번째 여정이다. 첫 여정은 2박 2일 동안 여원재에서 무령고개까지 진행했다. 두 번째 산행은 1박 2일로 신풍령에서 우두령까지 진행했다. 3번째 일정은 2박 3일로 산불금지로 미루어 두었던 무령고개에서 신풍령에 이르는 덕유산 구간을 진행했다. 네 번째 구간은 백무동에서 천왕봉을 올라 노고단을 지나 여원재에 이르는 지리산 구간이었다. 이번 구간은 우두령에서 추풍령, 추풍령에서 큰재, 그리고 큰재에서 신의터재에 이르는 65km의 여정이다.

 

 

첫째 날은 서울을 새벽에 출발하여 추풍령에 있는 카리브모텔에 차를 세우고, 택시를 이용하여 우두령으로 갔다. 우두령에서 괘방령을 지나 추풍령까지 산행을 하고 쉬었다. 둘째 날은 추풍령에서 큰재까지 이동한 뒤 택시를 이용 추풍령으로 돌아와 2박을 했다. 셋째 날은 아침에 차를 몰고 큰재로 이동하여 주차하고 신의터재까지 산행한 후 택시로 큰재까지 돌아왔다. 큰재에서 차를 회수하여 귀경했다.

 

 

이하 7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 산행기록 중 공통부분과 2일 산행 중심이다.

1. 산행일시 : 2015년 7월 2일 8시 8분 - 17시 18분(9시간 10분, 점심 및 휴식 1시간 29분 포함) 

2. 산행코스 : 추풍령 - 금산 - 작점고개 - 용문산 - 국수봉 - 큰재
3. 도상거리 : 18.92km(트랭글 기준)

4. 교통 : 추풍령 카리브모텔에서 산행 시작

5. 동반 : 유리공주

6. 세부 일정

- 추풍령 카리브모텔 출발 : 8시 8분

- 금산(안전상 정상 등정 불가) 아래 도착 : 8시 25분

- 481봉(고도표엔 502봉) : 9시 21분(휴식 막걸리 10분)

- 작점리 사거리 군사도로 : 10시 08분

- 상부 군사도로 : 10시 32분

- 작점고개 : 11시 42분(사진 4분)

- 무좌골산 도착 : 12시 07분(중식 1시간)

- 용도불명 망루 : 13시 24분

- 용문산 도착 : 14시 25분(15분 휴식, 막걸리)

- 웅북리 갈림길 : 14시 45분

- 용문사 갈림길 : 15시 31분

- 국수봉 웅이산 도착 : 15시 46분(휴식 사진 7분)

- 683봉 도착 : 16시 18분

- 큰재 도착 산행 종료 : 17시 18분 

 

7. 연락처 및 만난 사람(우두령-추풍령-큰재-신의터재 3일 산행 종합)

* 첫째 날 

- 추풍령콜개인택시 장성주님(010-3404-1098)

- 황악산 하산길 : 백대명산 투어 중인 분(얼음막걸리를 한 잔 주셨는데 너무 차서 고생했음.ㅠㅠ)

- 직지사에서 황악산에 오르는 고령의 등산객들(80대로 보이는 분들도 있었음)

- 추풍령면 영빈식당 : 010-7162-7027(첫날과 둘쨋 날 모두 여기서 저녁을 먹음)

* 2일차

- 큰재의 백두대간숲생태원 당직 직원(전시관을 구경하라고 권했는데 시간이 없어 포기함.ㅠㅠ)

* 3일차

- 화동면개인택시 및 손자 : 054-534-4828

8. 소요비용(우두령-추풍령-큰재-신의터재 3일 산행 종합) : 총 287,550원

- 방학동-추풍령-큰재-방학동 주유비 : 62,200원(네이버 지도 기준)

- 방학동-추풍령-큰재-방학동 통행료 : 23,100원(네이버 지도 기준)

- 추풍령카리브모텔 숙박비(2박) : 60,000원

- 1일 추풍령에서 우두령까지 택시비 : 35,000원

- 1일 저녁 식사비(대구탕 및 소주 포함) : 17,000원

- 1일 저녁 야식 및 라면 : 5,550원
- 2일 큰재에서 추풍령까지 택시비 : 23,000원

- 2일 저녁 식사비(동태탕 및 소주 포함) : 15,000원

- 2일 야식 및 기타 : 4,700원

- 3일 신의터재에서 큰재 택시비 : 27,000원

- 기타 산행 준비물 비용 : 15,000원
 . 라면 2개, 초코파이 8개, 가스, 기타 과자류

* 숙박 관련 참고 정보

* 큰재, 지기재, 신의터재에서 숙박할 분들은 부산장민박(054-534-8027, 다음지도에는 부산민박)에 문의하면 무료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을 듯하다. 광고판의 숙박비는 25,000원, 맨 끝 사진참조

* 신의터재, 갈령삼거리, 비치재, 화령재에서 숙박할 분은 문화식당여인숙(054-533-0046)으로 연락하면 무료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을 듯하다. 광고판에 위치는 화서시장 내에 있단다. 맨 끝 사진 참조

산행개요

전날 우두령에서 추풍령까지 진행하고 모텔에서 편하게 쉬었다. 카리브모텔은 백두대간 길가에 있어 산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편리한 숙소다. 오늘 산행 코스는 완만하고 길지 않아서 늦게 일어나 아침을 챙겨 먹고 산행을 시작했다. 산길은 내내 예상대로 완만한 흙길이고 급경사도 거의 없어 편했다. 산길에는 많은 산딸기가 있어서 걷는 동안 자주 따 먹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특별한 어려움 없이 큰재까지 이동한 후 추풍령콜택시를 호출하여 추풍령까지 이동했다. 전날 저녁을 먹은 영빈식당에서 동태탕으로 저녁을 먹고, 농협에서 간식을 구입해서 카리브모텔로 귀환했다. 맥주 한 병으로 하루 산행을 자축하고 취침했다. 이하 사진을 보면서 설명한다.

이번 산행은 대략 19km였고, 코스도 완만했으나 산딸기로 인해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린 편이다.

이하는 이번 산행관련 트랙 GPS 파일이다.

백두대간 추풍령_-작점고개-큰재-20150702.gpx

아래 고도 상세 정보에서 들기산 일부 구간은 GPS가 튕기는 바람에 고도가 제대로 기록되지  않았다.  감안하고 보기를 바란다.

이번 산행의 고도표 및 속도, 웨이포인트 내용이다.

위에 gps 트랙파일을 구글어스에 넣어 나타낸 경로 및 고도표다.

권한철님이 작성한 고도표 중 이번 산행구간 파일이다.

이번 산행과 관련한 지도인데, 트랭글이 있어 산행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2일 밤이나 묵었던 카리브모텔이다. 금산으로 향하는 길에서 본 모습이다.

이번 산행 시작점인데, 특별히 볼 것이 없는 코스라 백두대간팀이 아니면 거의 가지 않는 듯하다. 때문에 입구를 표지판이 없으면 찾기 힘들다.

금산 정상 부분인데, 채석장으로 반이나 잘려나간 금산 뒷부분이다. 안전을 위해 정상에는 오르지 못하게 금줄을 쳐 놓았다.

백두대간 안내판인데, 산림청에서 설치한 듯하다. 이번 코스는 영동군 관할인데, 택시기사 설명대로 군수도 관심이 없고, 군내 산악회도 별로 없다 보니 이정표는 물론 어떤 편의 시설도 찾기 어렵다.

금산 정상 부분인데 채석장으로 인한 훼손을 감추고 안전을 위해 금줄을 쳐 놓았다.

오늘 코스도 역시 이처럼 완만하고 푹신한 흙길이다.

이번 산행 코스의 유일한 편의시설(?)인 오래된 나무의자의 모습이다.

정상 표지석이 없다보니 산행하는 분들이 정상표시를 해 놓았다.

중간에 임도를 만났는데 이 길은 정상의 군사시설까지 이어지고 있다.

길가에 무수히 많은 산딸기가 열렸는데, 유리공주는 당도가 놓다며 연신 따 먹느라 시간이 좀 많이 지체되었다.

정상까지 이어진 군사도로의 모습이다.

군사도로에서 산길로 이어지는 곳인데 한눈을 팔면 지나치기 십상이다.

벌써 칡꽃이 활짝 피었다. 칡꽃은 갈화라고 하는데, 술을 해독하는데 팥꽃과 함께 최고의 명약이다. 최근에는 몸에 해로운 헛개나무를 많이 숙취해소에 사용한다. 몸을 위해서라면 헛개나무 대신 칡꽃을 다려 먹는 것이 좋다.

이곳이 군사도로임을 알려주는 표지판이다.

작점고개에 있는 정자인데, 이곳의 옛명칭이 능치인가보다.

김천시에서 만든 작점고개의 멋진 표지석이다.

작점고개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출발했다.

영동군에서 이정표를 설치하지 않다보니 개인이 광고와 더불어 이정표를 이렇게 곳곳에 설치해 두었다.

무좌골산 정상의 표시도 역시 산행하는 분들이 직접 설치해 놓았다. 영동군은 뭐하는지???

용도를 알수 없는 망루가 설치되어 있다. 호기심이 발동했지만, 유리공주의 제지로 통과했다.

산길은 경사가 있어도 흙길이라 매우 편하다.

용문산 정상의 풍경인데, 헬기장이 매우 크게 조성되어 있다.

용문산 정상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한참을 쉬다가 인증샷을 남기고 출발했다.

이곳부터는 김천시 관할인 듯 이정표들이 간간히 보이기 시작한다.

영동군 쪽과는 달리 산행 편의시설도 이처럼 다수 설치되어 있다. 지방자치제를 하면서 단체장의 성향에 따라 이처럼 모든 것이 달라진다. 정말 투표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한다. 100개의 병원을 세우는 것보다 한개의 공원을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산에 투자하는 것은 낭비가 아닌데, 영동군 단체장들은 그런 마인드가 없는 듯하다.

국수봉 아래의 쉼터, 이곳에서 70미터쯤 내려가면 샘터가 있다.

국수봉, 상주시에서는 웅이산이라고 하는 정상에 있는 이정표다.

백두대간 안내판도 보이고,

상주시에서 국수봉이 웅이산이 된 유래를 적어 놓은 정상석 뒷면의 모습이다.

웅이산 정상석의 전면 모습이다.

웅이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하산했다.

이번 산행의 유일한 조망이 가능한 웅이산에서 본 풍경이다.

웅이산 아래에 있는 작은 봉우리인데 산악인들이 봉우리 표지를 해 놓았다.

큰재에 거의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나무명칭을 붙인 안내문이다.

이 안내문을 산행하기 전 블로그에서 발견했다면 둘째 날은 카리브모텔에서 묵지 않고 이곳에서 쉬었을 텐데...ㅠ

010-6637-8027, 054-534-8027.

누군가 파손해서 바닥에 방치해 놓았다.ㅠㅠ

큰재에 있는 백두대간 이정표다.

큰재에 있던 폐교된 초등학교에 백두대간숲생태원이 조성되어 있다.

숲 생태원 입구 옆에 있는 아기자기한 표지판과 새집들이 정겹다.

교육장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구내를 둘러보았는데, 너른 운동장과 정자가 보이고,

식수를 보충할 수 있는 식수대와 숙박을 할 수 있는 통나무집들이 몇개 있다.

당직하는 분이 전시관을 둘러보라고 권했으나 시간 관계상 못 보았다.

추풍령콜택시 기사님이 권하셔서 이날 유일한 부부사진을 찍었다.

백두대간숲생태원의 입구 모습이다.

2일 동안 저녁을 해결했던 영빈식당의 외부 간판모습. 

추풍령 면소재지 중심가의 모습이다.

영동군은 포도가 유명하다 보니, 면소재지 근처 길가에도 포도 농장이 줄지어 있다.

전날 야간에 찍었던 백두대간 공원의 모습이다.

카리브모텔로 들어가기 전에 여기서 인증샷을 남겼다.

백두대간 산꾼들의 휴식터인 카리브모텔의 전면 모습이다. 

카리브모텔 1층에 마련된 산꾼들을 위한 쉼터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간단한 취사와 식사를 할 수 있다.

깨끗하고 세련된 욕실,

그리고 청소와 정비가 잘 된 침상,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것은 다 있는 내부 모습이다.

평일이라 그런지 숙박비는 카드로 결재해도 3만원이다.

모텔 창문에서 바라본 금산의 모습. 반대편이 채석장이라 반쪽의 산인데 모텔에서 보기에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다.

백두대간 추풍령_-작점고개-큰재-20150702.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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