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산행기록은 백두대간 산행을 하는 분들에게 작은 정보라도 전달하려는 의도에서 작성했다. 사진이 많아 스크롤압박이 심하므로 감안하고 보아야 한다.
백두대간 4번째 여정이다. 첫 여정은 2박 3일 동안 여원재에서 무령고개까지 진행했다. 두번째 산행은 1박 2일로 신풍령에서 우두령까지 진행했다. 3번째 일정은 산불금지로 미루어 두었던 덕유산 구간을 진행했다. 즉 무령고개에서 육십령을 지나 신풍령까지 진행했다. 이번 구간은 지리산 구간이다.
1일은 심야버스를 이용 서울에서 백무동으로 이동하여 천왕봉을 올랐다 세석대피소에서 1박했다. 2일 차는 세석에서 노고단까지 진행했고, 3일차는 노고단에서 여원재까지 산행을 했다. 이번에는 지난 세차례와 달리 대중교통을 이용하였다. 백무동까지 가는 심야 버스가 있어서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이하 6월 3일 산행을 중심으로 4일까지 4차 산행 종합이다.
1. 산행일시 : 2015년 6월 3일 7시 7분 - 17시 47분(10시간 40분, 점심 및 휴식 1시간 35분 포함)
2. 산행코스 : 세석대피소 - 벽소령 - 연하천 - 삼도봉 - 노고단대피소
3. 도상거리 : 20.9km(트랭글 기준)
4. 교통 : 심야 고속버스 이용(동서울에서 심야버스 이용, 여원재에서 시내버스로 남원으로 이동하여 고속버스로 귀경)
5. 동반 : 유리공주
6. 세부 일정
- 세석대피소 출발 : 7시 07분(버스정류장)
- 영신봉 도착 : 7시 18분
- 칠선봉 도착 : 8시(휴식 5분)
- 선비샘 도착 : 8시 45분
- 낙석지대 : 9시 29분
- 벽소령대피소 도착 : 9시 46분
- 형제봉 : 10시 27분(사진 4분)
- 삼각고지 : 11시 06분
- 연하천대피소(중식) : 11시 18분 - 12시 18분(1시간)
- 헬기장 : 13시 27분
- 화개재 도착 : 14시 6분
- 삼도봉 도착 : 14시 38분(사진 5분)
- 노루목 도착 : 15시 05분
- 임걸령 도착 : 15시 45분
- 돼지령 도착 : 16시 8분
- 노고단 고개 도착 : 17시 02분
- 노고단 정상 : 17시 16분(사진 5분)
- 노고단 고개 도착 : 17시 25분
- 노고단 대피소 도착 : 17시 47분
7. 연락처 및 만난 사람(4일차 산행 포함)
- 백무동 : 지리산 무박 산행하는 부부 일행
- 장터목 대피소 : 지리산 종주하는 용정중학교(보성) 학생들과 수 많은 산꾼들
- 천왕봉 : 수 많은 다양한 산꾼들
- 세석대피소 : 용정중학교 학생들과 일반 산꾼들
- 2일차 산행 : 용정중학교 및 예당중학교 학생들 및 다양한 산꾼들
- 노고단대피소 : 지리산국립공원 직원들(덕분에 노고단에 올라 구경할 수 있었음)
- 3일차 산행 : 성삼재에서 만복대 구간 대간꾼들. 남원시내버스 기사 등
8. 소요비용(3일차 산행 포함) : 총 195,900원
- 동서울에서 백무동까지 심야버스비 : 59,000원(개인당 24,500원)
- 남원에서 서울까지 고속버스비 : 46,600원(개인당 23,300원)
- 서울에서 시내버스비 : 54,00원
- 여원재에서 남원까지 버스비 : 3,900원
- 세석대피소 숙박비 : 16,000원(1인당 8,000원)
- 삿갓재대피소 담요 대여비 : 8,000원(1개당 2,000원)
- 노고단대피소 숙박비 : 22,000원(1인당 11,000원)
- 노고단대피소 담요 대여비 : 8,000원(1개당 2,000원)
- 3일차 주촌리 마을매점 : 7,000원(맥주, 막걸리 외)
- 남원고속버스터미널 간식 : 5,000원
- 기타 산행 준비물 비용 : 15,000원
. 라면 4개, 참치캔 2개, 초코파이 8개, 기타 과자류
이번 구간의 트랭글 트랙 기록이다.
트랙파일은 첨부한다.
팩두대간_세석대피소_노고단대피소_20150603_070650(thdqhdrms-20150603_180245).gpx
고도표에는 세석에서 노고단까지 20km 가량이 나오는데, 실제 측량했다는 것에는 17.7km로 나와 있어 혼동이 있음. 실제 거리는 21km 가량이 정확한 듯 하다.
트랭글이 있어 지도가 필요없지만 그래도 고전적인 것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올려 봄.
위 트랙파일을 구글어스에 넣어서 이미지로 만든 것임.
상세한 지도의 영상이 필요하면 구글어스에서 상세를 누르면 됨.
세석대피소 내부 다양한 안내문 들의 모습
대피소 내부 풍경, 담요는 한 개에 2,000원씩 대여해야 한다.
등록창구의 모습인데, 핸드폰들이 많다보니 충분한 전원설비를 해 두었다.
특이한 것은 남은 쌀 부식을 나누어 주는 곳도 있다.
세석대피소에서 올려다 본 촛대봉의 모습이다.
세석대피소 윗쪽의 영신봉 이정표
영신봉쪽에서 본 천왕봉 주변 풍경
운무에 덮힌 남쪽 산하의 전경
멀리 반야봉과 노고단이 보이는 서쪽 전경
능선에는 다양한 바위들이 심심할 겨를이 없게 만든다.
반야봉 방향의 능선 모습
형제봉 바위와 봉우리. 대부분의 봉우리는 환경보호 차원에서 우회하고 있다.
칠선봉의 이정표인데 역시 정상은 갈 수 없고 우회하도록 되어 있다.
남쪽 산하의 모습이다.
멀리 지나온 천왕봉과 능선이 보인다.
천왕봉을 배경으로 한 컷 남겼는데 중봉을 몸으로 가렸다.ㅠㅠ
남쪽 산하를 배경으로 어제 올랐던 천왕봉을 바라보고 있는 유리공주.
천왕봉을 배경으로 부부 인증 컷.
각 산과 능선의 이름은 알 수 없지만 멋진 산하다.
세석대피소에서 벽소령대피소로 향하는 길은 위처럼 험한 길의 연속이다.
산행 계획 잡을 때는 이런 점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열심히 산행 중인 유리공주
지리산은 물이 참 많은 산이다. 곳곳에 대피소가 있고, 중간에도 물이 나오는 곳이 많다.
여름에도 물을 많이 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서 편하다.
선비샘의 물 줄기 모습이다.
많이 가물었는데도 산꾼들 목을 축이기에는 충분한 물이 나오고 있다.
선비샘 이정표
벽소령대피소 일원의 입산 통제 안내문, 환경보호 차원에서 많은 구간이 입산금지 상태다.
벽소령대피소 직전의 낙석지대에 위태롭게 살고 있는 소나무
벽소령대피소 전경이다.
벽소령대피소에 설치되어 있는 등산 안내판
벽소령대피소에는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함양지점(지사)에서 전기설비를 설치해 두었다.
벽소령대핏에 설치된 이정표의 모습이다.
벽소령대피소 전면 풍경
등산로 중에 이처럼 자연스럽게 생긴 돌문이 여러개 있다.
등산로 주변의 다양한 바위들의 모습
형제봉 이정표인데, 형제봉 아래에 있는 바위 밑에 있다.
형제봉 바위 옆을 오르고 있는 유리공주.
형제봉 위에서 바라본 천왕봉 방향의 능선의 모습. 바로 아래에 보이는 것이 위 이정표가 있는 형제봉바위다. 대부분의 산꾼들은 이 바위 봉우리 위에 올라서지 않고 진행한다. 유리공주도 먼저 가버려서 인증샷을 못 찍었다.ㅠㅠ
형제봉에서 본 남쪽 산하의 모습
삼각고지에 설치된 등산안내판의 모습
오랜만에 나타난 편안한 등산로의 모습. 세석에서 벽소령까지는 이런 편한 길이 거의 없다.
벽소령에서 연하천까지는 몇군데 편한 길이 있다.
연하천대피소 앞에 있는 두꺼비바위(내가 작명) ^.^
연하천대피소의 식수대의 모습이다.
여기서는 식수를 받고 아래에 다른 용도의 물을 얻을 수 있는 통이 있다.
연하천대피소에 설치되어 있는 우체통 ?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도록 만들어 놓은 식수대의 모습
연하천대피소의 매점과 시설물 사용료 안내문
연하천대피소 정문에 있는 안내문과 시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지리산읜 눈으로
지리산의 가슴으로
지리산의 가르침으로
연하천대피소 전경
반달곰과 마주치지 않는 방법 안내문을 곳곳에 설치해 두었다.
우리는 반달곰과는 만나지 못했고, 토끼, 까마귀, 다람쥐, 멧돼지 등과 만났다.^.^
화개재 전경
화개재에 설치된 이정표
화개재에서 노고단으로 향하는 길에 설치된 계단인데, 마침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다.
삼도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방향의 능선의 모습이다.
삼도봉 이정표의 모습
삼도봉 표식인데 1984년에 왔을 때 본 것과 같은 것이다. ^.^
삼도봉에서 노고단을 배경으로 한컷 남겨 보았다.
반야봉 갈림길이 노루목에 설치된 이정표.
예전에는 반야봉을 아래 캠핑장에서 직접 올라올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폐쇄되었다고 한다.
모르고 왔으면 낭패를 볼 뻔 했다. 우리는 시간 관계상 반야봉은 패스했다.
반야봉 갈림길에서 본 노고단쪽 능선의 모습
지리산은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공원답게 1500미터 고지대인데도 위 사진처럼 등산로를 동네 공원처럼 잘 정비해 놓았다.
수고한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지나갔다.^.^
임걸령에 설치된 등산 안내도.
임걸령의 샘은 국립공원이 지정된 이후 한번도 마른 적이 없단다.
피아골 삼거리에 설치된 등산 안내판.
세석대피소 구간에 비해 위처럼 편한한 등산로가 많다.
당연히 산행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천왕봉 방향 지리산 주 능선의 전경인데 멀리도 왔다.
돼지령에 설치된 이정표의 모습이다.
돼지령에서 본 노고단의 모습이다. 1984년 왔을 당시는 보이는 능선을 따라 직접 올랐다.
하지만 지금은 환경보호차원에서 우측 능선에 있는 통제소까지 가서 올라야 한다.
출입금지 안내문이 설치된 노고단 직등로.
통제가 철저해서 예정 등산로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노고단고개에서 바라본 반야봉과 천왕봉 방향
노고단 정상까지는 사진처럼 계단으로 정비되어 있고 출입시간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
노고단 출입 시간 안내문
노고단의 유래를 설명하는 안내문.
노고단이 훼손되었을 때와 현재의 모습인데, 많이 복구되어 다행이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사진처럼 잘 정비되어 있다.
내려오는 길에 저 길로 일광욕을 나온 5마리의 멧돼지 새끼들과 조우를 했다.^.^
노고단 남쪽에 설치된 통신 중계탑의 모습.
다른 산과 다르게 정상 아래에 있는 것이 특이하다.
노고단 정비 전후 안내 사진이다.
노고단 정상에서 내려다 본 노고단대피소와 노고단 고개의 모습이다.
노고단 정상에서 내려다 본 노고단대피소의 모습
노고단 정상으로 올라가고 있는 유리공주.
노고단 정상에서 내려다 본 전망대와 영산강 방향의 풍경
노고단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한장 남겼다.
노고단 정상석의 모습.
일부러 올리는 곳은 필요한 사람은 가져다 쓰라는 의미다.^.^
노고단 정상 부의 전경
노고단 정상에 쌓아 놓은 돌탑
노고단 정상에서 본 노고단 고개 쪽 전경이다.
이 돌탑의 유래는 : 노고단은 신라 화랑들이 이곳에서 수련을 하면서 탑과 단을 설치하고, 천지신명과 노고할머니께 나라의 번영과 백성의 안녕을 기원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당시 화랑들이 쌓은 탑과 단은 1,000여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초석으로 짐작되는 몇개의 큰 돌들만 남아 있었으나, 지난 1961년 7월 갱저유도(1928년 창교된 민족종교)에서 다시 축조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매년 중양절(음력 9월 9일)이 되면 국태민안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산신대제를 갱정유도에서 봉행하여 노고단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이처럼 숭고한 의미를 가진 탑의 보존을 위하여 원형을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노고단 정상에서 본 반야봉과 천왕봉 방향의 지리산 능선
노고단 정상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인증샷 한 컷
노고단 고개의 지리산 종주시점에서 반야봉과 천왕봉을 배경으로 부부 인증샷.
국립공원을 관리하시는 분의 배려로 몇장을 찍을 수 있었다.
지리산 산세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판. 삼도봉의 위치가 살짝 틀렸었던 듯.
국립공원 구간별 거리와 각 대피소 연락처 안내문
입산통제로 노고단 정상을 못가는 분들을 위한 짝퉁 돌탑을 배경으로 부부 인증샷
배경이 멋있어서 한장 더 올린다. ^.^
나도 환경훼손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인증샷을 남겼다.ㅠㅠ
노고단대피소의 일몰.
용정중학교에서 온 친구가 넋을 잃고 바라보던 모습이 생생하다.
그 친구 아마 큰 문학작가가 될 것 같다.
다시한번 찍어본 낙조의 모습
노고단 대피소에서 노고단고개로 향하는 곳도 엄격하게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노고단 대피소의 밥 짓고 나누어 먹는 곳.
다른 곳은 모두 취사장으로 써 놓았는데 이곳 관리하는 분은 아마 국어를 많이 사랑하나 보다. ^.^
노고단대피소의 전경
각 구간별 입산통제 시간을 알리는 안내문
밥 지어 나누어 먹는 곳 내부 풍경인데 식수를 그 자리에서 받을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놓았다.
조금만 더 깨끗하게 사용하면 좋을텐데.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깨끗하다.
취사장 안내문
노고할매의 모습을 나무로 깎아 놓은 모습
노고단대피소의 판매물품 가격표
대피소 내부의 풍경. 나무로 만든 침상이 3층으로 되어 있다. 1, 2층은 2명이 한조로 마주보게 되어 있고, 3층은 열린 공간이다. 이날은 숙박인원이 많이 없어 부부가 같은 자리에서 여유있게 지낼 수 있었다. 평소에는 남녀 구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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