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관련

한북정맥 8 샘내고개-도락산쉼터-청엽골고개-임꺽정봉-백석삼거리-양주산성-작고개-호명산-홍복약수터-한강봉-챌봉-울대고개

별꽃바람 2019. 5. 29. 14:09


개인적으로 일정이 너무 바쁘다 보니 산행 날짜를 잡기가 어렵다. 겨우 시간을 내서 날짜를 잡았는데 전날 비가 와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기온도 높지 않고 능선에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힘들이지 않고 산행을 했다. 이번 코스는 3번의 오르막이 있어 다소 힘든 구간이다. 소상혈에 자석을 붙이고 무릎보호대 없이 산행을 끝냈는데도 관절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소상혈의 효과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아침에 버스와 전철을 타고 샘내고개에 가서 울대고개까지 산행하고, 버스로 귀가했다. 지자체에서 산행구간을 잘 정돈해 주어서 내내 편하게 쉬면서 산행을 할 수 있어 좋다. 임꺽정봉을 제외하고는 전망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이하 산행 기록이다.


1. 산행일시 : 2019년 5월 28일 06시 32분 - 14시 40분(8시간 8분, 휴식 및 사진 1시간 포함)

2. 산행코스 : 샘내고개-도락산쉼터-청엽골고개-임꺽정봉-백석삼거리-양주산성-작고개-호명산-홍복약수터-한강봉-챌봉-울대고개

3. 도상거리 18.02km(트랭글 기준)

4. 교통 : 서울에서 버스와 전철, 그리고 버스로 샘내고개까지 가서 울대고개까지 산행하고 버스로 귀가

5. 동반 : 유리공주

6. 세부 일정(날씨 : 맑음, 온도 15/25도)

- 비득재 출발 : 06시 32분

- 도락산 쉼터 도착 : 07시 14분
- 청엽골 고개 : 07시 31분

- 임꺽정봉 도착 : 8시 07분(사진 및 휴식 27분) 

- 백석삼거리 도착 : 9시 10분

- 양주산성 도착 : 9시 39분

- 작고개 도착  : 10시 9분

- 호명산 정상 도착 : 10시 55분(사진 및 휴식 15분)

- 홍복약수터 도착 : 11시 39분

- 한강봉 도착 : 12시 19분(휴식 10분)

- 챌봉 도착 : 13시

- 공동묘지 도착 : 14시 17분(휴식 5분)

- 울대고개 도착 : 14시 40분

 

7. 소요비용 : 총 13,800

- 방학동-샘내고개 교통비 : 2,900원(대중교통)

- 울대고개-방학동 교통비 : 2,900원(대중교통) 

- 기타 산행 준비물 비용 : 8,000원(점심준비, 빵 기타)   


이하 사진을 보며 설명한다.


트랭글에 기록된 이번 산행 기록이다.


이번 산행 코스 고도 및 속도 그래프다. 

트랭글에 기록된 산행 코스 


구굴어스에 올려 놓은 산행 코스인데 남북이 바뀌어 있어 참고하고 봐야 한다.


샘내고개 산행 진입로인데, 사유지라 팬스로 막혀 있다. 빈 틈을 통해 들어가 산행을 시작했는데 동네 개들이 몰려와 짓어댄다.


첫 표지판에서 도락산쉼터 쪽으로 향해야 하는데 생각없이 직진을 하다보니 시작부터 약간의 알바를 했다. 


이번 코스는 동네에서 가까운 산이다 보니 중간 중간에 의자와 쉽터가 잘 마련되어 있다.


전날 비가와서 먼지도 없고 땅도 푹신해서 걷기 매우 좋다. 일부를 빼고는 거의 대부분 사진처럼 편한 길이다.


다양한 운동기구가 갖추어져 있는 쉼터다.


납골당과 수목장을 하는 곳인데, 청엽골에 있다.


청엽골 이정표인데, 군부대에서 한북정맥을 막아 놓아서 돌아가야 한다. 

우리는 약간 아래로 내려와 농장을 무단 진입하여 능선으로 올라섰다.


농장 상부에서 내려다 본 청엽골의 모습이다.


농장 팬스인데 올라가서 보니 군부대 팬스였던 것 같기도 하다. 

팬스를 넘어 길없는 비탈을 올라 능선에서 길을 찾았다.


능선에 올라서니 유격장이다. 

군부대 내부라는 의미인데 다행히 훈련하는 군인이 없다.


군부대에서 한북정맥을 통제했다는 표식이 있다. 우리는 무단 통과했다.


한북정맥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부흥사로 돌아가야 한다고 표식이 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북정맥을 고집하는 듯, 울타리 철조망을 밟혀 있고 엄중 경고판이 설치되어 있다.


임꺽정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이처럼 급경사 암반지역이다. 이번 코스에서 유일하게 험한 구간이다.


멀리 감악산이 보이고 앞쪽에 내가 졸업한 은현초등학교의 상징산이 도락산이 있다.

저 멀리에는 북한의 산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임꺽정봉 아래 암반 사이에는 소나무들이 강인한 생명력으로 자라고 있다.


임꺽정봉 정상석의 모습이다.  높지는 않는데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전망이 매우 좋다.


임꺽정봉을 안내하는 내용이다. 시간이 많이 남아 여유있게 읽어 보고 내려왔다.


임꺽정봉 정상의 모습인데, 큰 소나무가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자라고 있다. 



가야할 호명산과 한강봉 그리고 도봉산 능선이 이어진다. 좌측에는 의정부시내와 멀리 서울시내가 보인다. 우측은 백석면이다.


임꺽정봉 아래 암봉들과 멀리 도봉산, 수락산 그리고 앞에 의정부시내와 서울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하나 찍고 출발했다.


정상아래 8보루가 있고, 여기에 노간주나무가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 특히 우리 동네 산에는 노간주나무가 많다.


정상에서 백석면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라서 이처럼 사다리를 설치해 놓았다.


백석면 시내와 농지가 멋지게 어우러져 있다. 깡촌이던 이곳이 LG디스플레이 공장 설립으로 관련 공장들이 매우 많이 들어섰다.


백석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다시 만난 군부대 경계, 산의 북서쪽 전체가 군부대 땅이다.


백석면에서 임꺽정봉으로 오르는 입구에 계수기가 설치되어 있고, 운동시설도 잘 만들어 놓았다,


이번 코스 중간 중간에 산행 안내도가 잘 설치되어 있다. 특히 다른 곳에 비해 깔끔하고 선명하게 써 있어서 표기에 편하다.


정상으로 오르는 입구에 산신제를 지내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시설이 있다.


임꺽정봉으로 오르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려주는 산행 안내 전단이 가득하다.


양주산성에는 문화재 발굴작업이 한참이다. 


작고개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오이와 토마토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평지에서는 보기 힘든 질경이들이 등산로에 빼곡하다.


이번 등산로 중간 중간에도 철탑이 있다. 전기를 선으로 운반하는 것이 아직은 대세이므로 어쩔 수 없다. 


능선 중간 중간에 쉴 수 있는 의자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


호명산 정상인데 별도의 표지석은 없고 이정표에다 표시만 해 두었다.



호명산과 한강봉을 연결하는 도로에 설치된 등산 안내도와 이정표. 고개 이름이 따로 있는데 기억이 안난다. ㅠㅠ


현재 위치 뿐만아니라 주변 산과 능선을 모두 확인하기 좋은 안내판이다.


산 입구에 붓꽃 군락이 멋지게 꽃을 피우고 있다.


한강봉 오르는 길에는 특히 찔레꽃이 많이 피어 있다. 장미보다는 향도 좋고, 빛깔도 좋다.


한강봉 정상인데 정상석은 없고, 정상에 정자가 있다. 이곳도 높이 않은 곳임에도 전망이 매우 좋다.


한강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백석면 지역의 모습과 불곡산, 도락산 등이 보인다.


한강봉 정상에 있는 정자 '한강정'의 모습이다. 여기서 여유있게 쉬다가 출발


등산로 중간에 있는 한북정맥 안내판, 백두대간도 작게 표시되어 있다. 


정식 명칭은 챌봉인데, 표지석에는 제일봉이라고 해 놓았다? 정상은 헬기장인데 그늘이 없어서 사진 없이 통과했다.


챌봉 하산길에는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해 놓았는데 오랜기간 관리를 하지 않아서 많이 퇘색되어 있다.

돌로 만든 조형물만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비상이라는 이름의 조형물인데 나무를 멋지게 깎아서 독수리 형상을 만들었다. 풍파에 손상을 입은 곳이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이번 구간에는 공동묘지가 많다. 새로 조성된 공동묘지라 잘 정돈되어 있다.

흔적을 남기지 않고 떠나는 것이 좋은데, 남은 사람들이 허전해 하다보니 죽어서도 짐이 되는 느낌이다. ㅠㅠ


산행을 마감하는 내리막 부분에 농장이 있다. 상부에 연밭을 만들어 놓았다.

울타리로 막혀 있어 살짝 넘어서 내려갔다.

울대고개에서 버스를 타고 의정부까지 간 다음 버스를 갈아타고 귀가했다.

예정보다 일찍 귀가해서 휴식. 후 저녁 모임에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