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구간은 도봉산 구간이다. 산행 계획하면서 멋진 풍광을 생각하며 설레였다. 코스는 13km 조금 넘지만 아마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풍광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다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산행시간과 쉬는 시간이 비슷할 정도로 많은 시간이 걸렸다. 특히 유리공주가 막걸리를 추가로 가져오고 맥주까지 가져오는 바람에 음주산행이 되었다.
늘 느린마을막걸리 한통을 갖고 다니는데 이번에는 2통에다 수입맥주 한캔까지 마시다 보니 코스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관절에 무리가 간 것 같다. 사패산, 포대능선, 도봉산 주능선, 우이암, 상장능선까지 멋진 코스다. 우이령 코스는 금지구간이라 걱정이 되었지만 별 탈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
이제 한북정맥도 두코스만 남았다. 대부분 시내 구간이라 실질적인 산행 구간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끝까지 행복한 산행이 되기를 기원하며 산행 후기를 올린다.
이하 산행 기록이다.
1. 산행일시 : 2019년 6월 14일 07시 54분 - 16시 42분(8시간 48분, 휴식 및 사진 2간 30분 포함)
2. 산행코스 : 울대고개-사패산-다락능선-포대능선-도봉산-우이암-우이령-상장능선-솔고개
3. 도상거리 : 13.14km(트랭글 기준)
4. 교통 : 서울에서 버스와 전철, 그리고 버스로 울대고개까지 가서 울대고개까지 산행하고 버스로 귀가
5. 동반 : 유리공주
6. 세부 일정(날씨 : 맑음, 온도 19/28도)
- 울대고개 출발 : 07시 54분
- 북한산 둘레길 도착 : 08시 33분
- 안골 갈림길 도착 : 08시 47분
- 갓바위 도착 : 8시 54분
- 사패산 정상 도착 : 8시 59분(사진 및 휴식 32분)
- 회룡사 갈림길 도착 : 9시 55분
- 포대능선 도착 : 10시 27분(사진 및 휴식 20분)
- Y 계곡 도착 : 11시 18분
- 도봉산 정상(신선대 아래) 도착 : 11시 32분(신선대 패스)
- 도봉 주능선 쉼터 도착 : 11시 42분(휴식 20분)
- 오봉 전망 바위 도착 : 12시 33분(사진 및 휴식 20분)
- 우이암 도착 : 13시 29분
- 우이령 도착 : 14시 10분
- 상장능선 도봉산 전망 바위 : 14시 50분(사진 및 휴식 15분)
- 솔고개 도착 : 16시 42분
7. 소요비용 : 총 13,800원
- 방학동-울대고개 교통비 : 2,900원(대중교통)
- 울대고개-방학동 교통비 : 2,900원(대중교통)
- 기타 산행 준비물 비용 : 8,000원(점심준비, 빵 기타)
이하 사진을 보며 설명한다.
트랭글에 기록된 산행 거리와 시간이다. 휴식시간이 내가 계산한 것보다 작게 나타났는데, 쉴때마다 트랭글을 정지하지 않았기에 다소 차이가 난다.
이번 산행 코스의 고도와 속도, 웨이포인트 기록이다. 비선대는 오르지 않았고, 쉬는 시간이 많아서 속도는 별 의미가 없다.
이번 산행 코스를 트랭글에 기록한 내용이다.
구글지도에 올린 산행 기록이다.
이번 산행 기록의 구간 기록인데, 쉬는 시간이 많아서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
아래는 이번 산행의 트랭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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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대고개에서 사패산으로 오르는 길은 표식도 없고 길도 없다.
일단 산쪽으로 올라서 능선을 찾는 수 밖에 없다.
울대고개에서 사패산으로 오르는 길은 비정규 탐방로다.
이곳에서 북한산 둘레길과 만난다. 이후에도 비정규 탐방로다.
사패산으로 오르는 정식 순방로에는 이처럼 계단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사패산을 오르기 전에 만난 삿갓바위라는데 예전에는 올라서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안전사고가 빈번해서 접근금지 금줄을 쳐 놓았다.
사패산 능선에서 내려다 본 삿갓바위의 모습이다.
사패산 정상에서 본 도봉산과 북한산 능선이다.
파노라마로 찍은 도봉산, 북한산, 송추일원의 장관이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매우 감동이 덜하다. ㅠㅠ
다시 도봉산 능선의 멋진 모습을 담아 보았다.
눈으로 보는 것 만큼의 감동을 전할 수 없어 안타깝다.
이 풍경을 구경하느라 30분을 넘게 소모했다. ^.^
도봉 주능선 암릉, 오봉과 북한산, 상장능선 부분이다.
사패산 바위에서 내려다 본 송추 방향의 전경이다.
사패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회룡 탕방지원센터 갈림길이다.
1호선 전철로 올 경우 회룡역에서 내려 올라오면 이곳에서 만난다.
사패산에서 포대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매우 크다.
특히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 생각보다 힘이 든다.
포대능선에서 본 수락산과 불암산 방향 전경이다.
날씨가 흐려 깨끗하지 못하지만 맨 눈으로는 멋진 풍광이다.
포대능선에서 본 선인봉, 만장봉 방향의 풍경이다.
지나 온 포대능선의 모습도 멋지다.
사패산과 포대능선의 앎릉 모습
포대능선에서 본 선인봉, 만장봉 방향 풍경
포대능선에서 악명높은 Y계곡이다. 경사가 워낙 심하고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매우 위험하다. 최근에도 여성 1명이 추락해서 숨졌다. 표지에 있는 것처럼 팔힘이 없는 분은 위회 탐방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포대능선에서 본 선인봉, 만장봉의 모습이다.
포대능선 맞은편 오르막과 선인봉, 만장봉의 모습이다.
포대능선 내리막 길인데 거의 수직 절벽이다.
주말에는 비선대방향으로 일방통행만 가능하다.
Y계곡 오르막 부분의 모습인데 거의 수직 절벽이 이어진다.
다행해 안전 구조물이 있어 팔힘이 튼튼한 사람들은 무리없지 지나갈 수 있다.
팔 힘이 없는 분은 포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도봉 주능선에 본 비선대의 모습이다.
이번 코스에서 정상인 비선대는 패스했다.
쉼터에서 올려다 본 암릉의 모습.
암릉 절벽에 소나무가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다.
저 소나무는 왜 하필 저기에서 삶의 뿌리를 내린 것일까?
도봉 주능선에서 돌아 본 도봉산 정상 방향 풍경이다.
우이능선쪽으로 이동하면 계속 오봉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오봉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와 구도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사진이나 글로는 감동을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알면서도 욕심을 내 보았다.
이제 북한산이 가까워 간다.
우리가 가야할 상장능선이 우측으로 이어져 있다.
우이암 오르막에서 바라본 오봉과 도봉산 주 능선의 위용이다.
우이령이다.
남북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듯 군 시설물이 보기 싫게 설치되어 있다.
상장능선에서 오봉과 도봉산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한장 남기고 하산했다.
오봉과 도봉산 능선의 암릉이 멋지다.
한참을 바라보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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