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둘레길 도보 여행

코리아둘레길20회 강동초등학교에서 정동진까지(해파랑길37코스 일부와 해파랑길36코스)

별꽃바람 2022. 9. 28. 15:45

많은 비 때문에 고민을 했지만 예정대로 여행을 하기로 했다. 호텔에서는 약해지던 빗줄기가 출발하고 얼마 안되어 엄청나게 강해졌다. 이번 코스는 거의 산행이나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산길이다. 강동초등학교에서 안인해변까지는 해파랑길37코스이고 나머지는 해파랑길36코스다.

강한 비 때문에 조망도 볼 수 없고 사진도 찍기 어려워 생각보다 빨리 진행했다. 점심을 늦게 먹기로 하고 여행을 계속했다. 결과적으로 예정보다 빠른 시간에 정동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동진에서 아들을 만나 함께 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에서 씻고 옥계면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막상 옥계면에 가니 문을 연 식당이 거의 없다. 할 수 없이 족발을 구입하여 호텔에서 저녁 대신 먹었다.

여행일시 : 2022년 8월 30일 10:00 - 14:48(폭우)

여행코스 : 강동초등학교 - 안인해변 - 패러글라이딩활공장 - 괘방산 - 당집 - 정동진

여행거리 : 13.89km

여행비용 : 82,200원

- 점심 : 41,000원(점심, 순두부)

- 저녁 : 34,200원(심가네족발 + 햇반)

- 주유비 : 7,000원

두루누리로 본 해파랑길37코스 지도다.

트랭글로 기록한 이날 여행기록이다. 해파랑길37코스 일부와 36코스를 합한 내용이다.

해파랑길36코스 두루누비 여행지도 모습이다.

트랭글로 기록된 해파랑길36코스 지도

해파랑길36코스만 따로 저장된 여행기록이다. 고도표에서 보이듯 전체 구간이 산길이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빗줄기를 내다 보다 심난한 마음으로 다소 늦게 호텔을 출발했다.

전날 도착했던 강릉 강동초등학교 주변 모습이다.

이번 코스 중간 길가에 많은 산모를 돕와 주는 대표적인 약초인 익모초가 대량으로 자라고 있다. 아는 사람이라면 베어다 약으로 쓸텐데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듯하다. 익모초는 더위 먹은데, 다한증에도 매우 좋은 약초다.

안인화력발전소의 모습인데 부지가 엄청나게 크다. 용량이 2,080MW란다. 정식명칭은 강릉에코파워라고 하는 민자발전소이다.

가스저장시설이라고 하는데 타워의 용도가 궁금하다.

안인항 외부 모습이다. 안인항 정자에서 한참을 쉬다가 출발했는데 정작 사진은 이 것 하나뿐이다.

안인항에서 괘방산으로 접하기 직전 해안가의 모습. 비가 오고 안개가 가득하여 괘방산 조망은 애초에 포기.

괘방산으로 오르는 길인데 계단만 봐도 힘들다. 백두대간도 완주한 입장인데도 역시 오르막을 보면 숨이 막힌다.

초입 급경사를 오르고 나면 대부분은 이처럼 평평한 산길이다.

중간에 여러 쉼터가 있지만 비로 인해 쉼을 포기하고 계속 진행했다.

전망이 좋기로 유명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의 모습이다. 안개로 인해 조망은 포기다.

산길 중간에 돌무더기를 쌓아 놓은 것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조금씩 옮겨 놓은 것인 듯하다.

이곳도 바다 조망점인데 안개로 인해 전혀 볼 수 없다. ㅠㅠ

괘방산 정상석, 345미터인데 꽤 높은 산으로 인식된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출발했다.

괘방산에 있는 레이더기지 철조망에 많은 사람들이 흔적을 남겼다.

괘방산 능선에 있는 당집의 모습, 주변에 쌓아 놓은 돌탑이 인상 깊다

야영 금지 안내판이 많이 있는데 야영하기 딱 좋은 데크가 산길 중간 중간에 설치되어 있다. ^.^

정동진에 있는 해파랑길 인증 스템프함의 모습.

정동진역 주변 모습. 실제 정동진역은 우측 맞이방을 통해 운영되는 것 같다.

정동진역에서 아들과 점심을 먹었는데 관광지라 그런지 맛은 없고 가격은 비쌌다.

이곳은 저녁을 먹기 위해 옥계면에 들렀다가 문을 연 식당이 없어 족발을 구입하려 들른 가게 내부 모습.

시골 족발집인데 생각보다 맛도 좋고 양도 충분하다. 족발을 사 들고, 편의점에서 햇반을 구입하여 저녁을 때웠다.

참 힘든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