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답글을 보니 생맥산에 관심이 있으신 것 같아서요.^^
생맥산은 제가 편집한 동의보감의 5권 잡병편에 나오는 것으로 설명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생맥산(生脈散)
맥문동 8g, 인삼, 오미자 각각 4g.
위의 약들을 물에 달여 여름에 끓인 물 대신에 마신다. 혹 단너삼(황기), 감초 각각 4g을 더 넣기도 하며 혹은 황백 0.8g을 더 넣어 달여 먹으면 기운이 나게 된다[입문].
○ 화가 몹시 성하여 금(金)이 억제되면 한수(寒水)가 끊어지므로 빨리 생맥산으로 습열(濕熱)을 없애야 한다. 폐가 수렴하려 하고 심이 늘어지는 것을 괴로워할 때는 모두 맛이 신[酸] 약으로써 수렴하고 심화(心火)가 성하면 단[甘] 약으로써 사(瀉)해야 하므로 인삼의 단것을 오미자의 신 것으로써 돕는 것이다. 때문에 손진인이 여름에 늘 오미자를 먹어 5장의 기를 도우라고 한 것이다. 약간 쓰고 성질이 찬 맥문동은 수(水)의 근원을 불쿠고 폐기(肺氣)를 시원하게 하는 것이다. 황백(黃栢)을 더 넣어 쓰는 것은 약간 넣어 성질이 찬 것으로 신수[水之流]를 불쿠어 주고 양쪽 다리가 허약해지는 것을 낫게 한다[동원].
○ 인삼, 맥문동, 오미자 등이 맥을 생기게 한다는데 이 맥이란 원기(元氣)라는 뜻이다[동원].
제 지인이 제게 부탁하여 생맥산을 처방하고 인터넷으로 견적을 받았는데 택배비 별도이고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것은 택배비를 제외한 것으로 약달이는 집에가서 약 80봉지로 달여서 하루 세번 드시면 됩니다. 달이는 비용은 대략 15000원.
맥문동 320g 인삼, 오미자, 감초 각 160g, 황기 200g(땀이 많아 증량함), 황백 40g(열이 없으면 제외) 약재 대금은 46000원
잘 아시는 한약건재상이 있으시면 비교 해 보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위 약 중에 인삼은 노두(싹나는 부위)를 버리고 잘게 썰어야 하고, 맥문동은 심을 빼야 합니다.
여름을 많이 타시는 분은 한번쯤 관심을 가져도 좋을 듯싶습니다.
몸에 습이 많은 경우 창출을 사서 쌀뜬물에 24시간 담그었다가 물을 버리고 달여 먹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상식이지만 살을 빼고 싶은 분은 단것과 신것은 절대 먹지 마시고, 매운 것을 많이 드시면 좋습니다. 솔잎과 같이 담담한 맛의 차를 많이 마시면 몸의 수분을 빼 주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럼 도움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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