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미국의 약탈문화와 한민족

별꽃바람 2005. 9. 2. 15:30

미국이라는 나라는 처음부터 폭력에 의해 만들어진 나라입니다.

 

평화롭게 살고 있는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자신들을 지킨다는 명복으로 총기 소지를 허가하는 정책을 펴 온 야만의 역사입니다. 완전한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나라, 엄청난 빈부의 격차와 정보의 격차는 어떤 방법으로도 거의 불균형을 넘기에는 불가능한 나라입니다.

 

평화로운 듯 보이다가도 조금만 혼란한 상황이 오면 짐승 같은 힘의 논리가 돋아납니다.

 

얼마 전 LA폭동사태나 이번 뉴올리온즈의 재난사태에서 나타나고 있는 무정부 상태는 미국인들의 저질 폭력 근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화가 없는 나라는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통을 지키고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려는 것은 바로 위기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한 당연한 노력입니다. 먼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사태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넘어 측은함 마저 듭니다.

 

새삼 한국인의 자긍심을 느낍니다.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갈등과 반목 속에서도 지킬 것은 지키는 성숙된 국민성이 자랑스럽습니다. 최근 일부 극렬분자들이 폭동 아닌 폭력을 일삼는 사례가 종종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우리는 재난이나 위기 앞에서는 정을 나누는 민족이라는 것에 포근함을 느낍니다.

 

재난을 당해 이웃이 어려울 때 함께하는 정신으로 갈등과 이해가 상충되는 부분에서도 대화와 타협을 할 수 있는 문화로 이어갔으면 합니다. 우리는 서로 피를 나눈 형제자매들이고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살아가야 할 민족이기에 더욱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꽃피워야 합니다.

 

시시각각 보도되는 미국의 재난사태를 보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단결하면 세계 최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