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본초학 본론 한약의 채취와 저장

별꽃바람 2010. 6. 11. 07:33

제2장 본론

1. 한약의 채취

고서에 "모든 초목과 곤충류는 주산지가 있고, 근과 엽, 화, 종자는 채취하는 시기가 있다. 고로 산지에 따라 약재의 기미가 같지 않다."라고 기재되어 있는바 정확한 약재를 변별하고 채취시기를 잘 알아야만 임상치료에 효능을 높일 수 있다.

1) 피류 : 식물에 따라서 다르나 5~7월경에, 혹은 발아 및 개화 후에 하는데 이때가 효력이 좋고 껍질이 잘 벗겨진다. 사용하는 칼은 나무나 대로 만든 것이 좋다.

예] 진피, 오가피, 황백, 해동피, 저근백피, 상백피, 지골피, 목단피, 백선피 등.

2) 엽류 : 대부분 꽃이 막 피거나 혹은 활짝 피었을 때가 좋다.

예] 소엽, 곽향, 상엽 등.

3) 화류 : 꽃이 완전히 피지 않았거나 혹은 활짝 필 무렵에 하며, 채취한 약재는 겹쳐 놓지 않아야 꽃잎이 떨어지지 않는다.

예] 금은화, 신이화, 괴화, 홍화, 선복화, 갈화, 국화 등.

4) 전초류 : 꽃이 필 무렵이나 완전히 핀 다음 지면에 접근된 경부를 자르거나 혹은 뿌리채 뽑아 이물이 없도록 깨끗이 한다.

예] 인진, 곽향, 익모초, 하고초, 박하, 형개, 포공영 등.

5) 종자류 : 완전히 성숙하였을 때가 좋으나, 혹은 성숙하기 시작했을 무렵에 채취하는 것이 좋은 것도 있으며, 어떤 것은 개화전이나 또는 미숙한 것을 채취한다. 채취한 약재는 한 곳에 담아두지 않아야 부패, 변질, 변색을 막을 수 있다.

예] 구기자, 만형자, 백과, 산사, 산수유, 오미자, 지실, 창이자 등.

6) 근경류 ; 가을에는 지상부분이 마르기 시작한 후에, 봄에는 싹트기 전이 좋은데, 특히 2년생 초본의 근경은 다음해 줄기가 나오기 전에 채취하며 물에 세척시는 장시간 하지 않아야 유효성분 유출이 적어 효능이 좋다.

예] 남성, 사삼, 길경, 하수오, 작약, 천궁, 백지, 강활, 현호색, 백급 등.

7) 기타 : 일반적으로 지상부를 이용하는 약재는 낮에 이슬이 전부 말랐을 때가 좋고, 뿌리를 이용하는 약재는 습기가 많을 때가 캐기가 쉬워 좋다.

8) 동물성 약재 : 녹용은 청명전후에, 지룡은 6~8월에, 오공은 활동을 개시할 때(청명일을 계기, 즉 4월), 반묘는 이른 아침이 좋다.

2. 한약의 저장법

특히 여름철에는 약물이 부패 변질되는 수가 많으므로 보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매우 효과적이나 전문적인 방법으로는 이황화탄소를 뿌려 행하는 훈증법이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저장하는 통에 방충제(장뇌, 파라핀, 나프탈린등)를 사용하며 사용 뒤에는 방충제를 충분히 휘산시켜야 한다. 저장 장소는 태양이 잘 비치고 공기가 잘 유통되거나 혹은 에어컨 아래의 실내에서 보관하면 변질을 조금은 막을 수 있다고 본다.

또 저장해 놓은 약물은 자주 검사를 하여 보아야 한다. 이하는 서해가 비교적 심한 약물이므로 여름철에 특히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당귀, 천문동, 사삼, 독활, 백지, 길경, 방풍, 전호, 관동화, 포황, 홍화, 대조, 의이인, 연육, 산조인, 육종용, 구기자, 목과, 오미자, 산수유, 택사, 고본, 도인, 행인 등. 이외 종자류 약재는 거의 해당된다고 보아야 한다.

팔신약

팔신 : 소엽, 박하, 감국, 적소두, 도화, 택란, 괴화, 관동화 (이외 인삼, 백지, 당귀, 택사, 사삼, 독활, 구기자, 방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