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은 누구에게나 좋다(?)
⇒ 열이 많은 사람은 구토·발열 증상이 나타난다
인삼은 실뿌리는 원뿌리보다 기를 상승시키는 열성 성분이 더욱 강력하다. 모 항공사에서 한국의 명약인 인삼차를 공급하다가 일부 승객들의 구토·발열 증상으로 즉각 중단되었다는 소문을 음양 학자는 무심코 넘기지 않는다. 인삼차야말로 가격이 저렴한 인삼의 실뿌리 부분으로 만든다는 사실도 경시해서는 안 된다. 음양학적 소견으로는 아마도 빨리 움직이는 자동차나 비행기에 비해 물속의 잠수함에서는 인삼의 부작용이 덜할지도 모른다는 추리까지 가능하다.
모두에게 좋은 약은 없다
멀미·구토·두통·눈 충혈 등은 모두가 인삼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양적인 증상들이다. 인삼의 부작용을 알면 상대적으로 수족냉증 등의 음적인 증상에는 약이 됨도 유추할 수 있다. 동양의학에서는 양적인 인삼이 어느 누구에게나 좋다는 발상이 허용되지 않는다. 암기로 주입된 무조건적 담배 유해론이나 인삼 최고론은 모두 부숴야 할 절대주의다.
출산한 산모의 찬물 샤워, 무조건적인 설탕과 소금 유해론, 비타민 맹신증 등에 서양뿐 아니라 한국까지 물들어 있다. 과비타민증은 음적인 사람에게 일어나는 부작용으로, 마른 사람과 뚱뚱한 사람의 음양을 가리지 않는 비타민 복용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습지 곰팡이에서 추출한 페니실린까지 그 부작용을 사용 전에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은 새 시대에 요구되는 패러다임이다.
● 음양관에 대하여
동양철학은 음양관의 상대성 관찰로 출발한다. 음양관이란 차가운 것(음)과 더운 것(양), 습(음)함과 건조(양)함, 아래로 측 처짐(약), 즉 무거움과 가벼움, 안으로 꽁꽁 뭉치는 기분(음)과 바깥으로 발산(양)됨 등등 힘의 상호 균형견제를 전제로 하는 사물 이해법이다. 한열(寒熱), 습조(濕燥), 수산(收散)등의 개념을 습관적으로 익혀두면 어떠한 돌팔이 혹은 권위자에게도 속지 않을 수가 있다.
◆ 김홍경의 잠깐 한마디◆
콩 심은 데 콩 난다
제(齊)나라에서 기지가 뛰어나다고 소문이 자자한 '인'이라는 사람이 초(楚)나라를 방문하자, 초의 왕은 신하들과 '인'을 망신 주는 방법을 생각했다. 그들은 인이 있을 때 죄수 한사람을 왕 앞에 데려와서 그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를 물었다.
신하는 왕에게 "제나라 놈인데 도둑질을 했습니다."라 대답을 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또 다른 죄인을 데리고 와서 어느 나라 사람인지를 물었다. 초왕은 인에게 '어떤 이유로 제나라 사람들은 도둑질만 잘한단 말이오?’ 라고 물었다. 이에 인은 슬며시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귤나무를 남에 심으면 귤이 되고, 북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고 들었소. 결국 기후와 풍토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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