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경의 건강상식

  기침할 때는 매운 게 좋다(?)

별꽃바람 2010. 7. 25. 20:34

 

기침할 때는 무조건 매운 게 좋다

 ⇒ 몸이 마른 만성 기침환자에게 매운 음식은 나쁘다

운 음식을 먹으면 열과 땀이 발산된다. 그래서 감기 초기에는 생강과 파뿌리 달인 물이나 매운 콩나물국을 먹고 땀을 내는 요법을 쓴다. 피부에 있는 초기 냉기는 땀으로 배출하는 발한요법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래된 만성 기침 감기로 허약해진 사람들에게 매운 약재로 땀과 기운을 억지로 발산시키면 더욱 고질병으로 진행하게 된다. 생각해 보라. 가뜩이나 몸이 약해져서 기운을 빨아들여야 하는데, 매운 음식을  먹고 기를 발산하면 그 사람은 어떻게 되겠는가. 병을 앓은 시간이 좀 지난 마른기침 환자에게는 대체로 매운 생강보다 시고 단 유자차나 오미자차, 매끄러운 은행 등이 약이 된다.

 

고추밭은 대부분 햇빛이 잘 드는 양지이고, 배수가 잘되도록 배수로를 파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고추가 매운 맛이 나려면 태양열을 잘 받을 뿐 아니라 건조해야 한다. 그러므로 마르고 열이 있는 사람에게는 매운 것이 좋지 않고 반대로 비만하고 냉한 사람에게는 약이 된다. 나이가 들어 장이 약해진 사람들은 대부분 매운 음식을 먹고 설사를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매운맛의 발산하는 성질을 장에서 극복하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기에 매운 음식을 먹을 때는 신맛의 거두어들이는 기능으로 중화시키는 것이 좋다.

 

마른 체질의 사람에게 매운 음식은 좋지 않다

또한 아무리 초기 기침 감기에 매운 음식이 좋다고 해도 마른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마른 이들이 본래 체질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발산하는 성질의 매운 음식이 좋을 리 없다. 또한 일본 학자의 주장에 따르면 건강한 나무 한 그루가 성인 3,4명분의 산소를 공급한다고 한다. 그렇게 때문에 녹지 공간이 30% 미만이 되기 시작하면 생명체 호르몬 공급에 이상이 생기지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감기에 걸렸을 때 식물을 길러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동물의 배설물인 탄산가스를 마시고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주는 식물은 호흡하기 쉽게 해주고, 건강을 지켜준다.

◈ 코믹 돌발 퀴즈 ◈

Q 몸이 냉한 사람이 피해야 할 것은?

   1 시원한 오이   2 매운 양파

【힌트】냉한 것과 시원한 것이 만나면 얼지 않을까? 정답: 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