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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메일 17. 건강 강의 자료

별꽃바람 2012. 11. 28. 21:58

 

 회사 조회에서 강의하기 위해 작성해 본 것인데 공유차원에서 게시합니다. 여기서 보시는 분들은 강의를 들을 수 없으므로 나름 강의노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하는 건강 강의 자료 그림 파일과 강의 노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별꽃바람입니다.

 

 

특별히 아는 것도 없으면서 괜한 시간 빼앗는 것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횡설수설 하더라도 양해하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주제를 건강은 균형이 있는 삶으로 정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한의학의 경락과 경혈을 중심으로 하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기본적인 한의학의 이론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일상에 유용한 혈자리를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가슴이 숙연해지는 태극기입니다. 대부분에게는 우리의 국기라서 그렇게 느끼겠지만, 내용을 알면 더욱 숙연해 집니다.

 

 

태극기는 우주변화의 원리를 나타내는 가장 함축된 표현입니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멈추어 있는 돌멩이에도 전자, 소립자들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죠.

 

 

태극기는 변화의 원리와 순리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앙에 태극은 변화자체의 상징입니다. 건과 곤은 변화의 양극인 음양을 의미합니다. 감리는 변화의 순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물은 위에 있어야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가고, 불은 아래에 있어야 위로 올라가게 마련입니다.

 

 

변화를 거부하거나 변화의 순리를 거역하면 멸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태극기는 그 진리를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이 그림은 제가 만들어 본 것인데 태극분화도라 명명해 보았습니다. 빅뱅이 있기 전 우주는 한치의 차이도 없는 균질한 상태였습니다. 어떤 이유로 온도차이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변화가 시작된 것이 태극을 상징합니다.

 

 

태극은 음양으로 분화하고 양은 다시 태양, 소음으로, 음은 소양, 태음으로 분화합니다. 이 네가지를 사상이라 합니다. 사상의학이 여기에서 유래되었지요. 다음에 다시 분화 된 것이 팔괘입니다. 각 팔괘의 성질을 간단하게 대표적인 것을 표현한 것이 위 그림입니다.

 

 

주역은 이 팔괘를 두 배로 겹쳐 64괘로 만들었습니다. 주역 64괘는 우주의 생성에서 인간사의 변화를 순서대로 설명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저도 잘 모르는 분야입니다.

 

 

한의학 측면에서 8괘가 중요한 이유는 경락의 기본이 된 육기가 나왔기 때문입니다한의학에서 경락은 감정과 이성의 통로라고 해서 내면의 변화가 표면으로 드러나는 경로입니다. 경락에는 수족으로 각각 6개씩 12정경이 있고 몸통 앞의 임맥과 뒤쪽의 독맥이 있어 14경을 중심으로 합니다.

 

 

정확하게는 12정경과 기경8맥이 있습니다. 경외기혈에는 임맥, 독맥외에도 충맥, 대맥, 양교맥, 음교맥, 양유맥, 음유맥이 있습니다.

 

 

 

그림은 오행상생상극도에 장부를 함께 그려 넣은 것입니다.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의 상생과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의 상극이 그것입니다.

 

 

동양철학에서 오행은 대단히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균형이 깨지면 건강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화가 너무 많으면 소화가 잘되어서 과도하게 토를 생하므로 비만이 발생하며, 반면 화가 과도하면 금을 녹이는데 그 결과 폐를 상하게 됩니다. 정력은 수에 속하죠. 수가 과하면 자녀를 많이 낳을지 모르겠으나, 심장에 무리를 주어서 단명하게 마련입니다.

 

 

한의학에서 오행의 균형이 상실된 상태를 병으로 봅니다자신의 체질이 오행 중 어느 쪽으로 치우친 것은 아닌지, 부족한 것은 없는지 파악하셔서 과한 것은 덜어내고 부족한 것은 보충한다면 건강은 자연히 유지됩니다.

 

 

이 그림은 우리 몸으로 흐르는 경락과 경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개 앞쪽으로 흐르는 것은 음경락, 뒤쪽으로 흐르는 것은 양경락입니다. 모든 양경락은 머리 쪽으로 모이고, 음경락은 흉복부로 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에는 열이 많아 추위에 잘 견디고, 복부는 양이 부족하므로 찬 것을 견디기 어렵습니다. 내면의 장부에 문제가 생기면 경락과 경혈에 반응이 나타나는데 이를 조절하여 장부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침구술입니다.

 

 

경락이 단순한 생물학적인 흐름이 아니고 감정과 이성의 통로라 한 것을 한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등쪽으로 흐르는 두 줄기 경락을 족태양방광경이라고 하는데 족은 발쪽으로 흐른다는 의미이고, 태양은 앞의 8괘에서 나눈 육기 개념으로 감을 뜻하는 수이고 방광은 오행상 수에 속합니다.

 

 

따라서 족태양방광경은 수가 2개나 겹친 수천부경락으로 찬 기운이 흐릅니다. 한편 오행상 공포도 수로 분류하는데 우리가 공포감을 느끼면 등골이 오싹하다는 표현을 하지요. 즉 방광경이 실해져서 등줄기를 타고 찬 기운이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다른 경락도 같은 식으로 설명이 가능하지만 시간관계상 줄입니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음양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이 표는 음양 구분한 항목을 일부 정리해 본 것입니다.

 외에도 수없이 많은 음양구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음양은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즉 비교의 대상이 있기 때문에 나누어진 것이라는 점입니다.

 

 

 

 

음양이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질이 음에 속하는지 양에 속하는지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내가 양에 속한다면 가급적 음을 취하고, 음에 속한다면 양을 취해야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 건강할 수 있습니다.

 

 

비만하다면 음적인 사람이므로 양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뿌리가 긴 채소, 매운 음식, 빠른 음악, 빠른 운동 등이 약이 되겠지요.

 

 

마른 사람은 반대로 해야겠지요. 구분표를 보시면서 자신의 체질이 어디에 속하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표는 오행 속성표입니다.

 

동양철학에서 오행은 변화를 주도하는 기본 개념입니다. 모든 자연현상은 물론 인체와 사회시스템에도 모두 오행을 배속하여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본은 균형에 있습니다. 균형이 무너져서 복원될 수 없는 상태라면 멸망하게 마련입니다.

 

 

우리 몸도 오행의 균형이 무너지면 병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타고난 체질이 냉한 체질이라면 술을 좀 과하게 지속적으로 마셔도 별 문제가 없지만, 열이 많은 체질이 술을 과하게 마시면 목기를 과도하게 소모하여 간 또는 담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금을 쳐서 폐나 대장에 병이 생깁니다.

 

 

현재 내가 어떤 질병이 있다면 병 자체를 보기 보다는 현재 내 오행에 균형이 깨진 것은 아닌지부터 살펴 보아야 합니다.

 

 

 

이 표는 육기를 설명한 것입니다.

 

 

오행이 어떤 그릇 즉 우리의 생물학적인 인체라면, 육기는 우리의 감정과 이성, 즉 내포한 성질을 의미합니다. 오행 즉 생물학적인 균형도 중요하지만 이성과 감정의 균형도 중요합니다. 기쁘다고 너무 웃으면 심장을 상하고, 분노가 과하면 간이 병들며, 빈곤감이 지나치면 대장이 망가집니다.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자신의 성격이 어느 한 곳으로 치우치지 않았는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이 표는 12정경의 오수혈을 설명한 것입니다.

 

 

오수혈은 경락의 흐름 방향과는 관계없이 사지 끝에서 맥기가 형성되어 몸 중심으로 흘러간다는 개념으로 오행을 배속하여 정한 혈자리들을 말합니다.

 

 

말단부터 정, , , , 합의 5개가 있습니다. 음경락은, , , , 수의 순서로 배열되며, 양경락은 금, , , , 토 순으로 배열됩니다.

 

 

오수혈이 중요한 것은 각 경락에 배속된 오행, 육기와 함께 조합하여 오행의 불균형을 맞추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특정 오행이 부족하거나 넘칠 경우 부족한 오행은 보해주고, 넘치는 경우는 사해주어서 오행의 균형을 잡아 주면 건강은 자동적으로 치료됩니다.

 

 

오수혈에는 경락의 육기와 오행, 그리고 오수혈 자체의 오행이 있으므로 3가지의 오행이 있습니다.

 

 

오수혈에는 오행이 각기 다른 3개가 있는 삼부혈 18개와 두 개는 같고 한 개를 다른 이부혈 36, 그리고 오행 세 개가 모두 같은 천부혈 6, 60개가 있습니다.

 

 

사람의 체질에 따라 오행의 불균형 정도가 다른데 이때 오수혈의 혈성을 이용하여 부족한 것은 더하고, 넘치는 것은 빼 주어서 치료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을 판단하는 능력은 어떻게 보면 한의학의 핵심이면서 모든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 사람의 체질을 간파했다면 치료는 단순한 기능에 불과한 것이니까요.

 

즉 어떤 사람이 금수실증이라고 판단되었다면 나머지 오행인 목화토를 보해주면 되니까요. 그러나 딱 부러지게 오행이 한 두 가지만 실한 경우는 없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실한 오행이 허한 오행을 극하므로 생명을 부지하기 어렵겠지요.

 

 

임상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바로 얼마만큼 오행의 균형이 무너져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병이 있는 사람은 오행의 균형이 무너진 사람이고, 건강한 사람은 대체로 오행의 균형이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우리의 몸은 타고난 근기에 생활하면서 더해진 음식, 사회생활, 운동, 성격 등에 따라 끊임없이 변합니다. 체질이 변하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제 판단은 체질도 끊임없이 변합니다.

 

 

따라서 늘 자신의 현재 상황을 살펴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길어지므로 화면을 보면서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 표는 경락 중 가장 중요한 혈자리를 모은 요혈 도표입니다.

 

비 전문가 들은 굳이 알 필요가 없지만 참고하시라고 넣어 보았습니다.

 

 

지금부터는 임상에서 간단하게 응용할 수 있는 중요 혈자리를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나이 드신 분들은 누구나 아는 십선혈입니다. 특별한 혈자리는 아니고 열 손가락 끝을 합해 말하는 것입니다. 특정한 이유로 열이 많아 40도를 넘어가면 실신을 하거나 발작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우선 손가락 끝을 모두 사혈해서 열을 내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후에 119를 부르던지 약을 먹이던지 해야겠지요. 주로 어린 아이들의 경우 양기가 많은데 급성 감기나 놀라는 일이 생길 경우 급격하게 열이 올라 위급할 때 사용합니다.

 

 

그림의 혈자리는 인중이라 흔히 부르는 수구혈입니다원래 수구혈인데 인중이라고 한 내력을 아시나요? 특히 몸의 가운데는 배꼽 주변일텐데 이곳을 인중이라고 한 이유가 있습니다.

 

 

인간의 몸에는 큰 구멍이 6개가 있습니다. 위에 있는 구멍은 짝수라서 음이고, 아래에 있는 구멍은 홀수라서 양입니다. 그 중간에 있기 때문에 인중이라고 한 것입니다.

 

 

생물학적으로는 배꼽이나 명치가 몸의 중앙이지만, 동양철학적으로 보면 수구혈이 우리 인체의 중심인 것이지요. 따라서 이 혈은 위급한 경우에 생명을 살리는 중심 역할을 합니다.

 

 

실신을하거나 기운이 빠져 늘어질 때, 요통이 있을 경우 등에 눌러만 주어도 좋습니다.

 

 

혈자리는 삼만가지 병을 고친다는 족삼리입니다.

 

 

족삼리는 위경의 토혈입니다. 한의학에서 토는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위경은 음식물을 받아들여 몸에 공급하는 시발점입니다. 따라서 족삼리는 삼만가지 질병을 치료한다는 혈이기도 합니다.

 

 

족삼리는 복부 질환 전체에 응용합니다. 보사법에 따라서는 머리나 어깨, 안면 등의 질환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지압하면 위를 보하는 작용을 합니다.

 

 

관원, 고황유혈과 함께 뜸을 떠 주면 장수에 좋은 보약혈이기도 합니다.

 

 

 

한의학을 모르는 분들도 용천혈을 알 것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발바닥 앞쪽에 있으면서 강장에 요혈입니다. 새신랑에게 발바닥을 때리는 풍습, 요즘 유행하는 맨발로 걷기, 발 지압 등은 모두 용천혈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언제 시간이 되면 발마사지에 대해 설명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용천혈은 신장경락의 정혈이며 방향은 발안쪽 복숭아뼈 쪽입니다. 지압을 할 경우에는 그쪽으로 해 주어야 합니다.

 

 

용천혈에 침을 놓으면 죽었던 사람도 살아난다 하고, 뜸을 뜨면 냉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인 입장에서 침이나 뜸을 뜨는 것은 무리이고 족탕과 지압만 자주 해 주어도 큰 도움이 됩니다.

 

 

건강을 위해 족탕, 지압을 생활화 합시다.

 

 

 

혈자리는 심장의 화에 속하는 소부혈입니다.

 

 

오행상 심장이 화가 두개 겹친 화천부경락인데 오수혈까지 화혈이므로 이 혈은 화천부혈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이곳을 보하는 방향으로 지압하면 몸이 금방 따듯해집니다.

 

 

찬 곳에서 음식을 먹어 체한 경우 이곳을 지압하면 호전됩니다.  원칙은 엄지발가락 위에 있는 은백혈과 대돈혈을 사혈하고 지압해야 하는데 찬 곳에서 신발을 벗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 때 임기응변으로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보하는 방향을 손목에서 손가락방향입니다. 열이 많은 사람은 절대 금물입니다. 가볍게 하는 수지침에서도 부작용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자리입니다.

 

 

 

이곳은 수태양방광경의 수혈인 통곡혈입니다.

 

 

수태양방광경이 수천부경락이고 이곳의 혈성도 수이므로 수천부혈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이곳을 보하는 방향으로 지압하면 몸이 냉해지고, 반대로 지압하면 따듯해집니다. 보하는 방향은 발목에서 발가락 방향입니다.

 

 

수태양방광경락은 우리 몸에 있는 경락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등을 따라 내려가고 있으므로 허리가 아픈 경우에 이곳을 반대로 지압해서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고열로 인한 두통이나 상체로 열이 몰릴 경우는 보하는 방향으로 지압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수양명대장경의 금혈인 상양혈입니다.

 

 

수양명대장경이 금천부경락(양명도 금, 대장도 금)이고 이곳의 혈성도 금이므로 금천부혈이 되겠습니다.

 

 

이곳을 보하는 방향으로 지압하면 살을 빼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주 마른 사람의 경우에 발생하는 제반 질병에는 사하는 방향으로 침을 놓기도 합니다.

 

 

보하는 방향은 손톱에서 손목방향입니다. 이곳은 폐경과 연관이 있으므로 소상혈과 함께 급성편도선염이 있을 때 사혈 해 주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곳은 수궐음심포경에 속하는 내관혈입니다.

 

 

오수혈은 아니지만 임상에서 대단히 많이 활용되는 혈입니다. 심포는 삼초와 더불어 양의학적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장부입니다. 한의학적으로 심포는 심장의 활동을 조절해 주고 의식적으로는 지성을 관할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 경락을 잘 조절하면 우울증, 기억살실증, 건망증, 심리적인 위축 등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관혈은 가슴이 답답한 경우에 보해주면 큰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심장병, 위병, 두통, 적목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보하는 방향은 팔꿈치에서 손목방향입니다.

 

 

 

이곳은 임맥의 관원혈 인데 단전으로 더 알려져 있는 혈입니다.

 

 

예로부터 나이가 들어 이곳에 뜸을 뜨면 무병장수한다고 하는 중요혈입니다. 원기를 돌아오게 하고, 중풍을 예방하며 기력이 부족하여 정신을 차리지 못할 경우 뜸을 떠 주면 매우 좋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배가 차서 생기는 제반 질병에 아주 좋습니다. 수족냉증도 배가 차서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이곳에 자주 뜸을 떠 주면 좋습니다. 수족냉증이 있으면 생리통이 있게 마련입니다. 늘 배를 따듯하게 관리하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입니다.

 

 

 

 

위의 합곡혈은 한의학을 모르는 사람들도 잘 알고 있는 혈입니다.

 

 

합곡혈은 태충혈과 함께 사관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토사곽란이 발생했을 때 응급조치를 하는 혈이므로 평소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곳은 대장의 이상이 발생하면 반응이 나타나는 곳으로 아마 평소 가장 많이 활용되는 혈일 것입니다.

 

 

합곡혈은 대장증상을 치료하는 이외에도 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머리와 안면부의 제반 증상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대장경락이 코밑에 있는 영향혈에서 끝나는데 이 때문에 비염은 물론 두통 등 제반 안면 질환에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중국에서는 머리 부분에 수술을 할 경우 족삼리와 함께 이곳에 침을 놓아 마취를 하기도 합니다.

 

 

태충혈은 족궐음간경에 속하는 혈로 기체, 순환기, , 고혈압, 두통 등을 치료합니다. 왼쪽과 오른쪽 합곡과 태충혈 4개를 합해 사관혈이라 하는 것은 기가 막혀 생기는 모든 질환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태음폐경의 정혈이 소상혈입니다.

 

 

민간요법에서 체한 경우에 따주는 자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경락이 시작되는 첫 번째 혈이기 때문에 소상혈을 사혈하면 막힌 기를 푸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 체한 경우 엄지발가락 위에 있는 대돈혈과 은백혈을 사혈해 주는 것이 좋지만 급한 경우 발가락보다 이곳을 먼저 사혈하기도 합니다.

 

 

소상혈은 관절치료를 할 수 있는 폐경락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곳을 지압하면 하지관절에 특효입니다. 등산이나 무리한 운동으로 발목, 무릎 등이 아플 경우 이곳을 보해주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보하는방향은 손목에서 손톱방향입니다. 소상혈은 폐경의 정혈이므로 급성편도선염이 있을 경우 사혈해 주면 열을 빠르게 내려 줍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경기를 할 우려가 있을 때 많이 사용합니다.

 

 

우측의 어제혈은 전통한의학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혈입니다.

그러나 우리 전통침술인 사암침법을 응용한 결과 하체에 쥐가 났을 경우 특효혈입니다. 쥐가 나는 것은 근육에 혈액순환이 나빠져서 차게 되어 발생하는데 이를 수목실증으로 보고, 금토화의 혈성을 지닌 이곳을 지압해 치료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은 혈입니다. 쥐가 자주 나는 분은 예방차원에서 평소 지압을 해 주세요.

 

 

좌측의 내정혈은 족양명위경의 수혈입니다.

 

 

일반적으로 위는 오행상 토이므로 보하려면 화혈을 보해야 하는데, 이곳을 소개하는 이유는 상체의 열이 몰려 문제가 생긴 경우에 사용하면 특효이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수양명위경의 경락이 안면부로 향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급한 사무로 인해 상체에 열이 몰려 두통, 안면홍조, 가습답답증 등이 생기기 쉬운데 이곳을 보하는 방향으로 지압하면 도움이 됩니다.

 

보하는 방향은 발목에서 발톱방향입니다.

 

 

 

우측의 대릉혈은 수궐음심포경의 토혈입니다.

 

 

이곳을 보하는 방향으로 지압하면 위축된 마음을 풀고, 편안하게 해 줍니다. 특히 긴장했을 경우 사용하면 좋습니다. 하체가 냉하고 마른 체질인 사람들에게 생기는 제반 증상에 매우 좋습니다.

 

 

보하는 방향은 손목에서 손톱방향입니다.

 

 

좌측의 간사혈은 앞서 설명한 대릉혈과 함께 수궐음심포경에 속합니다.

 

 

심리적으로 위축된 사람 중에 비만한 경우 이곳을 보해주면 매우 좋습니다. 뚱뚱한 사람의 우울증, 가슴 답답하고 의기소침한 경우에 보해주세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자신감이 생기게 할 것입니다. 우울증이 심한 경우에는 늘 지압하도록 하세요.

 

 

보하는 방향은 팔목에서 손목방향입니다.

 

 

 

우측의 은백혈과 대돈혈은 앞에서 설명했던 곳입니다.

 

이곳을 사혈 해 주면 비장경락을 보하는 효과가 있어 음식을 먹고 체한 경우 즉효입니다. 또한 비장에 열로 인해 생기는 눈 다래끼에도 매우 좋습니다.

 

 

 

 

이상 중요 혈자리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기본적인 건강 생활 요령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먼저 음양탕인데 동의보감에서는 생숙탕이라고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물의 대류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뜨거운 물을 먼저 컵에 붓고 이어서 찬물을 부어서 바로 마시는 것입니다. 물이 섞이는 대류현상을 몸 안에서 일어나도록 해서 기혈순환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주 활용하는데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차를 이용하여 음양탕으로 드시며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른 사람은 신맛이 나는 차를 음양탕으로 드시고, 비만한 분은 매운맛이 나는 차를 음양탕으로 드시면 좋습니다. 물론 몸이 냉한 사람은 인삼 등 열이 나는 차를, 열이 많은 사람은 녹차 등 몸을 냉하게 하는 차를 드시면 되겠지요.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기 때문에 늘 상체에 열이 몰리고 하체에는 냉해지게 마련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 양기가 부족해서 그런 현상이 더 심해집니다. 따라서 제2의 심장인 발을 잘 자극해야 건강합니다.

 

 

많이 걷기, 족탕, 발 지압 등이 각광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소 생활습관도 두한족열을 실천하면 좋습니다. 즉 방 바닥을 따듯하게 머리 쪽은 차게 하고, 옷을 입을 경우에도 하체를 더 따듯하게 보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면에는 양경락이 모두 모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찬 바람은 잘 견딥니다. 하지만 발가락의 경우는 혈관의 말단이기 때문에 늘 차게 마련입니다. 평소 보온에 신경쓰시고 배를 따듯하게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적인 방법으로는 족삼리, 단전, 고황유혈에 뜸을 자주 떠 주면 좋습니다. 또 중지와 소지 끝의 중충혈과 소충혈을 보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건강격언 하나를 소개합니다.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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