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메일 19. 마늘

건강메일 19. 마늘

 

마늘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음식입니다. 마늘은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인 백합과 파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누구나 아는 것처럼 마늘은 만병통치약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효과가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피라미드를 만든 이집트인들이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마늘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으며, 찐 것은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대산이라 해서 독이 있는 것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비경, 위경, 폐경에 작용합니다. 의학격언에 생으로 먹으면 분심을 돋우고 구워먹으면 음심을 돋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늘은 오래 많이 먹으면 눈을 상합니다. 특히 도를 닦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피할 음식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마르고 열이 많은 사람, 눈, 치아, 목구멍, 혀에 병이 있는 사람과 유행병 직후에는 먹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꿀과 함께 먹으면 안 됩니다.

마늘에는 살균작용이 강한 알리신, 게르마늄, 셀레늄, 알리인, 아연, 캅사이신 등이 들어 있습니다. 게르마늄은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면역계 기능을 돕는 셀레늄은 자연에서 얻기 힘든 중요한 미네랄입니다. 알리인은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남성고환에 50% 정도 집중되어 있는 성(性)미네랄로 불리는 아연은 식물 중에 가장 많이 들어 있습니다.

 

마늘의 항암 성분이 최근 각별한 조명을 받고 있는데, 자극적인 냄새와 매운 맛을 없애는 방법으로 마늘장아찌와 흑마늘 제조법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특히 흑마늘에는 S-아릴시스테인이라는 수용성의 유황아미노산이 생기는데 이는 암과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능을 증가 시킨다고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효능으로 인해 마늘을 가리켜 '밭에서 나는 산삼' 또는 '요리해서 먹는 페니실린'이라고 합니다.

 

우리 민족에게 마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식품이죠. 겨울에는 특히 기초체온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므로 주의사항만 지키면서, 적절한 방법으로 섭취하셔서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