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둘째날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와 축구 중계보고 푹 잤다. 별로 하는 일 없이 보냈지만 많이 피곤했었나보다. 3일차에는 이채봉한의사가 세미나장으로 가고 임재현한의사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평소 명랑하고 활발한 성격이라 진료는 시원시원하게 진행되었다.
효과가 좋았던지 재진이 많은 가운데 전날보다 많은 230여명을 진료하고 봉사가 마감되었다. 진료 도중에 여러 매체에서 취재를 왔다. 다양한 분들을 만났는데 건강에 대한 걱정은 이해하지만 검증되지 않는 약재를 장기간 복용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은 대부분 건강에 문제가 있다.
자신에 몸에 맞는 약재라면 몰라도 검증되지 않은 것을 장기 복용하는 것은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다. 나름의 지식을 동원해서 설명을 해 주었다. 비만한 분들을 보면 대부분 신 것을 좋아하고 마른 분은 신 것을 싫어한다. 현재의 건강 상태는 결국 자신의 생활방식의 결과다. 제발 산수신산의 기본 격언만이라도 실천했으면 좋겠다.
진료를 끝내고 임재현한의사는 서울로 돌아가고 저녁 늦게 새로운 한의사가 오기로 되어 있다. 이제 내일이면 봉사가 끝난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함영미선생님만 남겨두고 떠나야 하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돌도사님이 준비한 다과와 술로 마무리 미팅을 잠시하고 함선생님은 자기 숙소로 돌아갔다.
돌도사님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경험담을 들으며 과자를 안주삼아 폭탄주로 소주 4병을 순식간에 비우고 잠을 청했다.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었다. 봉사활동을 오면 항상 상상이상의 수확을 얻곤 하는데 이번 봉사의 절정은 돌도사님을 만난 것이다.^.^ 나중에 도사님에게 배운 것들을 실천해 보고 회원님들에게도 알려드릴 생각이다.
관� 사진 몇장과 엑스포 관련 경남 뉴스를 올리며 글을 마무리한다.
3일차 진료 광경이다. 오전이라 찾는 분들이 많지 않았지만 오늘도 230명이 넘는 분들을 진료해 드렸다.
봉사에 참여한 임재현한의사와 도우미들의 단체 사진
돌도사, 임재현한의사, 그리고 저^.^
오늘 봉사활동이 나온 mbc 경남 뉴스 화면(화면 저장이 불가하여 디카로 촬영하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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