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4년전에 시작한 국내명산 129개를 완등하고, 잠시 쉬는 틈을 타서 북한산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관련 글은 공사다망하여 아직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건 별개로 장모님과 최근 북한산과 도봉산을 다녀온 김에 국내 국립공원 투어를 생각했습니다.
젊은 시절 애들 키우느라 쉬어 본 적이 없는 장모님에게 힐링 겸 휴식을 드리는 차원에서 기획한 것입니다. 아직 아들 내외를 도와 일을 하시는 탓에 핑계가 없으면 쉬시기 어려운 것을 감안한 조치(?)입니다.
이번에는 월출산과 내장산을 다녀왔습니다. 울산에서 출발하시는 장모님은 광주까지 고속버스로 오시고, 우리는 서울에서 광주로 이동했습니다. 수도권의 교통체증을 실감하며 30분이상 늦게 도착했음에도 오랜만에 외출이신 듯 멋지게 차려 입은 장모님은 해 맑은 모습으로 우리를 반겼습니다.
근처 마트에서 최고급 한우 등심을 구입해서 장흥 유치유양림으로 향했습니다. 장흥군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인데 경치도 좋고 시설도 수준급입니다. 특히 휴양림 지킴이 흰둥이 2마리가 떠날 때까지 반겨주는 것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휴양림에서 아름다운 밤을 보내고, 다음날 월출산으로 향했습니다. 월출산은 잘 알다시피 암산이고 구름다리가 유명한 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몇차례 다녀왔지만 해마다 찾고 싶은 산입니다. 장모님의 체력이 걱정 되었지만 평소 운동을 많이 하신 덕에 우리보다 더 건강하게 산행을 하셨네요.
산행을 끝내고 담양 죽녹원에 들러 산책을 하고 내장산 아래 광관단지에서 쉬었습니다. 죽녹원과 내장산 사연(?)은 다을 글에 이어집니다. ^.^
남녘길을 달리는 중 차창밖으로 펼쳐진 풍요로운 들판의 모습, 올해는 모든 것이 풍년입니다.
유치자연휴양림 내부 시설, 깔끔하고 다양한 집기가 빈손으로 와도 쉴수 있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종류의 숙박시설이 늘어서 있습니다.
주변 계곡의 풍경입니다.
작은 구름다리도 있고 폭포도 몇군데 보입니다.
휴양림 앞에 있는 바위 사이로 폭포도 보이네요.^.^
오랜만에(한달) 만난 두 모녀가 다정하게 걷고 있습니다.
휴양림에 짐을 풀고 마당에 숯불을 피워 최고급 한우 등심으로 만찬을 하는 중입니다.^.^ 노트북을 이용하여 풍악(?)도 울리고....ㅋㅋ
만찬을 즐기는 사이 유치자연유양림의 마스코드 흰둥이 두마리가 얌전히 만찬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먹다 남김 고기를 얻어 먹으려는 것인데 매우 익숙한 모습입니다.
유치자연휴양림을 떠날 무렵 미리 나와 전송을 하고 있는 흰둥이 두마리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늘 저렇게 방문객들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월출산을 오르기 전에 입구에서 한장 남겼습니다.
월출산의 명물 구름다리를 오르기 전 장모님의 포스가 작렬하고 있습니다.^.^
두 모녀가 다정히 포즈를 취하고 있고...
건너야 할 구름다리와 전경입니다.
구름다리와 맞은편 절벽의 전경
구름다리와 맞은편 절벽의 전경
구름다리 위에서 두 모녀의 모습
저도 구름다리 위에서 한컷 남겼습니다.
구름다리에서 내려단 바람폭포의 전경입니다.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맞은편 절벽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정상 방향 절벽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바람폭포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맞은편 절벽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맞은편 절벽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정상방향
위에서 내려다 본 구름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구름다리
육형제봉 전경
월출산에서 멀리 보이는 풍차들의 모습
사자봉을 배경으로 절벽 위에서 장모님
정상부근 암릉의 모습
정상 부근의 바위와 소나무들
정상 직전에서 줌으로 찍은 구름다리
정상 아래 통천문의 모습
정상에서 내려다 본 황금 들녘
정상에서 구정봉 방향의 능선
정상에서 장모님, 유리공주와 정상 기념 촬영. 내 컴퓨터 바탕화면을 장식하고 있는 사진임.^.^
정상에 서신 당당한 장모님의 모습
정상에서 나도 한컷 남겼습니다
유리공주와도 한컷 남기고.
내려가야 할 하산길의 모습
육형제봉이 멀리 보입니다.
다양한 바위봉들이 이어지고 있는 하산길.
저 왼쪽 아래 구름다리가 보이고 올라왔던 매봉이 이어집니다.
줌으로 잡은 구름다리 위로 평일이라 많지 않은 분들이 건너며 사진을 찍고 있네요.
하산길에 겁없는 유리공주 절벽위에서 한컷
구름다리와 암봉 그리고 단풍이 조화를 이룬 월출산
구름다리와 칼날같은 암벽능선의 암봉
이제 수평으로 보이기 시작한 구름다리
육형제봉 전망대에서 본 육형제봉의 모습
육형제봉 전망대에서 본 구름다리
바람폭포의 모습
바람폭포에서 한컷 남겼는데 옷이 검은색이라 잘 드러나지 않음.ㅠㅠ
바람폭포 맞은편에 있는 책바위, 일명 빵바위
월출산 입구에 있는 거북바위. 산으로 오르는 형상이랍니다.
조각공원에 있는 다양한 조각 상 중 하나
즐감하셨기를 바라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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