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산행 26번째다.
이번 구간은 화방재에서 함백산과 바람의언덕을 지나 피재(삼수령)에 이르는 구간이다.
이번 구간은 함백산과 바람의언덕이 있어 기대가 되는 곳이었다. 다소 고도차가 크지만 길이도 적당하고 해서 부담없이 준비했다. 전날 서울을 출발하여 화방재에 도착하니 6시가 다 되어간다. 화방재에 있는 민박집을 둘러 보았는데 음침하고 침대도 없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결국 화방재에서 3km 아래에 있는 새로 지은 모텔에 여장을 풀었다. 산속 언덕에 새로 지어서 매우 깨끗하고 조용하고 방도 넓고 따듯하다. 그런데 이런 산속에 모텔이 두개나 있고, 주변에 민박도 많은데 장사가 될지 걱정이다. 짐을 풀고 시간을 아끼는 차원에서 모텔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아침 일찍 산행을 위해 9시 전에 잠을 청했다.
새벽 4시도 되지 않아 기상해서 밥을 챙겨 먹고 화방재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어둠을 뚫고 전날 내린 비와 이슬에 바지를 적셔가며 오르다보니 힘드는지 모르게 첫번째 봉우리에 도착했다. 천천히 쉬어가며 산행을 하니 힘든 줄 모른다. 감자와 고구마 등으로 배를 채우고 바람의언덕에서는 맥주도 한 잔하는 여유를 부렸다. 그래도 예정 시간에 하산했다. ^.^
이하 산행 기록이다.
1. 산행일시 : 2016년 9월 23일 4시 40분 - 15시 50분(11시간 10분, 휴식 2시간 20분 포함)
2. 산행코스 : 화방재 - 수리봉 - 만항재 - 함백산 - 중함백 - 은대봉 - 두문동재 - 금대봉 - 비단봉 - 바람의 언덕 - 매봉산 - 피재(삼수재)
3. 도상거리 : 21.6km(트랭글 기준)
4. 교통 :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화방재까지 가서 피재(저수령)까지 산행한 후 택시로 화방재까지 이동하여 차량 회수 귀경
5. 동반 : 유리공주
6. 세부 일정(날씨 맑음)
- 화방재 출발 : 4시 40분
- 수리봉 도착 : 5시 15분
- 공군부대 도착 : 6시 4분
- 만항재 도착 : 6시 10분(사진 10분)
- 함백산 기원단 도착 : 6시 49분
- 함백산 정상 도착 : 7시 22분(사진 및 휴식 23분)
- 중함백 정상 도착 : 8시 15분(휴식 : 5분)
- 샘터(적조암 갈림길) 쉼터 도착 : 8시 55분(휴식: 13분)
- 은대봉 도착 : 9시 49분(휴식 8분)
- 두문동재 도착 : 10시 28분(사진 5분)
- 대덕산 갈림길 도착 : 10시 45분
- 금대봉 정상 도착 : 10시 56분(휴식 및 사진 5분)
- 수아발령(2대강 발원지) 도착 : 12시 23분(휴식 7분)
- 비단봉 정상석(실제 정상이 아닌 조망이 좋은 곳에 설치) 도착 : 12시 51분(사진 3분)
- 고냉지 배추밭 도착 : 13시 23분(사진 7분)
- 바람의 언덕 백두대간 매봉산 정상석 도착 : 13시 52분(사진 8분)
- 바람의 언덕 전망대 도착 : 14시 12분(사진 및 휴식 : 20분)
- 매봉산 정상 도착 : 14시 49분(사진 3분)
- 낙동정맥 갈림길 도착 : 15시 24분
- 피재(삼수령) 도착 : 15시 50분
7. 연락처 및 만난 사람
* 두문동재 : 대덕산 지킴이 직원 1명(두문동재에서 인증사진 찍어 줌)
* 금대봉 : 일반 등산객 1명
* 바람에 언덕 : 관광온 가족 1팀
* 피재에서 화방재까지 태백택시 김동아님(태백시 하나축구클럽 소속)
* 그린힐 모텔 여주인(033-554-0772, 강원도 태백시 백단사길 14)
8. 소요비용 : 총 164,600원
- 방학동-도래기재-방학동 주유비 : 54,000원(다음 지도 기준)
- 방학동-도래기재-방학동 통행료 : 18,600원(다음 지도 기준)
- 피재에서 화방재까지 택시비 : 22,000원
- 그린힐모텔 숙박비 : 40,000원
- 기타 산행 준비물 비용 : 30,000원(저녁, 아침, 점심준비, 빵 기타)
이하 사진을 보며 설명한다.
트랭글의 산행기록이다.
실제는 위 휴식 시간보다 20분 이상은 더 쉰 것 같다.
산행 고도표 및 시간 기록인데 시간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오르막이 더 빨리 진행한 것은 아무래도 사진을 찍지 않아서 인 듯하다.
이번 산행의 코스를 트랭글에서 화면 저장한 것인데 보기에 불편하다.
매번 귀찮지만 트랙파일을 구글지도의 gps 기능을 이용해서 복기한 화면이다.
방위는 보기 편하게 45도 정도 기울여 표시했다.
1km 단위 속도 기록인데 워낙 놀면서 산행을 해서 의미는 없을 것 같다.
모텔에서 올려다 본 화방재 방향의 풍경이다.
모텔이 길에서 떨어져 있어 조용하고 아늑하다.
특히 물도 온천수처럼 미끄럽고, 맛도 매우 좋았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모텔에서 잔 것 같다.
어둠을 뚫고 산행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도착한 수리봉.
어둠이 가시지 않아서 내 인증샷은 포기하고 유리공주만 한장 찍어 주고 출발
밤길에 한복판에 느리게 움직이는 엄청나게 큰 고슴도치를 발견했다.
한눈을 팔았으면 귀한 생명을 밟을 뻔 했다.
가을에도 꽃들은 핀다.
무지해서 이름을 잘 모르는 것이 문제지만. ㅠㅠ 찾아 오니 각시취란다.
수리봉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공군기지가 있다.
촬영을 하지 말라고 해서 내부는 안 찍고 진입로의 꽃들만 찍어 보았다.
부대명이 공군 제8231부대란다. ^.^
이곳은 꽃축제가 열리는 만항제다.
고도가 1330미터로 우리나라 포장 도로 중에는 가장 높은 곳에 있다고 씌여 있다.
이곳에서 여러장의 사진을 찍으면 주변을 둘러보다 출발했다.
산상의 화원의 각종 편의 시설들과 야생화 안내판들이 빼곡하다.
시간이 있으면 모두 찍어 보관했다가 무지함을 덜 수 있으련만 시간이 부족하다.
만항재 고갯길 주변 모습이다.
돌아오는 길에 멍청한 네비 덕분에 이곳을 다시 차로 지나갔다.
만항재 표지석을 배경으로 인증샷도 남기고
산상의 화원 산책길의 모습이다.
만항재를 설명하고 있는 표지판인데 시간 관계상 다 못 읽고 사진만 찍어 두었다.
여기에서 다시 함백산으로 오르는 산길 시작이다.
그러나 길이 완만하고 잘 정비되어 있어서 여유가 있는 길이다.
두문동재까지 가는 길의 이정표인데 나무로 만든데다 글이 지워져서 거리를 알아보기 힘들다.
이름을 아는 몇개 안되는 꽃, 투구꽃이다. ^.^
함백산 기원단이다.
태백산 천제단이 국가의 부흥과 안녕을 기원했다면,
이곳은 옛날 백성들이 하늘에 제를 지내고 소원을 빌었던 민간신앙의 성지란다.
최근에는 이 일대에 석탄이 많이 나기 때문에 많은 광부들이 석탄을 캐던 중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 일이 많았다.
이에 가족들이 이곳에 찾아와 무사 귀환을 올리곤 했단다.
기원단을 설명하는 안내판의 모습
기원단에서 올려다 본 함백산 정상의 모습이다.
짙은 운무가 정상을 감싸듯 넘어가는 장면이 장관이었는데 사진으로는 묘사가 불가능하다.
용담이라는 꽃인데 가을에 고산지대에 많이 핀다.
함백산 정상 바로 아래에 중계소가 있어서 차가 올라갈 수 있다.
등산로도 많은 사람이 다닌 탓에 넓고 잘 정비되어 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함백산 정상의 모습.
정상석 뒤에 있는 돌탑이 더 멋지다.
함백산 정상에 있는 안내비 인데 시간 관계상 읽지 못하고 패스.
하긴 여기에서 사진 찍고 쉬느라 20분 이상을 보냈으니 시간없다는 것은 핑계.ㅋㅋㅋ
올라온 능선과 지난번에 산행을 했던 태백산 구간의 모습이다.
먼저 올라가 유리공주가 태백산 능선을 바라보고 있다.
역광 때문에 정상 인증샷을 남기기 불편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이상한 포즈로 찍었다.
정상석과 멋진 돌탑의 모습이다.
정상 옆에 있는 중계소의 모습이다.
멋진 산을 망친 것 같아 아쉽지만 매일 tv를 보는 입장에서는 필요악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혼란스럽다.
이름이 개쑥부쟁이라는데 국화처럼 느껴진다.
부부 정상 인증샷은 남기고 싶은데 셀카봉은 마음에 들지 않고,
적당히 카메라를 설치해 찍었더니 흔들려 사진을 망쳤다. ㅠㅠ
앞으로 가야할 은대봉, 금대봉 그리고 멀리는 통제된 대덕산일대다.
백두대간은 보이는 두번째 봉우리인 금대봉에서 우측으로 꺾어진다.
멀리 매봉산과 바람의 언덕인데 카메라가 부실해서(촬영 솜씨 부족으로) 흔적만 보인다.
자태가 고와서 찍었는데 이름을 몰라 찾아 보니 매발톱나무 열매란다.
비타민C가 풍부해서 신경쇠약에 좋단다. 따기도 쉽고 엉청 많던데 사진만 찍었다.
함백산은 태백산보다 높다.
물론 이렇게 주목들도 태백산보다 많지 않지만 더러 보인다.
너무 오래되어 속이 다 썩어 버린 주목을 보호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속을 채워 넣었다.
중함백 정상의 모습이다.
정상석은 없고 이렇게 간단한 표지만 있다.
다시 바람의 언덕과 매봉산인데 역시나 사진으로는 한계가 있다.
천지가 도토리다.
안 믿을 것 같아서 잠시 쉬는 자리 주변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았다.
빗자루로 쓸어 모아 담으면 족히 서너 가마는 될 것 같다.
중함백을 내려서면 샘터가 있는 쉽터가 나온다. 좌측으로 가면 적조암이 있다.
샘터 주변에는 쉴 수 있는 데크가 양쪽에 설치되어 있다.
은대봉 정상의 모습이다.
바닥에는 질경이가 씨를 퍼뜨리고 있다.
귀여운 은대봉 정상석의 모습이다.
끊질긴 생명력의 대명사 질경이가 씨를 완성해 가고 있다.
두문동재에서 태백으로 넘어가는 구비길이 멋지다.
건너편에 조금 더 가까워진 바람에 언덕과 매봉산이 보인다.
이제 두문동재다.
이곳에서 대덕산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는 확인을 받고, 기록지에 서명을 하고 금대봉으로 출발했다.
대덕산 천상의 화원을 지키는 감시초소의 모습인데,
백두대간행이라면 간단한 기록만 남기라고 하고 통과시킨다.
지킴터 근무자분에게 부탁해서 유일한 인증샷을 남기고 출발했다.
멋진 곷들이 만발했는데 이름은 개쑥부쟁이인지 ?
찾아 보니 개미취라고 한다.
꽃 이름에 대해 알고 싶으면 유명블로거 '효빈, 길을 나서다.'를 참조하시는 것이 좋겠다.
금대봉에 설치된 탐방안내도, 대덕산 방향은 생태, 경관보전지역이라 예약이 없으면 출입금지다.
금대봉의 이정표 모습이다.
금대봉 정상석의 모습인데, 내 얼굴을 보고 싶은 사람들이 없을 것 같아서 정상석만 올린다. ^.^
산에 각종 버섯이 풍년이다.
독버섯에 대한 걱정이 심한 유리공주 때문에 노루궁뎅이 버섯 2개만 따고 나머지는 사진으로만 남겼다.
산길 중간에 엄청나게 큰 나무가 버티고 서 있다.
엄청난 도토리를 비오듯 쏟으면서 말이다.
누군가 비박을 장소인 듯 한데 아늑하게 잘 정돈해 놓았다.
비단봉 정상석의 모습, 역시 인증샷은 올리지 않겠다.
오르막, 내리막에 안전 계단을 설치했으나 계단을 싫어하는 사람들 탓에 오히려 불편한 시설로 변해간다.
한강과 낙동강 발원지인 검룡소와 황지연못 탐방길 안내판
능선이 끝나는 지점에는 꽃들이 만발했다.
유리공주는 여기서 웰컴투동막골 처녀의 화보를 찍었다. ^.^
이제 고냉지 배추밭에 도착했다.
저 위가 바람의 언덕이다.
풍차와 배추밭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지만 실상은 배추 썩는 냄새로 코를 막고 싶은 심정이다.
무슨 작물인지 모르는 작은 풀들이 가득 한 밭의 모습.
품질이 좋지 않아서 방치된 수 많은 배추들,
추석전에 한포기 만원씩 할 때 이들이 도와주었으면
장바구니 물가를 조금이나마 낮출수 있었을 텐데 인건비 때문인지 밭에서 썩어가고 있다.
바람에 언덕 초입에 설치된 백두대간 매봉산 표지석과 풍차의 모습이다.
정작 매봉산 정상석은 앞에 보이는 산 꼭대기에 있다.
여기선 나도 인증샷을 한 장 찍고 출발했다.
매봉산 풍력발전단지의 표지석이다.
이 날을 바람이 워낙 잔잔해서 3대만 겨우 날개를 돌리고 있었다.
풍력 발전기의 제원을 적어 놓은 안내판이다.
각 풍차마다 이런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바람의 언덕에서 유리공주가 인증샷을 찍고 있다.
여유를 부리려고 가져 온 맥주를 마시고 있는 유리공주,
덕분에 나도 바람을 맞으면서 맥주를 한 잔 마셨다.
매봉산 정상에서 한 컷 남기고 출발.
은대봉, 금대봉쪽의 백두대간 모습이다.
태백산과 함백산 방향인데 역광인데다 습기가 있어서 그런지 사진이 영 아니다.
하긴 거리가 20km에 가까우니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바람의언덕 아래에서 본 배추밭과 풍력발전기들의 모습이다.
수확시기를 놓친 배추들이 앞날을 기약하지 못하고 시들어 가고 있다.
다시 바람의 언덕 우측의 풍차발전기 모습이다.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이 갈라지는 지점이다.
다양한 버섯들이 바닥에 널려 있다.
저수령에 설치된 고랭지 배추단지인 매봉마을 안내판이다.
배추 수확철에는 대형트럭이 많이 다니므로 일반 차량은 출입금지란다.
피재로 불리는 삼수령의 표지석이다.
이곳에 떨어진 물방을은 방향에 따라 동해, 서해, 남해로 흘러간다 해서 삼수령이란다.
이번 산행에서 조금 채취해 온 마가목이다.
태백산에는 낮은 곳에도 엄청나게 많았는데, 함백산 마가목은 모두 키가 커서 채취하는데 애로가 많았다.
마가목은 관절에 좋다고 알려졌는데, 폐결핵, 천식 등에 더 많이 사용한다.
삼수령에서 태백개인택시 콜을 했는데 김동아 기사님이 오셨다.
명함을 달라고 해서 규정상 그럴 수 없다고 하고 매우 진보적이고 양심적인 분이다.
나이에 비해 얼굴이나 목소리가 매우 젊게 느껴졌다.
우리가 묶었던 그린힐모텔 명함이다.
화방재에서 약 3km 아래에 있는 모텔인데 매우 깨끗하고 물도 좋다.
산행 코스 관련 정보
? 화방재(정거리재..936m)
혈리에서 어평으로 넘어가는 큰 고개로 31번 국도가 지나고 있다.
흔히 어평재라고 부르는 이 고개는 고개마루 부근에 진달래, 철쭉이 무성하기에 화방재(花房岺)라 하였다.
? 만항재(늦은목이..1,330m)
강원도 태백시, 정선군 고한읍과 영월군 상동읍동 세 고장이 만나는 지점에 만항재라는 고개가 걸려있다.
남한에서 6번째로 높은 함백산줄기가 태백산으로 흘러내려가다가 잠시 숨을 죽인 곳이라는 만항재는 전국 지방도중 최고 높은 도로이다.
? 두문동재(싸리재..1,282m)
태백시 삼수동에서 정선군 고한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며, 함백산을 오르는 길목으로 싸리재라고도 한다.
고개너머 정선땅에 두문동이라는 자연부락이 있는데 그리로 넘어가는 고개라서 두문동재(杜門洞嶺)라 하며, 포장국도로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개이다. 대덕산 자연화원(?)을 보호하기 위해 감시초소가 있다.
? 피재(삼수령..920m)
황연동과 적각동 경계에 있는 높은 고개로 천의봉 동북편에 있다.
옛날부터 황지지역이 "이상향"이라하여 시절이 어수선하면 삼척 지방 사람들이 난리를 피해 이 고개를 넘어 왔기에 피난온 고개라는 뜻이며 피해오는 고개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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