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27 피재(삼수령) 건의령 푯대봉 구부시령 덕항산 환선봉 귀네미마을 큰재 황장산 댓재

별꽃바람 2016. 12. 6. 11:24

백두대간 산행 27번째다. 

이번 구간은 피재(삼수령)을 출발하여 덕항산을 지나 댓재에 이르는 구간이다.


이번 구간은 덕항산과 귀네미마을로 이어지는 구간인데 표고차는 적은 대신 작은 등락이 매우 많은 산이다. 산길은 대부분 흙길이라 걷기에는 매우 편한 산이다. 따라서 특별한 조망점이 없는 것이 다소 아쉬운 코스다. 이번 코스가 끝나면 삼척시 구간이 되고 멀리지만 동해가 보이는 곳이다. 귀네미마을에는 바람의 언덕만큼이나 많은 풍력발전기가 있다. 


그 외에 특별한 기억나는 것이 별로 없다. 이번 구간의 끝인 댓재에서 피재로 가는 교통편은 오랜만에 버스를 이용했다. 댓재에서는 삼척에서 하장면으로 가는 버스를 5시 부근에 탔다. 하장면에서는 태백시로 가는 버스를 갈아탔다. 버스정류장이 하장면 사무소 앞 공터인데 맞은편에 공사를 하고 있어 얼마 후부터는 그곳을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이하 산행 기록이다.


1. 산행일시 : 2016년 9월 23일 4시 40분 - 15시 50분(11시간 10분, 휴식 2시간 20분 포함)

2. 산행코스 : 피재(삼수령) - 건의령 - 푯대봉 - 구부시령 - 덕항산 - 환선봉 - 귀네미마을 - 큰재 - 황장산 - 댓재
3. 도상거리 : 25.6km(트랭글 기준)

4. 교통 :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피재(삼수령)까지 가서 댓재까지 산행한 후 버스로 피재까지 이동하여 차량 회수 귀경

5. 동반 : 유리공주

6. 세부 일정(날씨 맑음)

- 피재(삼수령) 출발 : 4시 19분

- 345kV 송전탑 갈림길 : 5시 8분

- 건의령 도착 : 6시 25분 

- 푯대봉 삼거리 : 6시 47분 

- 푯대봉 정상 : 6시 50분(사진 3분)

- 목장 경계선 도착 : 7시 43분 

- 구부시령 도착 : 9시 33분(휴식 10분)

- 덕항산 도착 : 10시 14분(휴식 10분)

- 쉼터(환선굴 철계단 갈림길) 도착 : 10시 28분

- 지각산 도착 : 11시 10분(휴식 10분)

- 헬기장 도착 : 11시 30분(휴식 10분)

- 자암제(환선굴 갈림길) 도착 : 11시 58분

- 귀네미마을 도착 : 12시 19분(사진 15분)

- 큰재 방송 송신탑 도착 : 13시 27분

- 1062봉 도착 : 13시 49분

- 준경모 갈림길 : 14시 11분

- 황장산 도착 : 15시 33분

- 댓재 도착 : 15시 55분


7. 연락처 및 만난 사람

* 댓재 : 휴게소 아저씨

* 댓재 - 하장면, 하장면 - 태백시 버스기사

* 세븐모텔 : 050-7569-8083,  강원 태백시 먹거리길 98


8. 소요비용 : 총 197,400

- 방학동-도래기재-방학동 주유비 : 55,000원(다음 지도 기준)

방학동-도래기재-방학동 통행료 : 20,200원(다음 지도 기준)  

- 댓재에서 하장면까지 버스비 : 2,600원

- 하장면에서 태백시까지 버스비 : 5,600원

- 세븐모텔 숙박비 : 30,000원 

- 태백 한우생고기전문점 : 64,000원

- 기타 산행 준비물 비용 : 20,000원(아침, 점심준비, 빵 기타) 


이하 사진을 보며 설명한다.



위 파일은 이번 산행을 기록한 트랭글 화면이다.

아래는 이번 산행의 GPS 파일이다.


백두대간27 피재(삼수령)에서 댓재까지 20161110.gpx








이번 산행의 코스를 표기한 지도이다.



이번 산행의 속도, 고도표, 그리고 웨이포인트를 기록한 내용이다.

처음에는 새벽에 어둠속에서 산행을 한 탓에 웨이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특별히 기록할 것도 없었고.






이번 산행과 관련한 지도다.

트랭글 때문에 산행할 때는 참고할 일이 없지만 준비할 때는 참고하면 도움이 될 수 있어 첨부한다.


태백시내에는 정말 많은 모텔이 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번에도 지난 100대 명산 투어할 때 묵었던 대우모텔(이번엔 세븐모텔로 개명)에서 쉬었다.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이다.

태백시 한복판에 있는 것이 더 신기했었는데 이번에는 날도 춥고 시간도 없어서 그냥 지나쳤다.




태백시 한우생고기 전문점이다.

지인이 적극 추천해서 갔는데 맛은 있지만 너무 기름기가 많아서 다이어트에는 별로일 듯.

유리공주는 소고기를 잘 소화 못하는 체질이라 다음날 산행 내내 고생했다. ㅠㅠ


새벽에 출발하다보니 삼수령 조형물을 찍지 못했다. 

저녁에 돌아와서도 어두워 지다보니 결국 찍지 못했다.ㅠㅠ

겨우 찍은 것이 이게 전부다.


삼수령을 출발하는 유리공주.

11월이다 보니 7시가 되어야 밝아졌다.

어둠속에서 산행하기 싫어서 둘이 백두대간을 하는 것인데 코스가 길고 날이 짧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ㅠㅠ


백두대간을 가로 지르는 송전철탑 이정표, 어두워서 철탑이나 송전선은 못 보았다.


건의령 도착했는데 아직도 어둡다.ㅠㅠ


푯대봉 앞에 있는 산불 감시 탑.

탑 주변에는 산행을 기념하는 꼬리표가 많이 붙어 있어 백두대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푯대봉 정상석의 모습니다.

이번 백두대간 구간에는 정상석이 몇개 없다.

그 중 하나가 푯대봉이다.


푯대봉 정상에서 처음으로 인증샷을 남기 출발했다.

푯대봉은 백두대간 등산로에서 약 백미터 정도 벗어나 있다.


산림청에서 설치한 백두대간 지도다.

현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좋은 표지판이라 생각한다.


백두대간을 훼손하는 것은 산악인만이 아니다.

이처럼 산허리를 마음대로 잘라서 목장을 하는 것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번 산행구간에도 정말 많은 겨우살이들이 있다.

산이 높고 산림청 관리구간이라 불법채취하는 사람들이 많이 않은가 보다.


이번 산행길은 대부분 흙길이라 참나무가 대세다.

소나무들은 대부분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오랜 세월을 견디었던 나무였지만 결국 그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나무들이 등로에 많이 보인다.


이번 산행 길 전반이 이처럼 평탄하고 푹신한 낚옆길이다.


이번 등로에는 이처럼 안내 줄이 늘어서 있다. 

덕항산 우측이 낭떨어지라 안전을 위해 줄을 쳐 놓은 것인데,

아마도 낮에는 별무 소용이지만 야간산행을 하는 사람들의 안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9명의 남편을 가졌다는 기구한 여인의 이야기가 있는 구부시령인데 이정표 두 군데에 있다.


새로 설치한 구부시령 이정표다.


덕항산 정상 표지다.

과거에 산행을 왔을 때 정상석이 있었는데 최근에 없어졌다고 하여 확인해 보니,

누군가 낭떨어지 아래로 밀어 버렸다. 내려다 보니 중간에 걸쳐 있는데 다시 올려다 설치하기에는 개인적으로 불가능해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하지만 참 이해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ㅠㅠ

향후 더 멋진 이정표를 설치할 것으로 믿고 출발.



덕항산 정상 이정표 대시 표지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출발했다.


환선굴로 이어지는 계곡의 모습이다.


능선에서 환선굴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철계단이다.

지난번 백두대간 산행할 때는 낡아서 보수해야 한다며 폐쇄했었는데 수리가 된 듯하다.

그럼에도 세월의 때가 묻었다.

세월 지나가는 속도가 정말 무섭다.


철계단 갈림길에 있는 쉼터다.


능선에서 바라본 귀네미마을의 모습이다.


환선굴 쪽 계곡의 모습이다.


귀네미 마을과 풍력발전기의 모습이다.

멀리서 보기에는 멋지게 보이는데 저 역시 백두대간을 크게 훼손하는 시설물이다.


덕항산 정상석이 없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환선봉(지각산)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보이는 것처럼 덕항산 능선에는 등산로 안내 줄이 설치되어 있다.


능선 중간에 있는 헬기장인데, 관리를 하지 않아서 풀밭이 되었다.


능선에 몇개 남지 않은 소나무, 둘이 서로 의지하며 자라고 있다.


환선굴 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인 자암재다.


드디어 귀네미마을에 도착했다.

엄청 비탈 밭이고, 완전 돌투성이인데 배추를 재배한다는 것이 더 신기하다.


덕항산으로 들어가는 등산로 이정표.

앞에 푸른 물통은 배추를 재배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거대한 크기다.


백두대간 능선을 잘라 만든 배추밭과 풍력발전기가 마음을 어둡게 한다.


풍력발전기와 태양의 모습에서 자연의 힘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가 쓰는 화석연료나 풍력, 태양력 모두 태양에서 비롯된 것. ^.^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산행을 계속했다.


귀네미마을 위에 있는 풍력발전기, 바람이 없는 날씨라 돌아가는 것은 없었지만 소음이 컸다.

바람이 많은 날은 야생동물에게 매우 큰 스트레스를 줄 것 같다.



귀네미마을에서 삼척쪽으로 연결되는 도로인데 평소에는 이처럼 막아 놓았다.


큰재에 설치되어 있는 방송 송신탑의 모습.


큰재 이정표.


1062미터 봉에 설치되어 있는 산님의 격려 문구. ^.^



삼척시와 산람청에서 설치한 백두대간 지도가 연이어 나타나는데 이름이 다르다. ^.^


조선왕조 이씨의 조상이 있다는 준경묘 갈림길이다.


이제 거의 다 왔다.

황장산 정상인데 솔직히 산이라기 보다는 하산길 중간의 작은 구릉이다.


유리공주 혼자 인증샷을 남기고 출발했다.


드디어 댓재에 도착했다.

예정시간보다 1시간 이상 빨랐다. 

새벽에 어둠탓에 경치 구경 없이 묵묵히 산행을 한 덕분(?)이다.

이곳에서 삼척을 출발해 하장면으로 가는 버스를 1시간 이상 기다렸다.


백두대간 댓재 이정표

댓재에는 참 많은 조형물들이 있다.


백두대간을 간 산꾼의 차도 보이고, 다양한 조영물과 넓은 공터가 조성된 댓재의 모습이다.


댓재 기념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중에 두타산 산신각도 카메라에 담았다.


두타산 산신각을 지나 두타산으로 오르는 등로의 모습니다.


댓재에 조성해 놓은 공원인데 평소 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듯 매우 넓다.


댓재 휴게소의 모습이다.
내년에 산행할 때 이곳에서 묵고 출발할 생각이라 사진을 남겼다.
겨울에는 찾는이도 많지 않고 난방비 문제도 있어서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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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27 피재(삼수령)에서 댓재까지 2016111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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