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스크랩]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행복

별꽃바람 2017. 7. 1. 23:26

회사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 공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여행하느라 지친 가운데 귀경했습니다. 다행히 서울은 여전히 화창하네요. 가뭄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을 생각하면 안 됐지만 뭐 일요일부터 비가 온다니 덜 미안했습니다. 지금 밖에 비가 오고 있네요. 


서울에 도착해서 바로 대한자석으로 이동했습니다. 저와 돌도사님이 만든 막대자석은 흔쾌히 제작하여 원가수준으로 공급해 주신 곳입니다. 구매하는 입장에서 오히려 고마운 곳입니다. 초기에는 제가 구매를 대행해서 회원님들에게 나누어 드렸습니다. 수백만개를 배포하다보니 많은 고생을 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런 일을 해 본 경험이 없어 더 고생했던 것 같습니다.


대한자석에 도착하니 실질적인 사장님이신 양과장님이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오랜만에 보는데 더 젊어진 것 같더군요. 인사를 나누고 자석을 구경했습니다. 이사람 저사람에게 붙여주다 보니 제가 보유한 막대자석이 떨어져서 3천개를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아시혈에 붙일 큰 원형자석도 80개쯤 골랐습니다.


잠시 후 도착하신 천진동자님도 몇가지 자석을 구입하셨고, 돌도사님은 원형자석을 3천개 구입하셨습니다. 정말 다양한 자석이 있는데 이곳이 국내에서는 가장 저렴한 곳인 듯 합니다. 우리 카페에서 개발한 막대자석은 공지한 것을 참고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재경에 계시거나 서울에 오실 분들은 한번 들러서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치는 종로3가에서 청계천을 건너면 있습니다. 인터넷 지도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돌도사, 천진동자님과 청계천을 따라 걸어서 느린마을양조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양조장에서 정심주님과 나중에 합류한 진침향님까지 정말 좋은 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천진동자님의 사업장 이야기에서 한약처방의 적정성 토론, 그리고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하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정말 할말들이 많은 모임입니다. 만원이었던 다른 손님들이 거의 떠난 시간에 우리도 헤어졌습니다. 시간만 주어지면 밤새 이야기를 할 기세입니다. ^.^


좋은 사람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만큼 행복한 것도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3일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기간 주식이 폭락한 것은 옥의 티였지만 말입니다. ㅠㅠ 고수님의 예측이 빗나가 더욱 우울한 하락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행복한 님들과 함께 한 덕분입니다. 



정말 다양한 자석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전체 진열장 중 아주 일부만 나왔네요. ^.^


수없이 많은 자석들이 포장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느린마을양조장은 2시간 30분에 만원을 내면 무한 리필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2시간 반이 초과되어 추가 비용을 내고 5시간 넘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와 함께 제주도에서 올라온 천진동자님, 정심주님, 뒤늦게 일을 마치고 합류하신 진침향님, 그리고 늘 행복하신 돌도사님  ^.^


정말 깊은 대화에 열중하시는 모습. 이런 식의 대화가 6시간 가까이 쉬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늘 많은 것을 배웁니다.



출처 : 金烏김홍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별꽃바람 원글보기
메모 :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약으로 커피를 마신다.  (0) 2017.07.12
빗속의 제주도 여행  (0) 2017.07.04
닭목재 민박집 이야기  (0) 2017.05.23
백복령펜션하우스 이야기  (0) 2017.05.05
주식 투자 유감  (0) 201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