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울산바위 등반

별꽃바람 2018. 6. 9. 15:34


6월 7일 찌든 일상을 벗어나 옛추억을 생각할 겸 아내와 울산바위를 올랐다. 예전에 수학여행을 가면 자주 선택되었던 울산바위다. 전에 왔다가 비가 엄청나게 오는 바람에 전망은 전혀 구경을 못하고 고생만 했던 곳이다. 이날은 햇살이 장난이 아니다. 마스크와 모자, 토시까지 중무장을 하고 올랐다.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왔다. 특히 외국인들의 씩씩한 모습은 인상적이다. 예전에 비가 억수로 올때도 거의 반이상이 외국인이었는데 ^.^


다 좋은데 주차비 오천원에 문화재 관람료 3,500원/인이 불만이다. 산행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문화재는 거의 볼 시간이 없는 바쁜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ㅠㅠ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국립공원 표지인데 곰이 살기나 하는건지?


국립공원에서 올려다 본 천불동 계곡 우측의 풍경이다.


문화재 관람료도 냈으니 불상도 찍어 보고.



흔들바위 앞에 있는 계조암의 모습이다.

앞에는 물을 마실 수 있는 시설도 있다.


흔들바위의 모습이다.

예전에는 흔들렸는지 모르지만 늙어 힘이 없다보니 온몸으로 흔들려 해도 꿈쩍도 안 한다. ㅠㅠ


흔들바위에서 올려다 본 울산바위의 모습


왔다는 인증샷은 한장 남기고 출발.


계조암과 울산바위를 한컷에 담으려고 거의 엎드렸다. ㅠㅠ


소나무 갈라진 틈에서 자라는 나무, 소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강력해서 주변에도 나무가 자라기 힘든데 대단한 생명력이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울산바위의 모습이다.


울산바위는 어느쪽에서 보든 볼수록 멋진 바위다.


오르는 길에 측면에 무너질 듯 세워진 바위들이 멋지게 균형을 잡고 있다.


다양한 바위들이 한몸을 이루고 있다.






울산바위에서 내려다 본 속초시에서 미리령으로 오르는 길 주변 풍경


아래에 미시령 옛길과 미시령터널로 연결되는 신길이 두줄로 보인다.


울산바위 위에서 본 바위무더기들



중간 전망대에서 올려다 본 울산바위 정상


울산바위 정상에서 자라는 참조팝나무다. 

어떤 힘이 이곳까지 애들의 씨앗을 옮겨왔는지 자연의 위대함에 고개가 숙여진다.


신흥사 경내에서 바라본 권금성의 모습니다.

더 늙으면 두다리가 아닌 기계의 힘을 빌려 저 곳에 오를 날이 있겠지.

그 전에 죽으면 더 좋고. ^.^


권금성과 신승사 축대의 담쟁이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공원 정원에 있는 석탑과 소나무, 소나무의 배치를 살려 새로 건설한 석탑이 구도가 멋지다.


숙소인 연수원의 정원 모습니다.

다양한 꽃과 나무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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