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6-7백여 분에게 정모 자료를 발송합니다. 그 중 10%쯤 되는 60여분이 답장 메일을 보내 주시곤 합니다. 매번 보내 주시지는 않지만 특히 외국에 계신 분들은 근황과 함께 반가운 글들을 보내 주십니다. sns상에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는 말이 있죠. 반가운 답장을 받고 나면 보람을 느끼곤 한답니다.
답장을 주시는 분들에게 뭔가 보답을 드릴 것이 없나 생각하다가 한의학 관련 자료 외에 제가 모은 동영상을 공유할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그래서 목록을 보내드리면서 필요한 동영상 목록을 보내달라고 메일을 드렸었습니다. 신기하게 10% 쯤 되는 7명에게 답장이 왔습니다. 처음 신청 동영상 목록을 보고 괜한 일을 벌렸구나 하는 후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 사람에게 신청하신 동영상을 업로드하는데 꼬박 하루씩 걸렸으니까요. 결국 한분에게는 외장하드를 택배로 받고 복사해서 다시 택배로 보내드리기도 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자료들은 보관한다고 해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유하고 활용될 때 의미가 있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제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은 세상 모든 이의 것이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함께 나누고 활용하는 가운데 발전이 있는 것이죠. 며칠 동안 많이 바빴고, 그 때문에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조금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일에 시간을 허비한다는 비난도 받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작은 선물이 될까 해서 벌린 일입니다. 다시 벌리기 싫은 고단한 일이기도 하고요. ^.^
어제는 비가 오는 중에 광릉수목원을 유리공주와 다녀왔습니다. 넓은 숲속을 자유롭게 걸으면서 큰 힐링이 되었습니다. 안 가보신 분들은 가 보실 것을 권합니다. 미리 예약을 해야 하므로 수목원에 들어가셔서 예약하는 것 잊지 마시고요.
개인적으로 근무 형태가 바뀌어서 카페 글을 쓰거나 모니터링하는 것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특히 메일 보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메일로 질문을 하시고 답이 늦는다고 서운해 하는 분들도 있는데 제 주업이 우선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간에게는 과거도 미래도 없습니다. 오로지 현재만 있을 뿐이지요. 무지하다 보니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대비한다고 현재를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간에게는 오직 현재만이 쌓여서 하나의 삶을 이룹니다. 현재를 과거나 미래 때문에 희생시키지 않는 현명한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가는 길에 올초 문재인대통령이 다녀가신 육남매별빛촌 식당에서 코다리 정식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반찬도 맛이 좋고, 가격도 착해서 권할 만한 식당인 것 같습니다.
수목원 내에 있는 호수 풍경인데 종일 비가 내리고 습해서 카메라 랜즈가 정상이 아닙니다. ㅠㅠ 수 많은 꽃들을 찍었는데 살릴 만한 것이 별로 없네요.
수목원 내 산림전시관에서 찍은 것인데 팽나무 뿌리라고 합니다.
애들 데리고 가기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수 많은 식물들이 있는데 다 소개할 수는 없군요. 그날 한바퀴 돌았을 뿐인데 만보가 훨씬 넘었답니다. 볼것도 많고 쉴 곳도 많은 꽤 가성비 높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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