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담배가게 성자 내용 요약

별꽃바람 2018. 8. 4. 14:58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의 책 아이 엠 댓과 담배가게 성자를 다시 읽고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나는 무엇인가?’에 대한 수많은 질문에 많은 철학자와 성직자들이 답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아직도 질문은 계속되고 있는가아마도 그건 나라는 것은 없다는 것을 진정으로 알고 말하는 사람이 없어서가 아닐까 싶다.

이원론에 의해 나와 너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습관 때문에 전체를 보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평범한 삶이다그렇기 때문에 비교에 의한 시기 질투경쟁의 사소한 번뇌에서 죽음에 대한 공포까지 다양한 고통에 시달린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의 의미는 본질의 전체성인 진아를 외면하고 자아를 고집함이 아닐까?

다시 읽으면서 꼭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반복해서 읽으면서 있지도 않은 자아를 버리는 연습을 해야겠다.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 강의 핵심 정리

 

마하라지가 말하는 진리는 항상 깊은 근원에 바탕을 두어서모든 것을 나누고 시비분별하는 이분법적 관점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내 말을 믿어라너는 신성한 존재다너의 기쁨도 신성하고 너의 고통도 신성하다모든 것은 참나에서 나오기 때문이다항상 그것을 명심하라참나만이 존재하며참나는 모든 감각과 상상 너머에 존재하는 초월적 실재다너에게 간단한 명상법을 주겠으니 잘 새겨두고 그렇게 하라의식을 순수한 내가 존재함에 맞추고 그곳에 머물도록 하라그리하면 너 자신이 초월적 실재요유일한 존재임을 알게 될 것이다.”

 

진리에 대한 통각은 오직 통각하고자 하는 자아가 사라질 때말하자면 자신을 실체라고 믿는 찾는 자 자신이 사라질 때에만 가능하다어떤 지식도 오직 의식 안에서만 얻을 수 있으며의식 자체는 개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모든 지식의 기초는 개념이다.

 

실제로 태어나는 것은 의식이며의식은 자기를 나타내 보일 유기체를 필요로 하는데 그 유기체가 바로 육체라는 것이다순수의식은 부딪쳐서 반영될 대상이 있을 때만 개체의식이 된다의식은 오직 건강한 육체에만 함께 할 수 있고육체가 쇠하여 소멸될 때 함께 사라진다.

 

태어남과 죽음은 시공 속의 하나의 사건과 같은 찰나에 일어난 의식의 움직임의 시작과 끝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우리가 이것을 깨달을 수만 있다면본래의 근원 상태에서는 존재 그 자체로서 지복이며의식과 접촉할 때는 의식의 다양한 활동을 목격하고 있을 뿐 그 활동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깨닫고 보면 개체로서의 나란 없으며 타인도 없다우리가 라고 생각하는 개체는 상상의 산물에 지나지 않으며자아는 이러한 착각의 희생물이다개체가 존재하며 그 존재를 인식하고 있다고 믿고 착각하는 것이 바로 자아의식이다참된 당신은 의식의 내용물에 지나지 않는 몸-마음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라.

 

사람이 자신을 전체에서 분리된 한 개체로 생각하는 한개체일 수 없는 실체의 전체적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과거나 미래가 없는 찰나로 당신 자신을 생각해 보십시오과거나 미래라는 것은 없습니다과거의 기억이나 미래의 추측조차도 지금 여기에서 이루어질 뿐입니다.

 

당신이 당신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기억과 기대에 기초하고 있을 뿐임을 깨닫게 될 때당신의 탐색은 끝나고착각을 착각으로 바로 보는 전적인 깨달음으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구도자는 진리의 기본 핵심을 파악하기 위해 예리한 지성을 제쳐두고 믿음을 가져야 한다진리가 진리로 되기 위해서는 시공을 초월해야 한다. ‘나는 존재한다.’가 모든 지각력 있는 존재가 알 수 있는 유일한 것이고그들이 가질 수 있는 유인한 증거임을 인정해야 한다.

참나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있기에 감각으로 지각할 수 없다우리가 분리된 대상으로 나타나 보일 때일시적이고 한정되고 감각으로 지각되는 것이다당신이 태어나기 전에는 어떠했는가를 생각해 보라그 상태에서 어떤 증거가 필요했나상대적 존재 안에서만 증거에 대한 의문이 일어난다그리고 상대적 존재라는 테두리 안에서 얻어지는 모든 증거는 오직 거짓일 수밖에 없다.

 

나의 진정한 본성은 무엇인가내가 가지고 태어난 자산은 무엇이며내가 존재한다는 인식을 가진 후에도 충실하게 변함없이 나에게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인가어떻게 해서 생명력과 함께 육체를 얻게 되었고나에게 존재감을 주는 의식을 얻게 되었는가이 모든 것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이 몸이 생겨나기 전에 나는 무엇이었는가이 몸이 흩어진 후 나는 무엇이 되는가누가 진정 태어났고 누가 죽는가나는 무엇인가라마를 인간에서 신으로 변화시킨 것은 이러한 지혜였다.

 

나와 남을 둘로 보는 분별심이 진정 원죄다나와 너라고 둘로 나누는 분별이 속박이다해방이라는 것이 만약 있다면 바로 이러한 나와 너라는 관념으로부터의 해방이다지각된 대상을 자기 자신과 분리되어 있다고 인식하는 착각 때문에 대상화된 것이다모든 잘못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의식이 없다면 당신은 실체라고 믿고 있는 자아도 없다의식은 어떤 물질적 특성도 없고따라서 현상적 존재도 아닌 개념에 불과하다의식이 바탕 되지 않고는 나타남도 없으며 마땅히 어떤 질문을 하는 개별적 가아도 없다이러한 거짓 가 사라져야만 모든 의문이 스스로 풀린다왜냐하면 찾는 자가 바로 찾고자 하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현상이란 실재가 거울에 비친 모습일 뿐이다본질이란 마치 전구나 선풍기나 모터 같은 전자제품 속을 흐르는 전기와 같고달리 표현하자면 수많은 거울에 비치는 빛의 근원이 하나인 것과 같다의식이 수백만의 지각력이 있는 형태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다.

 

사랑은 개념이며 신 역시 개념이다사랑은 미움의 반대가 아니라 나와 남이라는 차별이 없는 것이다. ‘나는 존재한다.’, 그 자체가 신이다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은 바로 나는 존재한다.’는 것이다신을 찾는 자가 바로 신이다실체가 되는 것만큼 실체를 증명해 주는 것은 없다참된 기도는 합일과 교감의 요가다.

아브라함 이전에 내가 있었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

 

대부분의 경전은 깨달은 사람의 말을 기록한 것이다그런데 깨달은 사람이라 할지라도다른 사람에게 납득할 수 있는 어떤 개념을 바탕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나타난 모든 것이 나 자신이다.

 

나는 존재한다는 현존의식이 바로 모든 것이 나타나는 원천 개념이며 이러한 개념 자체도 단지 환상일 뿐이다.” 오직 여여한 참나만이 존재할 뿐이며나라든가 내 것또한 대상으로서 너 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직관적으로 전체의 관점에서 보면보는 자가 사라지고 보는 것이 보여 진 것이 되는 것이다.

 

나는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육체도 가지고 있다그런데 어떻게 내가 알지도 못한 채또한 이렇게 되고자 한 바도 없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내가 존재한다는 이 인식은 도대체 뭘까?’

스승은 나에게 너는 브라만(梵我)네가 전부이며 너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그리고 나는 그것을 진리로 받아들였다참나는 단순히 이러한 모든 사건을 지켜보는 지켜봄일 뿐이다시현된 세계에서 어떠한 사건들이 일어나더라도그것은 참나와는 별개의 것이라는 사실이 확실하다면 다른 모든 의문은 저절로 해결된다전체성이 진정한 나다.

마음의 작용으로 가능한 개념화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미지의 무한성이 바로 실체다실체가 자신을 현상적 대상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작동하게 된다개체적 존재란 실체가 현상화한 우주로 투영되는 과정 가운데 아주 작은 티끌에 지나지 않는다.

일단 실체가 모든 존재의 근원이고 현상은 실체가 분리된 대상으로 나타나 보일뿐이라는 것이 이해되면존재 그 자체에 다른 어떤 것도 끼어들 수 없고따라서 해탈을 필요로 하는 존재라는 개념은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정말 해탈이라는 것이 있다면그것은 속박과 해탈이라는 개념바로 그 개념으로부터의 해탈임을 알게 될 것이다.

 

만약 사람이 사물들을 있는 그대로 본다면개인의 이분된 의식이 아니라 온전한 의식으로 전체적 현시를 이해한다면그 사람은 진정한 각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개개의 몸은 서로 다른 것의 먹이가 된다.

각각의 개체들에게는 그 모든 것들이 그 자신의 행위나 경험처럼 보일지 모르지만궁극적인 사실은 어떠한 현상적 대상도 자기 자신만의 독립된 존재성을 지닐 수 없다이것이 이해가 되면 모든 책임감이라든가 죄의식이라는 것은 지각적 개체가 독립된 존재성과 행동의 자율성 및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그릇된 관념에서 비롯된 상상의 개념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지각하는 존재가 작용하고 반작용하는 듯이 보이지만 실제 작용은 의식 안에서 일어난다실체인 나는 의식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작용함이다사실 현지 그 자체는 연속적인 대상화일 뿐이다깊은 잠 속에서는 어떠한 자아도어떠한 세상도어떠한 신도 없다의식이 시비분별을 멈추게 되면 그것은 그저 있을 뿐이다대상화가 사라지면 절대성만 남고 분리된 세상은 없다. ‘참나는 영원히 존재한다.’

 

모든 나와 너 역시 그것을 인식하는 의식 속에서 서로의 대상으로 존재한다의식이야 말로 모든 문제의 근원이요나타난 이유이며 다른 모든 것과 관련된 핵심 요소다.

 

나는 모른다.”는 말처럼 진실한 말은 없다이것만이 진리이며 다른 것은 모두 거짓이다당신의 진정한 모습은 나는 존재한다.’라는 느낌이 생기기 이전의 그것이다육체를 개별적 존재로 인식하는 버릇을 빨리 버리면 버릴수록 스승의 은총은 구도자의 의식에 더 빛나게 피어난다의식이 개체로서 존재하기 위해서는 몸에 의존해야 한다몸이 의식의 음식인 것이며 몸이 죽으면 바로 의식도 함께 사라진다.

그 모든 것이 꿈이었구나!’라는 것을 깨닫고 나면 참으로 당신은 꿈에서 깨어난’ 것이다착각된 자기 정체성이야말로 해방되어야 할 굴레.

이 모든 현상의 씨앗은 비인격적인 의식이며우리가 구하고 있는 해탈은 발현되지 않은 잠재된 양태이고찾는 대상이 바로 찾고 있는 자신이다근본 상태에서는 그저 존재 그 자체만이 있으며 여기에는 어떤 지식이나 조건속성형태자기 정체성 등이 없다우리는 몸도 아니고 의식도 아니며 오로지 의식이 있기 이전의이름 붙일 수 없는 온전한 절대성의 상태일 뿐이다.

 

그림자가 자신을 만들어낼 실체를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대상은 그 주체를 이해할 수 없다대상이자 심신상관적 기구에 불과한 몸을 자율적 존재로서 자기 자신이라고 여기는 개념적 자아가 있는 한절대에는 손 끝 하나 댈 수 없다개념적 사고를 없애는 것이 바로 깨달음이며그 누구도 그 외의 다른 방법으로는 도달하거나 달성할 수 없다.

본성을 깨닫기 전에 사라져야 할 방해물로써 모든 생각개념화대상화를 멈춰야 한다깨달음은 얻어지거나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개념에 의한 방해가 멈추었을 때 저절로 일어날 수 있다참이 아닌 것에 대한 부정만이 유일한 답이다.

 

시간과 공간은 분리되어 있지 않다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까닭은 사물이 공간에 일정 기간 동안 어느 일정의 부피를 갖고 당신이 그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 충분히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시간과 공간현상과 사건은 단지 개념이며 그것 자체의 실체는 없다.

 

아인슈타인과 최고의 과학자들의 결론 = ‘우주 전체는 본질적으로 의식이다시공의 본질은 참으로 이해 불가능한데 그 까닭은 그것이 인간의 정신과 지금까지 인간이 습득한 모든 지식의 경계 너머에 있기 때문이다.’

 

시간과 공간이 본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까개념으로 파악해 들어가기는 정말 불가능하다눈이 눈을 볼 수 있을까불이 불 그 자체를 태울 수 있나물이 갈증에 대해 과연 알기나 할까?

당신이 이 의미를 정확히 뚫어본다면시간이라는 고정된 배경을 바탕으로 사물을 보는 것을 그만두게 될 것이고그 잘난 지성을 붙잡고 진리를 찾는 것을 중단할 것이다실로 찾고자 하는 그 노력이 바로 방해물이다왜냐하면 찾기 위해 쓰는 도구가 바로 분리 의식이다이 사실을 깨닫게 될 때당신은 찾는 것을 멈추고 순수의식에게 그 역할을 넘겨주게 된다그리하여 순수의식이 스스로 근원의 신비로 당신을 들어가게 할 때대상으로서 너와 내가 없고 오직 주체인 참나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인간의 미세한 부분에서 구체적인 형상까지가 대부분 우연히 주어진다는 것이 명백하다그럼에도 당신은 그것을 당신 자신으로 받아들인다그런 당신은 사실이 아니며또한 실체로서 존재하지도 않는다.

개개인은 하나의 현장으로서나를 인지하는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의 출현일 뿐이다동일시를 그만두는 것은 분리된 실체라고 여겨왔던 것이 완전히 없어졌을 때만 가능하다모든 현상들이란 단지 의식 속에서 생각되고 인지되는 시간과 공간에서의 겉모습에 불과하다.

어느 누구도 태어나지 않고어느 누구도 죽지 않는다단지 시간과 공간에서 삶으로 구체화되는 사건의 시작과 과정과 끝이 있을 따름이다현상이란 꿈 세계는 단지 비추어져 보이기만 할 뿐인 어떤 것이다.

 

사실 참나는 현장 이전의 본체이며 시간과 공간 너머에 있으며 지각되지도 않는다개체적인 나는 항상 상대적이며 나타난 현상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시적 존재에 불과한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허상체다.

모든 현상들은 의식이 작용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뿐이며 절대인 참나에는 아무런 영향도 끼칠 수 없다개체적인 나는 허상으로서 단지 개념일 뿐인데 이 허상이 참된 나를 찾고 있다찾는 자가 바로 찾고자 하는 자이기 때문에 찾고자 하는 자를 찾을 수 없다.

 

나는 분리되지 않은 전체 그대로인데원래의 상태에서는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데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가 나에게 내가 태어났고 특정한 몸이 나이며 특정한 부부가 내 부모라고 말해 주었다이런 정보가 쌓여 태어나지도 않는 내가 태어났고 죽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인생이라는 연극에서 미리 쓰인 각본에 따라 진행됨에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한다고 착각함으로써 스스로 고통을 자초한다그러고는 구속이니 자유니 하며 살아간다.

자유란 무엇일까삶이 한낱 코미디일 뿐이라는 것과 여러분의 진정한 실체는 어떤 모양이름성질을 가진 존재일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의식이 없다면 당신은 아무 것도 인식할 수 없으므로 당신에게 이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의식에 투영된 객체가 자신을 주체라고 착각하고서 보이는 다른 모든 것을 객체라고 믿는 것이다상대를 객체로 보는 주체란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근본 입장에서 볼 때는 오직 의식 작용의 투영으로서 봄(seeing)만이 있다이것은 듣고만지고맛보는 것 등 모든 것에도 적용된다모든 것은 필연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뿐이다가상의 존재는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독립된 주체인 것처럼 행동한다참나는 감각을 느낄 기관이 없으므로 괴로워할 수 없다.

깨달은 사람은 보통 사람과 똑같이 살아가는 것으로 보이지만뚜렷한 차이점은 그가 스스로를 가상 존재로 여기지 않고 따라서 괴로움을 겪지 않는다절대 참나는 매 순간 창조되고 파괴되는 수많은 형태로 자신을 드러낸다찾는 자와 찾고자 하는 자가 같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아야 만 허상인 찾는 자가 사라진다.

 

엄밀히 말해서 현재란 없다왜냐하면 현재는 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기 때문이다여러분은 의식 너머의 실체로서시간의 구속을 받지 않는 존재로서 영원하다현재란 본래 없으며 과거는 기억일 뿐이고 미래는 희망에 지나지 않는다오직 지금 여기만이 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자아는 심신구조체로서 항상 변하고 움직인다이러한 끊임없는 움직임이 바로 그 유명한 카르마다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나는 지금 여기 존재한다.’는 것이다여기는 공간의 개념이 없고 지금은 시간의 개념이 없다중요한 것은 사실을 즉각 깨닫는 것이다.

 

개인적 주체와 깨달음은 공존할 수 없다깨달음을 구할 나 가 없고참으로 깨달음이라 할 것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그 자체가 깨달음이다.

 

합일전체순수이것만이 진실이고 그 외의 것들은 모두 쓰레기다개념화를 멈추면 당신이 곧 나다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무언가를 찾는다는 생각이 계속되는 한 깨달음은 일어난 수 없다.’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것은 없다생각을 한다는 그 자는 확실히 의식 안에서 나타나는 이미지일 뿐이다꿈속의 가짜 실체는 자신이 카르마의 작용을 받도 있다고 스스로 여긴다. ‘깨어남이란 이 현상 세계를 지각하는 개별적인 인식자는 본래 없음을 아는 것이다모든 현상의 목적과 본질은 단지 현상을 바라봄다시 말하면 이것-지금-여기 안에서의 작용만이 있을 뿐이다.

자기 개발을 위해 수동적으로 생각하거나 말하는 습관을 들인다즉 무엇이 보인다.’, ‘무엇이 들린다.’ 잠들기 전에 는 몸-마음의 구성체가 아니고 생기를 주는 근원이라고 생각한다.

직관적으로 보는 것내면적 봄이 필요하다그 안에서는 보는 자도 없고 보이는 자도 없다실재하는 이것과 드러나는 그것이 완전히 일치한다한 순간이라도 현시되지 않는 것과 현시된 것실체와 현상절대적인 것과 상대적인 것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여러분이 실체와 현상 사이의 완전한 일치에 머무를 수만 있다면여러분이 벗어나려고 애쓰는 생각 속의 속박이라는 것은 어디에도 발붙일 근거가 없게 된다.

 

어떠한 진리라도 그것이 표현되는 순간 진리로 남아 있을 수 없다개념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실체로서 는 존재하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단지 전체를 즉각적으로 보는 것그 외에는 할 일이 없다다만 비극적인 아이러니라면 이런 알아차림과 통각은 의지적인 행동일 수 없다는 것이다.잠에서 깨어나는 것과 똑같다.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것이나 말아야겠다는 것이나 둘 다 똑같이 헛된 망상일 뿐이다행위자가 완전히 사려져야 한다.

 

인식의 주체는 바로 의식이다존재감 또는 내가 있음이라고 하는 의식이 바로 인식자이다의식이란 시간의 지속이다기억하라태어나는 자도 없고 죽는 자도 없다는 것을모든 현상들은 일정기간 동안 머물다가 사라지는 참나의 표현절대의 반영이기 때문이다.

 

분리되고 이원론적인 의식 상태로 모든 것을 시비하고 분별하며 살아가는 삶이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이다.

대부분의 종교는 근본적으로 직접적이고 순수한 생각들에 기초하고 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생각들은 상대적 개념으로 타락했다그리고 이 개념 위에 점차 거대한 무형의 구조를 세우고 마법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잘못 인도하게 된 것이다.

 

이 실재는 지구상의 모든 감각 있는 존재들의 생명즉 온 우주의 존재 그 자체다그러므로 이것-여기-지금이 생명의식이야말로 신일 수밖에 없다성 요한이 신은 사랑이다.’라고 했을 때 실재의 전체성을 의식하고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육체는 음식물의 정수로 만들어졌고 또한 음식물에 의해 유지된다의식은 육체 없이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어떤 것이 나타나고 존속하기 위해서는 절대의 허공성이라는 배경이 있어야 한다이 절대의 허공성은 부재뿐만 아니라 존재도 포함한다어떠한 존재라도 완전한 허공성으로 부터만 나타날 수 있다그러나 허공성은 현상적으로 실재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그러므로 허공성이라는 것은 일체의 개념화가 부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그것이 당신의 진정한 본래 상태다.

 

세상은 단지 의식이 있는 동안만 존재한다죽으면 생명력은 육체를 떠나 외부의 대기와 섞이게 된다.의식은 물질이 아니며그 어떤 것도 아니다비물질적인 의식은 태어날 수도 죽을 수도 없으며 분명히 환생할 수도 없다.

사람들은 모든 현상을 절대가 현시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자기 자신을 개체와 동일시하여 자유 의지를 가진 존재로 생각하는 망상을 일으킨 것이다그래서 자유의지를 가진 허상을 만들어내고그것이 자율적으로 선택의지를 지녀 결정하고 행동한다고 믿게 된다태어나서 살아가고 고통 받고 죽는 것은 바로 이 허상에 의한 환영이다그리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이 환영은 카르마라는 거짓된 인과에 얽매이게 되고거짓된 환생을 받아들이며 상상된 해탈을 추구하는 것이다.

 

의식이 의식으로 의식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듣게 하라모든 생각들은 의식의 작용이며의식에 의해 관찰되고 인식된다는 점을 기억하라의식 속에 나타나는 이러한 작용에서 개인이라는 것은 없다.

 

진정한 는 시간을 초월하여 영원하고무한하여 감지할 수 없는 절대적 근원이다몸은 의식이 나타나기 위해 필요한 도구다구속은 표면적인 의지 작용이 있을 때즉 행위를 가공의 존재인 행위자의 선택에 의한 것으로 착각하여 카르마와 구속의 인과적 과정을 가정할 때 발생하는 것이다.

참나즉 현상의 총합으로 나타나는 본질적 절대는 개개의 객체적 존재가 아니다깨달은 사람들은 실제로 개별적 대상을 갖고 있지 않으며 그의 심신적 도구인 몸은 그 기능을 인식함이 없이 저절로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의식은 현상적 세계의 모든 현시의 기초다이 세상에서 의식보다 더 거대한 힘은 없다.

 

모든 현상또 현상으로서의 자기 자신을 포함하여 일체의 감각체들은 꿈속에 있는 것처럼 허상인그런 의식 속의 개념적 이미지에 불과한 것이다우리의 실재는 상대적 감각으로 인지할 수 없으며오직 현시된 현상으로서 이원성 안에서만 지각되고 인지된다스스로를 실체적 존재라고 믿는 것이야말로 속박이며전체성과 따로 떨어져 존재하는 실체란 없다고 바로 아는 것이 해탈이다.

 

육체가 죽으면 개체의식은 해방되고 근원적 의식과 합쳐진다마치 한 방울의 물이 대양으로 합해지듯 말이다아무것도 태어나지 않으며 아무것도 죽지 않는다태어나는 것은 단지 개념일 뿐이며그래서 해탈되어야 할 자도 없다.

 

깨달음 그 자체는 언제나 순간적이다내가 말하려는 핵심은 모든 것이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의식은 꿈꾸어지는 형상인 동시에 꿈꾸는 자다모든 것은 저절로 일어난다해탈을 구하는 자가 있는 한 결코 해탈을 찾지 못한다찾는 자가 찾던 대상이다.

 

단순한 객체드러난 것들물질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모든 것들은 결코 독립된 존재로서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다는 것은 아주 명백한 일이다개인적인 라는 착각에 사로잡혀 자신을 개별적 대상과 동일시함으로써 멍에를 자초하는 것이다이러한 개념이 속박의 원천이 된다.

몸이란 여성의 자궁 속에서 자양분을 취하며 자란 수정체가 성장한 것에 불과하다깨어남깨달음해탈 등과 같은 것은 없다깨어남깨달음해탈이라는 것은 진정한 자아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개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깨달아질 수 없는 까닭은 그 변화를 직접적이고 의지적으로 일으킬 실체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결국 대상은 자유로워질 수도 없고 자유로워질 필요도 없는 것이다.

 

참나는 알아차림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순수의식이다현시되는 과정에서 종교적이거나 성스러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현시는 저절로이며개별적 존재로서의 당신이라는 것과는 아무 관련도 없다는 것을 이해하라.

 

사람이 경험하는 모든 감정이나 느낌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작용일 뿐이다진실로 참본성은 내가 존재한다.’는 인식이 생기기 전까지는 자신의 존재조차 알지 못한다그 본래의 상태에 있어서는 어떤 필요도 결핍도희망소망야망의 가능성도 없으며 즐거움이나 고통의 가능성도 당연히 없다이 모든 것들은 몸과 함께 생겨난 것이다.

의식이 발현될 때 시공간의 개념이 생겨나며시공간이 없으면 현상이 감지될 수 없다우리가 고통을 당하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를 분리된 객체로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되돌아가 원래의 온전한 상태당신이 태어나기 이전의 상태에 머물도록 하라고통을 겪는 놈이란 자기 자신으로 착각했던 관념적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당신은 온전한 참된 성품으로 깨어날 것이며 그 참된 성품에 내재되어 있던 고통을 치유하는 능력이 저절로 드러날 것이다.

진실로 나의 상대적 부재가 곧 나의 절대적 실재가 될 것이며죽음은 마지막으로 이 기구를 감각적으로 인지하는 최고의 환희의 순간이 될 것이다.

 

여러분은 의식 그 자체다의식에서 파생된 형상적 물체가 아니다여러분은 현상적 존재에 지각력을 불어 넣어 주는 의식이다당신은 현상적 물체에 지각력을 불어 넣어 주는 의식임을 기억하라그리고 “‘근원적 통각은 지각력의 근간이 되는 의식보다 앞선다.”는 사실을 기억하라통각은 단계적으로 행해지는 성질이 아닌 전체적이고 즉각적인 지혜다.

 

인생이라는 것은 바로 경험의 총체다순간에서 순간으로 이어지며 수평적으로 늘어나는 겸험의 집합이다진정한 는 어떠한 경험도 겪을 수 없다경험을 하는 것은 상대적 객체로서의 당신이나 나일뿐이다객체로서의 어떠한 흔적도 가지고 있지 않은 절대적 주체이며 유일성이기 때문이다경험을 하는 것은 객관적 존재다몸이라는 것은 경험을 기록하는 도구다그것은 당신의 참모습이 아니다참나는 순수한 주체이며 절대적 근본이다.

 

나는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다있다거나 없다거나 하는 것은 모두가 개념일 뿐이다통각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세상의 모든 것을 허상이라고 받아들인다 할지라도 그 허상 속에 자신을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에 있다.

태어나기 전은 죽음 아닌가빛이 없을 때 어둠은 무엇인가삶 없는 죽음보다 의미심장하게 말한다면 죽음이 부재한 상태가 삶이 아닌가삶이라는 것은 의식의 투영으로 시작하고이 투영된 존재의식이 사라졌을 때를 죽음이라고 하는 것이다죽음의 공포는 단지 계속 살고자 하는 욕구즉 타인으로부터 독립된 나라는 환상의 실체를 계속 유지시키고자 하는 욕구의 산물일 뿐이다.

 

현상적으로 통증은 존재한다내가 통증 그 자체다무엇이 현시되든 나는 작용 그 자체다나는 인식되어지는 모든 것을 인식하는 주체다나는 행해지는 모든 것의 행위자다그리고 나는 또한 행위 그 자체다당신과 나는 서로 다르지 않은 절대적 동체이러한 통각이 있으면 누가 무엇을 하든 안 하든 당신은 그와 다투지 않을 것이다그것은 모든 사건이나 행위가 인식의 일반적인 작용에 의한 것이며어떠한 현상적인 대상도 자율적인 의지나 독립성을 가질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독립된 개체와 같은 그런 존재는 있을 수 없다독립된 개체라는 것은 단지 환상일 뿐이다정말로 무언가가 일어났다면 그것은 저절로다현시된 모든 것에서 독립된 개체라는 건 없다추구하는 자가 추구되는 대상이며추구되는 대상은 곧 깨달음이다진정한 이해는 즉각적이고 선택이 없는 전적으로 비이원론적인 직관을 통해 가능한 것이다.

독자적인 행위를 하는 실체가 없음을 깨달았다면 삶이란 그냥 여여한 게 아닌가사람들은 자신이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살아지고 있는 것이다.

의식이 자신의 근원을 찾고자 노력하지만 결국에는 찾지 못한다왜냐하면 찾고 있는 자신이 바로 찾는 대상이기 때문이다이러한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궁극적이며 유일한 깨달음이다그러나 심지어 깨달음이라는 것도 하나의 개념에 불과하다.

어떤 객관적인 존재와도 동일시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바로 여러분에게 해탈을 가져다 줄 것이다삶이란 연극이나 영화에서처럼 그가 연기하는 역할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바로 확신을 가지고 자신에게 주어진 입장이 배우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진리의 전부다그 나머지는 배우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뿐이다.

유일한 깨달음은 있는 그대로’ 아는 것이다깨닫기 위한 전제 조건은 분리의식의 사라짐이다깨달아지는 것은 전체성으로서 현장 그 자체이지분리된 관찰자로서 누구에 의해서가 아니다깨달음은 절대의 전체적 통각이다깨달음은 바로 본성으로서 당신 자신이다추구하는 자가 바로 추구하는 행위이고 추구하는 대상이다그것이 바로 당신 자신이다.

깨달은 사람에게는 자기 자신과 남이라는 구분이 사라진다그러면 당연히 개인의 행위라는 게 사라진다그리하여 깨달음의 순간에 의지욕망분별심은 사라진다당신이 이것을 바로 안다면그와 동시에 깨달음을 얻었다라고 할 특별한 존재는 없다는 사실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그러면 육체는 어떻게 될까외부적 상황에 대한 반응은 즉각적이고 직관적이 된다개별적으로 분리된 마음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의지적 행동이란 착각이 없는 것이다.

완전한 침묵은 시비분별적 사고가 멈추고 개념화와 객관화가 정지되는 이분법적 사고의 부재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