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회사에서 하계 휴양소로 제주도가 당첨되어서 덕분에 장모님을 모시고 다녀왔다. 회사일로 2주 전에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가벼운 여행길이라 몸과 마음이 모두 가볍다. 아들의 오랜 꿈이었던 제주 여행이라 모든 일정은 아들이 주도적으로 짰다. 울산에 사시는 장모님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로 제주를 왕래하셨다. 몸은 물론 마음도 매우 젊고 진보적인 멋진 분이다. ^.^
숙소는 서머셋제주신화월드였는데 그동안 여행을 다니며 묵었던 숙소 중 최고였다. 50평 가까운 내부는 최고급 아파트와 같이 꾸며졌다. 방마다 TV가 달려 있고 주방에는 식기세척기를 비롯한 다양한 전자제품이 비치되어 있다.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전기차에 대한 특혜(?)를 베풀고 있는 제주시와 보조를 맞추어 충전도 무료로 할 수 있다.
우리는 전기차를 빌렸는데 3일동안 에어컨을 최고로 사용하면서도 연료비는 9천원 밖에 들지 않았다. 차를 타고 다니면서 부녀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정을 나누었다. 옥에 티라면 축구 대표팀이 말레이지아에 패하면서 여행의 분위기를 조금 망친 것이다. ㅠㅠ 아들이 가고 싶은 곳이 많아 워낙 많은 곳을 다니다 보니 사진과 동영상이 엄청나다.
그 중 일부를 소개한다.
아들이 작성한 여행계획표,
주차난 때문에 결국 가보지 못한 지드레곤카페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녀왔다. ^.^
추가로 섭지코지도 둘러 보고 동문시장에서 선물도 구입했다.
둘쨌날 들렀던 주상절리해안의 동영상이다.
폭염에 시원한 풍경에 더위는 스스로 사라지는 듯했다.
장모님은 바다의 빛깔에 연신 감탄을 하셨고, 나는 자연의 위대함에 경의를 표했다.
용두암의 멋진 모습인데 뒷편 건물이 마음에 걸린다.
대자연을 훼손하는 인간의 흉포한 얼굴이 보이는 기분이다.
용두암 주변 해안의 바위들도 제각기 다양함을 뽐내고 있다.
자연은 인공의 그 무엇보다 위대하고 아름답다.
용두암 해안에는 해녀들이 운영하는 해산물 판매점이 있다.
아래 보이는 천막이 그곳인데 생각보다 저렴하고 맛도 좋다.
최대한 뒷쪽의 건물이 보이지 않도록 낮은 자세로 용두암을 찍어 보았다.
제주에서 매우 유명한 올레국수집의 고기국수다.
30분을 기다려 먹었는데 가격은 8천원으로 싸지 않지만 고기만으로도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이 많다.
수월봉해안에는 자연적으로 자란 분꽃이 가득하다.
우리 회사 화단에 기르고 있는 것과는 종자가 다른 것 같다.
해안에는 자연적으로 자란 것인지 모르지만 멋지게 자란 칸나도 군데 군데 보인다.
수월봉 해안의 모습이다.
전 세계 지질학자들이 죽기 전에 꼭 와보고 싶은 곳이라는데 우리는 그냥 산책하듯 돌아봤다.
수월봉 해안의 유명한 화산탄 모습이다.
화산재가 쌓인 곳에 분출된 화산돌이 박혀 형성된 것인데 파도에 지형이 깎여 나가면서 드러난 것이란다.
전 세계에서 이곳에서만 불수 있는 광경이란다.
엄청나가 많은 화산탄들이 박혀 있는 해안 절벽의 모습이다.
화산탄으로 수놓은 수월봉 해안의 모습.
수월봉에서 본 와도의 모습이다.
수월봉 정상에서 본 차귀도와 와도의 모습
차귀도 뒤로 넘어가는 해가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여유있게 낙조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아내와 장모님의 모습이 정겹다.
제주도에는 수 많은 오름이 있다.
이효리가 효리네 민박을 촬영할 당시 올라간 곳으로 유명한 금악오름의 정상부 모습이다.
금오름에서 바라본 한림항과 비양도의 모습이다.
탐험가 문경수씨가 제주도를 축소해 놓은 곳이라고 소개한 비양도인데 이번에도 시간 관계상 못갔다.ㅠㅠ
아들이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들른 중문미로파크다.
나의 공간 감각이 탁월하다 보니 한번에 출구를 찾아 좀 싱거웠다. ^.^
생각보다 작고 특별하지 않다. 차라리 김녕미로공원이 더 나을 뻔 했다.
미로파크 내부 모습니다.
향나무를 길러 미로 길을 만들었다.
점심은 맛있는 밥상에서 김치찌게를 먹었다.
돼지갈비가 많이 들어 있어 술안주로 딱인데 차 때문에 술을 마실 수 없어서 ㅠㅠ
박물관을 살아있다에서 사진 한장을 남겼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 조명을 이용한 낭떠러지 등은 특별히 기억이 난다.
사진을 찍는 포즈를 취하는데 좋은 시설이 가득하다.
유리공주는 스카이다이빙 포즈로 멋지게 한 컷을 남겼다.
박물관을 살아있다 내부의 의자에서 쉬고 있는 장모님과 유리공주
문도 평범하지 않고 하나같이 특별하다.
캔 뚜껑을 닮은 문을 지나면 천사 포즈를 취할 수 있는 구조물이 있다.
타이타닉의 구조를 연상케 하는 모형물 앞에서 포즈를 취해 보았다.
아들은 인디에나존스에서 나올 법한 곳에서 포즈를 취해 보고,
주상절리 해안의 멋진 모습이다.
주상절리를 휘몰아치는 파도를 한참동안 바라보며 더위를 식혔다.
파도가 주상절리를 덮치고 흘러내린다.
바위에 부서진 바닷물에 포말이 가득하여 멋진 빛깔을 선보인다.
또 다른 주상절리 해안이다.
제주도에 3개 밖에 없는 산 중 하나인 산방산이다.
절벽으로 둘러쌓여 있어 올라갈 엄두는 안 나고 구경만 했다.
해안에 설치된 하멜상선전시관이다.
제주도에 있는 시설은 대부분이 입장료를 받는데 이곳은 무료다.
용머리 해안을 가려면 주차해야 하는 곳인데 주차료도 없다.
용머리해안은 파도가 높거나 만조시에는 출입이 통제되므로 미리 연락을 하고 가야한다.
높은 파도 때문에 포기한 용머리해안의 모습이다.
설명에 따르면 보이는 곳 보다 바다를 따라 돌아서 가면 정말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고 한다.
최근 온난화로 인해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져서 통제되는 일 수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제주의 특산물인 말고기를 먹으러 갔던 곳 진미마돈가 옆에 있는 진평포구의 낙조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해녀들의 공연이 있다는데 우리는 시간 관계상 돌아서 나왔다.
개인적으로 말고기는 취향이 맞지 않아서 소개에서 뺐다.
아들의 로망인 말타기 체험을 하기 위해 탐라승마장에 들렀다.
말타는 비용은 25000원/30분이다.
섭지코지 해안의 풍경이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비바람이 심해서 겨우 둘러보았는데 이번에는 화창해서 산책하기 좋았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해안의 모습
섭지코지 등대에서 본 성산일출봉의 모습니다.
멋진 그림이 나올 수 있었는데 앞에 건물 때문에 ㅠㅠ
섭지코지 등대에서 본 주차장 방향의 풍경이다.
산책하기 딱 좋은 거리와 완만한 길이다.
등대에서 내려다 본 바다의 암초들의 모습이다.
성산일출봉 아래의 바닷가 해안의 모습이다.
제주에서 보기 어려운 모래와 화산암들이 펼쳐져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성상일출봉 정상의 모습니다.
성산일출봉 아래 해안가 절벽의 모습니다.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우도의 모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는 곳인데 우리는 시간이 부족해서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성산일출봉 아래 해안가에 많은 여행객이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성산일출봉 아래 해안에도 많은 화산탄들이 보인다.
한시간 넘게 기다려 드디어 받은 국수와 고기.
너무 오래 기다린 탓에 사진을 찍을 새도 없이 젓가락이 난무했다.
기다린 보람이 있듯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다.
3명이 멸치국수, 비빔국수, 돔베고기 각 1개씩 주문해서 배불리 먹었다.
만장굴 입구에 있는 온습도 기록계의 모습이다.
굴속의 온도는 13.4도, 습도는 99.9%란다.
만장굴 내부의 모습이다.
공원에는 만장굴 내부 석주를 형상화한 모형이 설치되어 있다.
발가락 용암의 모습
만장굴의 대표 상징인 석주의 모습이다.
여전히 멋지다.
만장굴 내부에 있는 거북바위의 모습.
김포공항의 천정 조명인데 색상이 계속 바뀌다 보니 하나의 작품이되었다.
인간의 탐욕으로 만들어진 새만금방조제의 모습니다.
자연을 끊임없이 파괴하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다.
용두암의 다른 버전.
용두암을 반대쪽에서 찍은 사진이다.
샤려니 숲길의 멋진 모습니다.
제주도에 생물이 살수 있는 이유는 바로 곶자왈이라고 한다.
샤려니 숲길은 곶자왈의 대표적인 숲이다.
쇠소깍 하구의 모습이다.
한림공원의 다양한 볼거리 중에 하나인 입구의 모습이다.
한림공원내에 있는 쌍용굴과 한림굴 사이에 있는 쉼터에 있는 뿌리인지 나무 줄기인지 헷갈리는 나무 뿌리?
동문시장 앞 산지천에서 저녁마다 펼쳐지는 음악분수 공연 모습.
다양한 음악에 맞추어 펼쳐지는 분수쇼가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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