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주식투기에 성공하려면

별꽃바람 2020. 8. 9. 15:59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주도주를 매수해서 고점까지 버티다가 과열권에서 매도하는 것입니다.

 

1992년부터 주식투기를 시작해서 쓴맛 단맛을 다 보고 느낀 결론입니다. 많은 개미들이 주식시장에서 패배하여 주식투자는 해서는 안 되는 일로 가훈을 삼습니다. 새로 투기를 시작하는 주린이들에게 경고하고 싶습니다. 가훈을 바꾸지 않으려면 제대로 알고 주식투기를 해야 합니다.

 

주식시세는 귀신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칭 고수들이 주식 가격을 예측하고 목표가와 손절가를 제시합니다. 그 말을 믿고 따라하다보면 언젠가는 망하게 마련이죠. 결코 주가는 알 수 없으니까요. 결코 기업의 실적이 수반되지 않는 종목에 투자를 하면 안 됩니다.

 

불확정성의 원리가 양자물리학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주역의 기본 논리이자 세상의 운행 원리입니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성공하는 투자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까요? 미래는 알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단기적인 시세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을 보아야 합니다.

 

피터린치, 워런버핏, 메릴린치 등 수 많은 전설적인 투자가들이 다양한 이론을 내세웠지만 결과론일 뿐입니다. 그럼 주식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죠. 하지만 주가가 싼지 비싼지 어떻게 아냐? 이게 문제죠.ㅠㅠ

 

개인적으로 우량주를 선호하다 보니 늘 저평가 우량주를 선택하곤 합니다. 그런 투자 습관 때문에 돈을 크게 번 것이 없습니다. 반면에 30년 가까이 주식투자를 했지만 일반 개미와 달리 손해는 보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작전주 매수, 미수, 신용, 몰빵 매매 등은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재운이 없는지 매번 급등 직전에 매도를 해서 돈을 벌 기회를 날린 것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최근에도 나노신소재의 경우 급등 직전 과도 상승으로 판단 매도한 것이 큰 수익을 놓친 원인이 되었습니다. 과도하게 우량주 관점으로 주식을 보다보니 급등할 경우 고평가로 판단해서 너무 일찍 익절하는 습관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잘 모르면 우량주를 매수해서 장기 투자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최근의 컨셉은 성장주입니다. 아니 주식투자의 기본은 장기적으로 성장할 주식을 저점에서 매수해서 장기 보유하는 것입니다. 최근 2차 전지 주식이 급등하고 있지만 저는 3년전부터 삼성SDI를 강력 추천했는데, 지루하게 횡보를 하다가 이제야 겨우 빛을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일부를 초기에 또 익절했네요. 이런 식의 투자가 단기적으로 사고 파는 것 보다는 훨씬 수익률이 높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은 과도한 유동성으로 인해 과열 상태입니다. 과열이라는 것은 시장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것이고, 거품은 언젠가는 꺼지게 되어 있습니다. 조만간 급격한 하락이 있을 것입니다. 그 신호는 미국 시장의 하락이 될 수도 있고, 공매도 재개나 금리 인상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단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금리 인상이 논의될 경우 급등한 주식에서는 빨리 탈출해야 합니다.

 

저는 바이오, 신약 관련주 거의 투자하지 않습니다. 실체가 없는 것이고, 한순간 신라젠처럼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부실주나 미래가 불투명한 주식, 성장성이 없는 주식은 멀리합니다. 한국전력 같은 공기업, 은행주, 건설주, 조선, 휴대폰부품주, 기타 사양산업은 매매 거의 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대북관련주, 정치인 관련주 등 테마주도 마찬가지입니다.

 

먼 미래에 도래할 세상과 관련한 주식, 즉 전기차 관련주, AI관련주, 비메모리반도체, 자율주행, 5G, NAVER 등 포털서비스 관련주 등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주식을 투자할 때는 주도주를 사야합니다. 예를 들어 2차 전지 관련주를 산다면 LG화학,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SKC, 천보, 나노신소재 등이 되겠습니다. 물론 주변주도 후발로 상승에 동참할 수 있지만 주도주가 꺼지면 먼저 급락을 하게 됩니다. 주도주가 과도하게 올라 주변주를 샀다면 내가 매수한 종목의 주도주가 뭔지를 알아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도주가 조정에 진입하면 주변주는 폭락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결과적으로 영업실적에 수렴합니다. 테마주로 급등한 주식은 머지 않아 폭락을 하는 것이 그 때문입니다. 반면 특정 종목이 10배나 올랐는데 떨어지지 않았다면 나중에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이 주가 오름에 비례해서 올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급등하는 종목이 있다면 유튜브 등에서 관련 종목의 정보를 세밀하게 검토한 후 매수해도 늦지 않습니다. 잘 모르고 매수하면 불안하게 되고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급등했는데 떨어지지 않고 있는 종목을 세밀하게 살펴 보면 일반인이 모르는 큰 호재가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공부하지 않는 투자는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현재 우리 증권시장은 엄청난 유동성과 정부 정책의 결과입니다. 특히 정부에서 부동산에 대해 규제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큰 돈이 흘러들어 갈 곳은 주식시장 밖에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성장 대비 과도한 상승이기 때문에 조만간 하락은 필수적입니다. 아직 투자에 동참하지 않는 분들은 당장 매수하기 보다는 철저하게 공부를 하면서 하락을 기다리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입니다.

 

주식 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매우 합리적이고 이성적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작전주, 투기주들이 승리하는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늘 기업의 성장에 수렴하는 것이 주식시장입니다. 매수할 주식을 선택할 때는 성장성, 기술력, 미래 산업의 발전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세적으로 떨어지는 종목은 절대 매수하면 안 됩니다. 현재 주식시장에 살아있는(부실주 상당수는 상장폐지 즉 휴지가 됨) 주식을 십년전과 비교해 보면 20%만이 수익을 주고 있습니다. 즉 아무 주식이나 사서 장기투자하면 망한다는 것입니다.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끊임 없는 노력만이 수익을 담보합니다. 우연한 수익은 더 큰 손실로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쉼없이 변화하는 주식시장을 보면 우주변화의 원리가 그대로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 각 종목의 움직임을 보는 것만으로도 진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생각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도 단기적인 주가를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확률로만 판단할 수 있을 뿐입니다. 끊임없이 공부할 생각이 없는 분은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한다면 적금 넣듯 성장주에 투자할 것을 권합니다. 반드시 분산 투자를 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