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둘레길 도보 여행

코리아둘레길 14회차 속초해맞이공원에서 속초시청까지(해파랑길45코스)

별꽃바람 2022. 7. 9. 12:30

주차할 장소 문제로 속초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하여 속초시청까지 진행했다. 귀경을 해야 하므로 오전만 걷기로 하였다. 이날 걸은 구간은 전날 못 끝낸 해파랑길45코스 나머지 구간이다. 숙소에서 여유를 부리다 9시 넘어 속초해맞이 공원으로 이동했다. 주차비가 없는 한적한 곳에 주차하고 걷기를 시작했다.

해맞이공원에 있는 해파랑길 인증 스탬프를 찍고, 공원의 다양항 조형물들을 감사하며 걷다 보니 대포항이다. 대포항은 관광지답게 많은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다소 가격이 비싸다는 비판이 있지만 늘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대포항을 지나 외옹치항으로 향했는데, 외옹치 해변을 따라 데크가 멋지게 설치되어 있다. 많은 비용이 들어감에도 데크를 설치한 것은 그만큼 관광 산업의 효과 때문이라 생각했다.

데크를 따라 바다를 조망하며 여유롭게 걸었다. 속초해변에 도착하여 관광 가이드 분이 우리 가족 사진을 찍어 주셨다. 매우 유쾌하고 멋진 여성분이었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기념 사진을 찍어 주는 모습에서 직업을 잔 선택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마움을 글로 전하며 늘 행복하기를 기원해 본다.

속초 해변을 걸어 설악대교를 건너니 아바이마을이다. 6.25 전쟁 후 실향민들이 정착한 곳인데 순대가 유명하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 맛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이른 시간이라 눈요기만 하고 지나갔다. 아바이마을에서 승선료 500원을 내고 갯배를 탔다.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탑승하여 관광의 도시 속초임을 증명하는 듯했다. 속초시청에 도착하여 걷기는 종료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속초해맞이공원으로 향했다.

주차를 차를 회수하여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귀가했다.

여행 일시 : 2022년 06월 23일 09:25 - 11: 25

여행 코스 : 속초해맞이 공원 - 대포항 - 아바이마을 - 속초시청(해파랑길45코스 일부)

여행 거리 : 7.6km

커피와 모카 : 4,000원(연수원 카페)

점심 : 34,000원(물치항 물치해장국)

커피 : 4,400원(내린천휴게소)

시내버스비 : 3,750원

통행료 : 10,800원

총비용 : 56,950원

이번 코스의 트랙정보다. 거리가 짧고 고도차가 거의 없는 평이한 길이다.

해파랑길45코스 중 일부를 걷는 구간이라 여유있는 여행이었다.

속초해맞이 공원에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와 같은 탑도 몇개 보인다. 거리가 멀어서 이름은 확인하지 못했는데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과 설악산의 대청, 중청, 소청봉을 상진한다고 한다.

라이온스 클럽에서 설치한 설악산 조형물과 옆에는 인공폭포가 보인다.

해파랑길45코스 인증스템프를 찍고 출발했다.

잼버리 기념탑

해맞이공원에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사람이 물속에서 나오는 형상

해맞이공원 해변은 모래가 아니고 옹돌도 되어 있다.

해맞이공원의 조형물과 공공근로하시는 분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공원이 이처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은 공공근로를 활용하여 늘 관리한 덕분이라 생각된다.

바다 바위 위에 인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파도가 있는 날을 가까이 갈 수 없지만 이날은 호수처럼 잔잔하여 유리공주가 인어상 앞까지 가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속초의 대표적인 관광항구인 대포항 입구 모습

외옹치항에서 속초해변까지 바닷가를 데크로 연결하여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이른 아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다.

외옹치 해변의 모습. 파도가 잔잔하여 바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데크 중간에는 아직 철거하지 않은 철조망이 남아 있다.

데크에서 본 속초 해변의 모습, 데크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유롭다.

속초 해변 백사장의 모습. 많은 것은 아니지만 여유가 보이는 해변

속초 외옹치 조형물에서 다른 분들의 관광을 안내하는 분이 가족사진을 찍어 주셨다.

속초 해변에서 본 바다의 모습, 이번 여행 내내 바다는 정말 평온한 상태다.

모래사장에 돌고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속초 시내 부근에는 다소 많은 사람들이 이른 시간임에도 바다의 풍경을 즐기고 있다.

대형 커피 건물 앞에 연인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강관을 이용하여 만든 것인데 자체로 신비한 느낌을 준다.

속초 골목길에 있는 신개념 정자의 모습이다. 저렴한 비용에 유지비도 들지 않는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아바이마을을 이어주는 설악대교를 넘어가면 아바이 마을이 나온다.

설악대교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아바이 마을이다.

실향민들이 많이 살아서 이름 붙여진 아바이마을은 순대의 유명세 때문에 긴 순대 골목이 있다.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상인들이 나와서 호객을 하고 있었다.

아바이마을에서 시내를 연결하는 갯배, 1인당 500원에 한 분이 밧줄을 당겨 건네 준다.

양양고속도로 내린천 휴게소에 있는 인제양양터널 공사 관련 기념관의 모습이다. 터널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내린천 휴게소에서 본 인재양양터널의 입구 모습. 터널 길이 11km로 국내 최장 터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