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가 자유를 위해 투쟁했는지 착각하는 인간들,
아니 독재시절을 그리워하는 인간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것에 깊은 자괴감을 느낍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견해가 다른 말을 한다고 잡아 가두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존한다는 것이 눈물나게 슬픕니다.
오늘 설악산에 올라서 맑은 공기를 들여 마시고 머리를 정리해야겠습니다.
가급적 이런 종류의 글은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강정구 교수 논란과 관련해서 하도 답답해서 퍼왔습니다.
제 생각을 그대로 적으면 너무 과격해 질 것 같아서...
이하 펌글
노벨상을 받은 빨갱이들, 그리고 강정구
2005/10/14 오전 11:05:06
삐딱이(sslee22) 조회 86, 찬성 11, 반대 0
◈ 노벨상을 받은 빨갱이들, 그리고 강정구
1. 김대중은 빨갱이로 몰렸고 4번이나 죽을 뻔 했으나 노벨평화상을 탔다.
1. 남아공의 만델라도 빨갱이로 몰려 27년간을 감옥살이 했으나 노벨평화상을 탔다.
1. 마틴 루터 킹도 빨갱이로 의심을 받았으나 노벨평화상을 탔다.
1. 베트남의 빨갱이 지도자 호치민도 노벨평화상을 받았고 지구촌의 존경을 받았다.
1. 대한민국의 시인 고은도 빨갱이로 몰려 3차례나 옥고를 치른 인물인데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라갔었다.
1. 대한민국의 소설가 황석영도 북한에 가서 김일성을 만나고 빨갱이로
몰려 6년간 옥고를 치렀으나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라갔었다.
1. 대한민국의 소설가 조정래도 <태백산맥>으로 6백만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대한민국 최고의 소설가로 인정받았으나 빨갱이로 몰렸다. 그러나 그도
노벨상에 근접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1. 대한민국의 시인 김지하는 <오적(五賊)>이란 시로 박정희의 부정부패를 고발했다
빨갱이로 몰려 8년간이나 옥살이를 했으나 후에 일본·미국·유럽 등의 지식인과
작가들에 의해 노벨 문학상과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되었고, 제3세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로터스상' 특별상을 받았으며, 1981년 세계시인대회에서 주는
'위대한 시인상'과 브루노 크라이스키 인권상위원회에서 주는 '크라이스키 인권상'
등을 받았다
1. 대한민국의 음악가 윤이상은 박정희정권에 의해 간첩으로 몰렸으나
그는 세계 5대 작곡가 중의 한 사람으로 존경을 받고 있다.
1. 대한민국의 시인 천상병은 박정희정권에 의해 간첩으로 몰려 한 없는
고문으로 폐인으로 살다 죽었으나 국민들로부터 영혼의 시인으로 존경 받는다.
(그 이외도 문인.예술가 중에 빨갱이로 몰인 이는 수도 없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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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말 이상하지 않는가?
대한민국이 빨갱이라고 욕을 하고, 고문을 하고, 감옥에 가두고,
죽이려고 했던 인물들이 해외에서는 대한민국 인물 중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이 해괴한 구도를 어떻게 이해를 하는가?
2. 왜 위의 분들이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존경을 받는가?
해외 사람들이 반공에 중독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중독이 되면 세상의 다른 면을 보지 못한다)
또한 그들은 조중동 신문을 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중동신문이 제시하는 선악의 기준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3. 위에 열거한 인물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
그들은 세상을 흑백논리의 틀에서 벗어난 성숙된 인물들이다.
남북문제에 있어서도 친일파.친미파와 독재자들이 만든
북한 악마.남한천사라는 구도를 거부한다.
그들은 남북을 하나로 보는 사람이다.
그들은 북한을 막무가내 욕하라는 수구세력들의 강요를 거부하고,
북한에 가지도 말고, 북한 사람과 만나지도 말라는
몰상식한 수구세력들의 강요를 단호히 거부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수구세력들에게 빨갱이로 낙인 찍히는 것이다)
**인간과 인간이 만나는 것을 거부하고, 인간이 인간의 땅에 가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세력들은 악이다. (공존을 거부하는 모든 세력은 악이다)
4. 상식이란 무엇인가?
공산주의자도 밥 먹고, 술 마시고, 연애하고, 거시기도 하고,
애도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이다.
공산주의자도 정직할 수가 있고, 공산주의자도 옳은 주장을 할 수가 있고,
공산주의자도 옳은 판단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상식 아닌가?
(*조중동이 대한민국을 거대한 몰상식의 땅으로 만들고 있다)
***강정구교수에 대하여
결국은 역사는 강정구교수가 주장한대로 간다.
진실이 있기 때문이다.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제기했을 때 허무맹랑하고 위험한 주장이라고
죽이려고 했지만, 지금은 누구없이 다 받아들이지 않는가?
그 당시 권력이었던 카톨릭은 갈릴레이에게
지동설을 주장해서도 안되고,
그것을 옹호해서도 안되고,
말로나 글 어떠한 방법으로도 그것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명령을 했다.
(지금 강정구에게 똑 같은 강요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압제자가 설정한 몰상식한 역사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바뀐다.
광주폭동이 광주사태로, 광주사태가 광주항쟁으로,
광주항쟁이 광주민주화 운동을 바뀌었지 않는가?
[이게 왜 중요한 지 모르지만, 강정구의 사상은?]
"통일된 한국의 경제체제는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체제가 기본이 되어야한다"
(1998년 논문에서)
***조중동이 날마다 대한민국을 속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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