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도봉산 오봉을 다녀왔습니다

별꽃바람 2005. 10. 22. 21:02


도봉산 오봉 중 동생 4봉

 

푸른 물감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푸른 하늘
그 아래 푸르름을 뒤로하고 삶을 마감하는 나뭇잎들이
마지막을 황홀하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을 빛내기 위해 치장을 하지만,
자연은 새로운 탄생을 위해 변화를 자청합니다.

오랜만에 도바세님들과 함께한 시간,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배웠습니다.


오봉정상에서



작지만 아름다운 산 도봉.
그중에서도 가깝지만 정상 줄기에서 조금 빗겨나 있다는 이유로
찾기 어려운 오봉을 추억을 담아 돌아 내려왔습니다.

저 아래 보이는 성냥갑 같은 아파트와 건물들은

아무리 가꾸고 치장을 해도 자연이 빚어 낸 예술품에는 결코 비할 바가 아닙니다.

 

세상을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묻는 때를

산행을 통해 다소나마 씻을 수 있어 좋습니다.



오봉정상에서 도바세(dobase.net)회원들과

 

 

주말마다 오르는 산이지만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하니 더욱 행복했답니다.

 

님들도 한번 올라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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