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원룸 같은 모텔에서 편하게 잤다. 숙소에서 신촌마을로 향하는 버스를 검색해서 정류장으로 나섰다. 그런데 정류장에서 보니 검색한 번호보다 먼저 오는 차가 있어 타고 출발했다. 노선을 보니 이 버스는 통영에서 거제로 가는 차인데 거제대교를 건너 가는 노선이다. 거제대교가 공사 중이므로 신촌마을에서 유턴해서 갈 것으로 믿고 있었다. 그런데 충렬여중고 정류장 직전에 버스 내부에는 우리 둘 밖에 없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설마 노선 버스가 정류장을 빼 먹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버스가 충렬여중고와 신촌마을을 패스하고 신거제대교로 직진한다. ㅠㅠ 바로 기사에게 신초마을로 갈 것이라고 했지만 이미 차를 돌릴 방법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신거제대교를 건너 내려 주는 바람에 아침부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