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휴양소가 탑스텐 호텔로 정해져 입소 시기에 맞추어 여행을 계획했다. 우리 부부는 해파랑길을 걷고 아들은 강릉 관광을 하다 종점으로 차를 가져와 숙소로 들어가는 일정이다. 29일 새벽 5시 40분경 서울을 출발하여 솔바람다리에 도착하니 8시 30분쯤 되었다. 짐을 챙기고 코스를 확인한 후 출발하려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ㅠㅠ 많은 비가 아니라 우산을 들고 걷기 시작했는데 비가 오다 말다 하여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다만 우산과 스틱을 함께 들고 가려니 불편하고 게다가 사진을 찍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내일과 모래 큰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마음이 바쁘다. 최대한 속력을 내어 애초 동막저수지까지 가려고 했는데 강동초등학교까지 걸었다. 이번 코스는 강릉 시내를 경유하여 모산봉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