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여행 중 회사에서 동영상 촬영 일정이 확정되었다는 연락이 있어 급히 여행을 단축하기로 했다. 월포에서 여행을 끝내고 귀경하면 다음에 차 회수라는 방법에 문제가 있어 오전에 칠포해수욕장까지 이동한 후 귀경하기로 했다. 다만 시내버스 시간이 애매해서 걱정했는데 역시나 10시 10분 차 이후에 11시 30분차 밖에 없어 귀경하는데 마음이 급했다.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 걷기 시작하는데 길은 해변으로 이어지므로 고도차는 없지만 비포장 해안길이 많아 발바닥에 무리가 갔다. 시간은 없는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코스라서 마음이 더 급했다. 이가리해변 끝에 있는 이가리해변전망대와 해오름전망대 등은 아무리 바빠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칠포해수욕장을 지나기 전에 시내버스가 지나갔는데 10시 10분차 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