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하는 코리아둘레길 중 2번째 꼭지점으로 향하는 여정이다. 서울을 출발하여 고성통일전망대를 찍고, 1년만에 두번째 꼭지점인 부산 오륙도해맞이 공원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토요일 아침이라 교통체증이 없어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목적지인 덕하역에 도착했다. 완연한 봄 날씨에 걷다 보니 덥다는 생각까지 드는 여행이었다. 원래 계획은 진하해변까지 가려고 했으나, 일찍 출발함에 따라 다음날을 고려해서 나사해변까지 진행했다. 출발시간이 빠르다 보니 중식을 먹으려던 장소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결국 진하해변까지 진행한 후 점심을 먹었다. 덕하역에서 진하해변까지는 완만한 길이다. 개천을 따라 걷다 보니 고도차도 거의 없고 길도 잘 정비되어 있다. 진하해변에서 나사해변까지는 바닷길인데 역시 매우 완만하다. ..